[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신욱(28)을 전북 현대에 내준 울산 현대가 베테랑 공격수 박성호(34)로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울산은 4일 박성호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대표 타깃형 장신 공격수인 박성호는 노련미와 기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박성호는 2001년 안양 LG를 통해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부산, 대전, 포항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67경기에서 57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새롭게 울산에 합류한 박성호는 "명문팀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팀이 원하는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선수들과 노력해 꼭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 오셔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박성호의 영입으로 올 시즌 추구하는 '빠른 축구', '뛰는 축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평했다. 최전방 공격수 박성호와 이정협의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들이 공간을 활용해 기회를 엿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