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일 우호분위기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조성됐다. 그 다음 해인 2003년 배우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송되며 대히트하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1년 한국 걸그룹인 '카라'(KARA)와 '소녀시대' 등이 인기를 얻으며 한류 열풍이 불어 증가세는 가속됐다. 그러나 2012년 8월 갑자기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는 급감했는데,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에 상륙한 이후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방한하는 일본인 수는 그 해 352만명을 정점으로 2013년은 275만명, 2014년 228만명으로 줄어 올해는 200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엔화 약세 등을 배경으로 4년 연속 증가했으며,올해는 11월 기점으로 359만명으로 지난해 일본 방문자 수를 이미 큰 폭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올 연말 보너스 삭감과 감원의 칼바람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월가에도 오히려 몸값이 오른 직업이 있다.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을 감독·관리할 전문가들은 월가의 불황 속 호황을 맞았다.29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월가의 인사담당자와 취업시장연구원, 경영 임원들은 2016년 최고의 직업을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올해 국제유가 폭락이 지속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융위기 이후로 처음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정크본드(투기등급 부실채권)' 시장이 붕괴되는 등 월가에서는 파괴적인 악재를 연달아 견뎌내야만 했다.하지만 미국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의 칼을 휘두를 전문가의 수요는 오히려 높아졌다. 이미 월가의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곳곳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임금인상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토노머스리서치LLP의 브라이언 포란 임원은 "한 산업분야가 폭발하면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약 2년 동안 호황을 맞는다"라며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 대규모 MA가 이뤄지면서 구조조정 관련 은행업자들에게는 경이로운 상황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증권인수업계에 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 내 경선을 앞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수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이 지난 22~23일 미국 전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클린턴 후보는 37%의 지지율로 36%를 획득한 트럼프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지난 23일 발표된 CNN/ORR 조사에서도 클런턴 후보는 49%의 지지율로 47%의 트럼프 후보에 2%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5.5%포인트 앞섰다.트럼프 후보는 최근 며칠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자신을 성 차별주의자로 공격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공화당 소속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벤 카슨 후보에 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사회과학원은 2016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6.7%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전날 내놓은 재경전략연구원(NAES)의 거시경제정세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6.7% 안팎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재경전략연구원은 또 2016년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선 "'뉴노멀'(新常態)에 진입했으며 재정정책 강화와 유연한 금융정책 시행, 구조개혁과 성장모델 전환 등을 통해 연착륙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2015년 경제성장률은 6.9% 안팎을 기록하고 CPI 상승률이 1.4%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또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감속 압력이 내년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양면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중국경제는 바위 틈에 끼인 진퇴양난의 형국에 처하게 될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내년 중국경제가 경기위축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 미국 달러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경착륙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강한 위안화를 유지하자니 수출이 타격을 받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넉 달 동안 이미 5000억 달러(약 583조5000억 원) 이상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등 자금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침체가 가시화하면서 중국은 투자와 공급에 의존했던 기존의 경제성장 전략을 소비 진작과 서비스 시장 위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향 전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내년 경기의 경착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년 중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달러의 강세다. 홍콩 맥쿼리증권의 중국경제 담당 책임자인 래리 후는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이탈이 중국 경기침체의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수익이 악화되고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달러 강세는 달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폭우와 토네이도에 강타 당한 미국 남부가 이번에는 눈보라로 신음하고 있다.28일(현지시간 ) NBC, CBS 등에 따르면 남부 뉴멕시코주, 텍사스주 서부, 오클라호마주 등에 폭설이 시작되면서 폭우로 엉망이 된 지역에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뉴멕시코주 남동부에는 16~20인치(약 40~50cm)의 눈이 내려 수재너 마르티네즈 주지사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동부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주택 1만 여 채가 정전됐다. 앞으로 10인치 가량의 눈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주 당국은 시민들에게 기상 여건이 나아질 때까지 폭설 지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기상 당국은 텍사스주 팬핸들 지역에도 '역사적인 눈보라'가 몰아칠 수 있으며 서북부 애머릴로와 러벅에는 최대 15인치의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텍사스 곳곳에는 지날 주말부터 1~4인치의 눈이 내려 도로 여건이 악화됐다. 이 때문에 주요 도로가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주 서부에도 2~4인치의 눈이 쌓인 가운데 동부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주도 오클라호마시티 일대에도 강풍과 눈보라가 계속돼 약 10만 가구가 정전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금융 당국은 투자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인터넷 금융기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공표했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이달 들어 자금 대출과 차용을 인터넷상 중개하는 'P2P 금융' 부문에서 최대 기업이 불법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시장에선 불안감이 확산했다.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은감회)가 전날 내놓은 규제안에 따르면 인터넷 금융기업은 투자가로부터 출자금을 예탁 받거나,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공익을 해치는 행위도 할 수 없다.규제안은 금융 프로그램이 지닌 리스크를 숨기거나, 상품 판매를 위해 애매한 문구를 쓰고, 사기적인 수업을 사용하는 것 등 12개 금지 항목을 열거했다.은감회는 규제안에 대해 내년 1월27일까지 의견수렴을 받을 계획이나, 언제 이를 정식 도입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규제안과 함께 나온 성명에 따르면 11월 말 시점에 중국에는 P2P 금융 플랫폼이 2612군데나 된다. 이들은 4000억 위안(약 71조2080억원)의 자금을 중개했다.하지만 전체의 30%에 상당하는 1000곳의 플랫폼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현재 불법행위 용의로 수사를 받는 베이징의 P2P 금융 'e쭈바오(祖寶)는 지난날 폐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군이 28일(현지시각)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를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로부터 탈환한 가운데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모든 이라크 도시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추가 점령지 탈환에 자신감을 보였다.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라마디 탈환을 치하하며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도 IS로부터 해방하겠다고 약속했다.알아바디 총리는 국영 텔레비전 방송 연설에서 "2016년은 큰, 최후의 승리를 거머쥐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다에시(Daesh·IS를 비하하는 아랍어)'가 이라크에 머무는 시기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IS 조직원들이 학교와 모스크, 병원, 거리 등 군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곳에 폭탄을 설치해놨다"며 "그럼에도 IS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 수백명이 살해됐고 우리와의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밝혔다.또한 "2015년이 해방의 해였다면, 내년은 신에 뜻에 의해 최종 승리를 거머쥐는 해가 될 것이고, 이라크 영토에 머물렀던 다에시의 존재를 없애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알아바디 총리는 IS가 사람들을 참수하고 쫓아냈다며 "IS는 모든 인류의 적이다. 전 세계는 극단주의 사상이 나타나는 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현지시각) 시리아 중부 홈스에서 폭탄이 2차례 터져 최소 19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을 인용 보도했다.탈랄 바라지 홈스 주지사는 SANA통신에 이날 오전 200㎏ 상당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홈스 알-자흐라 지구에 주차돼 있다 폭발했다고 전했다. 자살 폭탄범이 차량이 폭발한 현장을 보러 온 대중들 사이에 섞여있다가 폭탄을 연달아 터뜨렸다.알-자흐라 지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시아파계열 알라위파가 우세한 지역이다. 이전에도 반군들은 로켓과 차량 폭탄으로 이 지역을 공격했다.반면 시리아 현지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최소 3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고 밝혀 사상자 숫자 집계가 엇갈리고 있다.아직 이번 공격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3월10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트뤼도 총리의 이번 공식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이 백악관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캐나다 총리에게 국빈 만찬을 제공한 것은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시절로 당시 장 크레티앙 총리가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43세의 젊은 지도자인 트뤼도 총리는 자유당이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후 지난 11월4일 총리로 취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트뤼도 총리의 방문은 역사와 공통의 가치, 문화, 광대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경제적 밀착관계인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또 에너지, 기후변화, 안보, 경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가 환경을 이유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에 난색을 표명했으며 스티븐 하퍼 전 총리는 이 문제를 놓고 미국 정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한편 트뤼도 총리의 미국 방문에는 부인 소피 그레그와르-트뤼도 여사도 동행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AFP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메르켈 총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어 3번째로 올해의 인물 1위 자리를 차지했다.AFP는 전 세계 모든 분야에 있는 소속 기자들이 투표한 결과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메르켈 총리를 선정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난민 사태와 그리스 재정 위기를 다루는 데 주요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됐다.특히 올 한해 동안 독일에 100만여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는 개방 정책을 높이 평가받았다. 5년 가까이 진행된 시리아 내전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난민 사태가 발생했고, 대다수가 유럽연합(EU) 국가들로 몰려오면서 유럽 대륙에 압박을 줬다. 난민 수용에 관해 EU 국가간 이견이 생기기도 했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은 메르켈 총리를 '엄마 메르켈(Mama Merkel)'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그러나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일부 EU 국가들과 독일 내 정당들은 메르켈 총리의 정책을 반기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사실상 유럽 리더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대원들이 공공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는 이유로 같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해 논란이 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바와바 등에 따르면 최근 시리아 락까의 한 거리에서 IS의 여성 부대 '알 칸사(Al-Khansa)'가 공개된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을 고문한 뒤 살해했다.숨진 여성은 거리의 나무 아래에서 칭얼대는 아이에게 젖을 주려던 참이었다. 이 여성은 다른 이들이 수유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부르카로 아이를 가리려 했지만 IS의 감시를 피하지 못했다.한 락까 주민은 "IS의 이슬람 경찰이 아이를 뺏어서 다른 여성에게 준 뒤 아이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증언했다.IS를 지지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여성이 풍기를 문란하게 했으며 살해당하기 전 고문으로 불구가 됐다고 전했다.알 칸사는 여성들에게 강력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특별 부대다. 이들은 율법을 조금이라도 어긴 여성들을 적발해 고문하거나 남성 대원들의 성노예로 만든다.IS가 장악한 락까에서는 이슬람 율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주민들은 빈번하게 행해지는 고문, 처형 등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IS는 여성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증시가 28일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3635.77로 개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35% 오른 1만3025.6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53% 상승한 2809.52로 거래를 시작했다.전거래일인 지난 25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3627.9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지방 거주민의 주택 매입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힌 데 따라 부동산개발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이날 상하이증시는 상승개장 이후 10시께 낙폭을 0.2%로 늘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 증권, '두자녀 정책' 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당국이 내년 3월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증권과 두자녀 테마주의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