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4.9℃
  • 서울 1.4℃
  • 대전 4.0℃
  • 대구 9.0℃
  • 흐림울산 9.0℃
  • 광주 5.5℃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3.5℃
  • 제주 11.4℃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우리나라 암 발생률과 생존율 그리고 조기발견 방법

URL복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암 발병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등록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생사가 확인된 4,350,724명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해 본 결과,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다. 20여 년 전보다 5년 생존율이 18% 정도 늘었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 66%, 여자 78%로 여자가 높은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더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암 치료가 점점 좋아지면서 5년 생존율이 90년대에 비해서 남자는 31% 늘고 여자는 20% 정도 늘었다. 이중 조기에 암 발병을 찾았던 것도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폐암, 췌장암, 간암의 경우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이 낮다. 병기별 생존율은 남녀 전체에서 전립선암 102.8%, 갑상선암 100.7%, 유방암 99.0%, 신장 암 97.9%, 위암 97.4%, 대장암 93.8% 등은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간암 6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 50.0%, 췌장암 47.2%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6.0%, 유방암 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 39.3%, 폐암 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 28.9%, 췌장암 1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생존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서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적어도 5년마다 영상검사를 해야 한다. 이 장기들은 모두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발병을 발견하면 초기에는 절제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결국 3기 이상 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표적항암치료를 했는데 부작용이 의외로 많다. 최근 생존율이 향상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5년 생존율이 가장 적은 폐암의 경우 일반적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호흡이 어려울 수 있고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도 나온다. 증상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혈액이 동반되거나 호흡할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질 때, 또는 감기가 없는데도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간암은 B형 간염이 75% 이상으로 대부분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약 10% 정도 되는데 이제 56세부터 C형 간염도 국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간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B형 간염이면 필히 한 번은 프리모비스트 조영제 MRI를 찍어봐야 한다. 그러면 간암 발병을 예측도 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급여기준이 높아서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분들이 26만 명밖에 안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안 하는 경우 유럽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이유이다. 50대 중반 이후 B형 간염이 없어지는 것이 30~50%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 완치되었다고 하는데 간암 발병이 점점 고령의 나이에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이중 상당수가 B형 간염이 소실된 분들이다. 소실된 분들은 대부분 간경변이기 때문에 간암 발병을 하게 되는 것이다.

 

C형 간염도 완치제가 있으나 완치제 복용하기 전에 이미 간경변이기 때문에 완치 후 간암 발병을 많이 한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잘 받고 암 예방을 위해 암 검진도 잘 받아야 한다. 가능하면 영상검사 중 MRI, CT, 초음파검사를 받고 종양 검사도 필히 받아야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여 완치 개념의 치료를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