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군이 아프가니스탄군과 탈레반이 싸우고 있는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州)에 배치됐다고 영국 국방장관이 밝혔다.영국 국방부(MOD)는 2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소수의 영국군이 (아프간군) 지원을 위해 헬만드 지역에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아프간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훈련계획의 일환으로 45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두고 있다.22일 헬만드에서는 아프간군과 탈레반군 간 전투가 벌어졌다. 상인(Sangin) 지역에 소재한 관공서 대부분이 탈레반 손아귀에 넘어갔다. 아프간 관리들은 전체 주가 반군에 함락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헬만드는 탈레반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전 세계 아편 중 상당량이 이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아편은 반군에 자금줄이 되고 있다. 영국군 사상자 수 총 456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이 지역에서 목숨을 잃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동남아시아의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브루나이가 크리스마스와의 전쟁을 선언했다.2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브루나이 종교 당국은 장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자국 내 무슬림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슬람이 아닌 사람은 크리스마스를 경축할 수 있지만 자신의 공동체에서만 할수 있다.당국은 "이런 조치는 무슬림 공동체의 신앙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과도하고 공개적인 크리스마스 축하 행위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거나 캐럴을 부르거나 틀거나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것 모두 금지된다.이 가운데 일부 국민은 나의(My) 크리스마스 트리(tree)와 자유(freedom)를 합성한 '마이트리덤(Mytreedom)이라는 해시태그로 당국의 이런 금지 조치에 항의하고 있다.한편 브루나이 인구 약 42만 명 중 65%가 무슬림이며 브루나이는 이슬람 외의 종교를 무슬림에게 선교하는 것을 형법으로 금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각각의 유력 대선 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설전을 벌이 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가 자신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최고의 모집책'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클린턴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클린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2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선거캠프의 브라이언 팰론 대변인은 클린턴 후보의 사과 여부에 대해 "죽어도 안 한다(Hell, no)"고 일축했다.팰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수사가 IS의 새로운 테러리스트 채용을 도울 뿐이라고 정확하게 짚은 일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후보는 지난주말 개최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에서 IS가 테러리스트 모집을 위해 무슬림에 막말을 퍼붓는 트럼프 후보의 영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후보는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클린턴은 "항상 거짓말만 한다"고 역공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20일 선전(深圳) 헝타이위 산업공단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의 천연가스 배송관 일부가 손상되면서 홍콩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페트로차이나는 22일 손상된 천연가스관 복구에 7∼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페트로차이나는 광둥성 충화(從化)와 선전을 잇는 193㎞의 직경 101.6㎝의 가스관을 통해 연간 145억㎥의 천연가스를 홍콩에 공급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 주도 몬테레이에서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 331kg이 한꺼번에 압수됐다고 폭스뉴스 라티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방 검찰은 지난 19일 몬테레이의 한 가택을 수색한 결과 331kg 상당의 코카인 덩어리 279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코카인 외에도 소총 2개, 권총 하나, 탄약 600여 개 등을 이 집에서 압수했다고 전했다.검찰은 올들어 몬테레이에서 여러 차례 마약 압수 작전을 벌였지만 이번에 적발된 마약이 가장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21일(현지시간) 동성애 남성들의 헌혈을 금지하는 조항을 일부 완화해 1년 이상 남성과 성관계를 맺지 않은 동성애 남성에게는 헌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그러나 지난 1년 사이에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동성애 남성의 헌혈은 여전히 금지된다. 이는 혈액 공급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FDA는 밝혔다.동성애자 보호단체들은 헌혈 금지가 전면 철폐돼야 하지만 일부 완화된 것도 전면 철폐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했다.FDA는 지난해 12월23일 동성애 남성에 대한 헌혈 금지를 완화할 것을 결정했었다. 그로부터 1년 만에 실제 완화가 이뤄진 것이다.미국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창궐 초기이던 1983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발견되면서 동성애 남성들의 헌혈을 금지시켰었다.당시에는 혈액이 HIV에 오염됐는지 여부를 검사로 판명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를 판명할 수 있게 됐다.FDA는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성관계를 통해 HIV에 감염될 수 있지만 동성애 남성의 경우 HIV 감염 위험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남성과 성관계를 계속 중인 동성애 남성에 대한 헌혈 금지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치적 개혁을 요구한 사우디의 작가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개혁 성향의 작가인 주하이르 쿠트비(62)는 지난 5월22일(현지시간) 사우디 현지 방송('Rotana Khaleejia')에 출연해 "사우디는 입헌군주국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필요한 개혁으로 입헌군주제로 국가를 전환하고, 종교적·정치적 억압에 대항하는 것을 지적했다.이 같은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고 논란이 일면서 공안 경찰이 지난 7월15일 메카 자택에서 쿠트비를 체포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쿠트비가 기소없이 구금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사우디 수사당국은 쿠트비의 가족에게 쿠트비가 여론을 선동하고 사법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지난 21일 쿠트비의 변호인과 아들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쿠트비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그의 변호인과 아들은 쿠트비가 형량의 절반은 유예 선고를 받았지만, 15년간 집필활동이 정지되고 5년간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벌금 2만6600달러도 부과됐다.다만 BBC는 쿠트비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올 여름 격렬한 대규모 시위까지 일으킨 레바논의 쓰레기대란이 시위가 진정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수도 베이루트 거리는 비교적 쓰레기가 없는 편이지만, 레바논 정치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소극적이어서, 쓰레기 대란은 수도권 주변으로 번져나가 베이루트시 근교의 강 어귀에 쓰레기의 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곧 파리떼가 들끓어 11월초부터는 베이루트시 동쪽 끝 지역의 주민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다. 강 건너편에도 강 둑을 따라 쌓인 쓰레기 산의 높이가 자동차 도로의 고가도로 높이까지 도달했다. 이 같은 쓰레기 위기 해결을 위해 최근 정부에서는 쓰레기를 외국으로 수출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21일 저녁(현지시간) 6시간의 마라톤 끝에 일부 장관들이 비용문제로 반대를 제기하는데도 채택이 되었다. 탐맘 살람 총리는 회의가 끝난뒤 기자들에게 "이 악몽을 끝내기 위한 시급한 대책"으로 정부는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 까지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출 계획이 실행되기까지에는 최소 몇주일이 더 걸릴 것이 예상된다. 지난 여름 베이루트에서는 쌓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미군기지 근처에서 21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워싱턴의 미군 당국자가 밝혔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아프간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나토군과 아프간군이 바그람 비행장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합동 순찰하는 동안 자폭공격을 당했다.자폭범은 폭발물을 적재한 오토바이를 몰고 합동순찰대에 돌진해 폭탄을 터트렸다.미군 당국자는 관련 사건을 공개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하면서 이번 자폭테러로 사망자 외에 미군 2명과 아프간 병사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이처럼 아프간 주둔 미군 8명이나 사상한 테러공격은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바그람 기지를 전격 시찰한지 불과 사흘 만에 일어났다.앞서 미군 공보장교는 오후 1시30분에 바그람 기지 밖에서 차량폭탄이 폭발해 나토군이 사망했다며 일부가 미군이라고 했지만, 정확한 수자를 밝히진 않았다.나토 주둔군 대변인 윌리엄 쇼프너 미군 준장은 사망자 외에도 나토군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탈레반 반군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사건 직후 언론에 자폭자의 이름을 대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수도 카불 북쪽 50㎞에 위치한 바그람 공군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터키군은 동남부 일대에서 지난 15일 이래 쿠르드 반군에 대한 소탕작전을 통해 115명을 사살했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에 위치, 24시간 통행금지령 상태에 있는 시즈레와 실로피에서만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 대원 98명을 죽였으며 나머진 마르딘 주와 디야르바키르 주에서 거둔 전과라고 전했다.터키 정부는 반군이 이들 지역에서 폭발물을 설치하고 참호를 파는가 하면 바리케이드를 치고서 터키군의 진압작전에 저항했다고 밝혔다.그간 터키 정부는 역내에서 쿠르드 반군을 완전히 쓸어낼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소탕작전을 계속해 테러세력을 그들의 추종자와 함께 자신들이 판 참모 속에 묻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터키는 지난 2주일 동안 통행금지령 아래에 있는 시즈레와 실로피의 PKK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군경 1만명과 탱크까지 동원했다.지난 7월 터키와 PKK 간 휴전협정이 파기된 이래 양측 간 교전으로 터키 군경은 200여명, 반군도 1700명이 사망했다.30년간 터키 당국과 쿠르드 반군 간 충돌과 테러 등으로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반등했으나 저유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주말 대비 123.07 포인트, 0.72% 오른 1만7251.62로 거래를 마감했다.지난 18일 거의 2개월 만에 낮은 수치를 기록함에 따라 보유 종목을 조정하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다만 원유 선물 시세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에 매물이 쌓여 부담으로 작용했다.다우지수가 이틀간 620포인트나 급락한데 대한 반동 매수가 출회했고 유럽 증시가 스페인 정국 혼란 등에도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약간 개선시켰다.뉴욕 원유 선물 시세가 배럴당 34달러 밑으로 내려가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다우 지수가 일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 주말보다 45.84 포인트, 0.93% 오른 4968.92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도 전영업일 보다 15.60 포인트, 0.78% 상승한 2021.15로 폐장했다. 구성업종 10개 모두 올랐다. 전기통신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 1% 넘게 상승했고, 생활필수품 등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동산 원유의 공급과잉 우려로 지난 2004년 7월 5일 이후 11년 5개월내 최저를 기록했다.블룸버그통신,마켓워치,신화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이 전 거래인보다 53센트(-1.4%) 하락한 36.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4년 7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월 인도분은 이날 장중 36.0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6.56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는 올해들어서만 37%나 하락한 상태이다.브렌트유가는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배럴당 115달러로 거래됐었다. BBC는 브렌트유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서면서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장중 34달러선도 무너져 33.9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09년 2월 13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가, 막판에 1센트(0.03%) 오르면서 배럴당 34.74달러를 겨우 회복했다. WTI 2월물 경우에는 전 거래일보다 25센트(-0.75%) 떨어져 배럴당 35.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레디션에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2승6패(승점 36)로 삼성화재(승점 33)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3라운드 들어 4승2패를 기록, 기분 좋게 시즌의 절반을 마무리했다.레프트 김학민이 펄펄 날았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7점을 뽑아냈고, 공격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외국인 선수 모로즈는 13점으로 뒤를 받쳤다.우리카드는 6연패에 빠졌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범실도 18개나 범해 무너졌다. 시즌 성적은 4승14패(승점 12)로 최하위(7위)로 추락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5-16 25-23 17-25 15-7)로 꺾었다.표승주가 '용병급 활약'을 펼치며 24점을 뽑아냈고, 캣벨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2점을 보탰다.앞서 2연패에 빠졌던 GS칼텍스는 승점 19점(6승9패)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한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