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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클린턴 "죽어도 사과 안 해"…트럼프와 설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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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각각의 유력 대선 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설전을 벌이 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가 자신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최고의 모집책'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클린턴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클린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선거캠프의 브라이언 팰론 대변인은 클린턴 후보의 사과 여부에 대해 "죽어도 안 한다(Hell, no)"고 일축했다.

팰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수사가 IS의 새로운 테러리스트 채용을 도울 뿐이라고 정확하게 짚은 일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지난주말 개최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에서 IS가 테러리스트 모집을 위해 무슬림에 막말을 퍼붓는 트럼프 후보의 영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클린턴은 "항상 거짓말만 한다"고 역공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토론 목적을 위해 나에 대해 역겨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런 비디오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턴은 이메일에 대해서도 거짓말하고 화이트워터에 대해서도 거짓말 한다. 모든 것에 대해 뻥을 치는 것"이라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재앙"이라고 힐난했다.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계정 사용이 논란이 된 이메일 파문과 아칸소주 부동산 개발 사기 사건과 클리턴 부부의 연루 의혹이 불거진 화이트워터 스캔들을 지적한 것이다.

클린턴 후보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린다. 미국의 사실검증 사이트 폴리티팩트는 트럼프 후보의 발언이 IS의 대원모집 영상에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서방이 이슬람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IS가 트럼프 후보의 막말 영상을 퍼뜨리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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