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반등했으나 저유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주말 대비 123.07 포인트, 0.72% 오른 1만7251.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8일 거의 2개월 만에 낮은 수치를 기록함에 따라 보유 종목을 조정하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다만 원유 선물 시세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에 매물이 쌓여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가 이틀간 620포인트나 급락한데 대한 반동 매수가 출회했고 유럽 증시가 스페인 정국 혼란 등에도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약간 개선시켰다.
뉴욕 원유 선물 시세가 배럴당 34달러 밑으로 내려가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다우 지수가 일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 주말보다 45.84 포인트, 0.93% 오른 4968.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도 전영업일 보다 15.60 포인트, 0.78% 상승한 2021.15로 폐장했다. 구성업종 10개 모두 올랐다. 전기통신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 1% 넘게 상승했고, 생활필수품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