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
  • 구름조금강릉 7.0℃
  • 구름조금서울 3.8℃
  • 흐림대전 5.6℃
  • 구름많음대구 8.0℃
  • 구름많음울산 8.7℃
  • 흐림광주 7.5℃
  • 구름많음부산 8.9℃
  • 흐림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11.0℃
  • 구름조금강화 2.9℃
  • 구름많음보은 4.7℃
  • 구름많음금산 5.4℃
  • 흐림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카스피안 그룹회장단과 간담회 - 최유리 회장, “알라타우시티 중앙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 것”

URL복사

알마티 북쪽 서울 2배 면적 4개 신도시 건설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희망
최첨단 의료시스템 도입으로 중앙아시아 의료 허브거점 만들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카자흐스탄 카스피안그룹의 최유리 회장은 “알라타우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7일부로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사업이 되었다”며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이 알라타우시티를 중앙아시아의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다고 얘기한 만큼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걸맞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첨단 ICT기업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시설과 기술을 갖춘 의료산업, 그리고 관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한국의 우수한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을 비롯한 카스피안 그룹회장단(카스피안 그룹 최유리 회장, 세르게이 대표, 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 김율리아 대표, 카스피안 그룹 김현수 한국지사장)은 지난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이사장 박성태)와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진출방안, 특히 의료산업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남은 카스피안 그룹 최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한국 의료산업 컨설팅 전문업체 GMH 최원호 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적 기능을 가진 의료산업 분야는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라며 “이대서울병원(Vision2020) 등 국내 유수의 병원 건립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알라타우시티 의료시설 건립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유리 회장은 “한국의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걸맞은 의료시설과 의료산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도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카자흐스탄에 고려인이 이주한 것은 1938년으로 이주 85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카자흐스탄 정부가 고려인에게 베푼 정을 생각해서라도 카자흐스탄에 질 좋은 의료시설을 유치해 고려인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도 은혜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단순히 비즈니스 측면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공적기능을 가진 의료산업을 반드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 대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세르게이 알라타우시티프로젝트 추진 총괄사장은 “한국의 스마트시티건설 관련 첨단산업은 세계적 수준이고, 특히 의료계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의료산업은 병원, 검진센터 등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료의복(수술복·환자복·간호사복), 병원 급식, 관련 산업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부대산업이 연관되어 있어 한국의 첨단 의료시스템을 카자흐스탄에 유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박성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필요한 한국의 첨단 기술업계가 알라타우시티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양국의 최고들끼리(카스피안 그룹은 카자흐스탄 최고의 기업) 만나게 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한국 최고의 기술보유 기업들이 알라타우시티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단순히 비즈니스 측면보다는 양국 간 친선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스피안 그룹회장단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이온열차 관련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천혜의 자연요건 및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카스피안 그룹의 주도로 진행되는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는 알마티 북쪽 서울의 2배 면적의 지역에 조성될 신도시로,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로 개발되는 Gate District, 의료, 교육의 중심으로 설계된 Golden District, 유통과 첨단산업의 유치를 위한 산업 단지 Growing District, 관광과 유흥의 도시로 개발되는 Green District의 4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 25조 원 이상의 규모로, 카자흐스탄 경제 자유지역 특별법에 의해 해외 투자 및 사업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