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3월10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공식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이 백악관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캐나다 총리에게 국빈 만찬을 제공한 것은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시절로 당시 장 크레티앙 총리가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43세의 젊은 지도자인 트뤼도 총리는 자유당이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후 지난 11월4일 총리로 취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트뤼도 총리의 방문은 역사와 공통의 가치, 문화, 광대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경제적 밀착관계인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또 에너지, 기후변화, 안보, 경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가 환경을 이유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에 난색을 표명했으며 스티븐 하퍼 전 총리는 이 문제를 놓고 미국 정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의 미국 방문에는 부인 소피 그레그와르-트뤼도 여사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