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인 후 다시 폭락하자 하락세로 폐장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1포인트(0.66%) 하락한 1만7603.8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포인트(0.72%) 떨어진 2063.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09포인트(0.82%) 떨어진 5065.85로 장을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1.27달러(3.4%) 급락한 36.6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1.34달러(3.5%) 내린 36.4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증시의 하락은 유가 급락과 에너지업과 원자재 업종 지수의 하락, 올해 증시 폐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데 따른 영향 등으로 보인다.부동산 지표 부진 등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0일(현지시간)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9% 하락한 10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10개월 간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2.7% 상승한 것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내년 1월4일 만기되는 3700만달러(약 434억원) 규모의 이자를 내지 못해 결국 2차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지사는 3700만달러에 달하는 이자에 대해 새해 첫날인 1월1일 디폴트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파디야 지사는 그러면서도 3억2900만달러의 채권 원금은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에 상환되지 못하는 채무 내용은 푸에르토리코 인프라금융기관의 PRFA채권 3590만달러와 공공금융회사 PFC 채권 140만달러 등이다.그는 또 푸에르토리코에는 오는 5월 만기되는 4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푸에르토리코는 지난 8월 5800만달러에 달하는 빚 중 62만8000달러만 갚으면서 1차 디폴트에 빠진 바 있다. 2016년에만 약 10억달러 규모의 빚을 갚아야 하는 푸에르토리코는 70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재편을 요구하면서 채권자들과 격한 마찰을 이어왔다. 미국 법률에 따라 자치령은 파산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디폴트 선언으로 푸에르토리코와 투자자·채권자들 간 대립은 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유럽 대기업에서도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을 여전히 남성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국가는 이사회 여성할당제 의무화 추진 등의 노력으로 여성 임원의 비율이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고위 관리직이 아니라 결정권 없는 ‘비상임 이사’가 늘어났을 뿐이어서 허울뿐이라는 지적이다.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MWM 컨설팅의 분석 결과를 인용, ‘비상임’ 이사를 맡은 여성들이 늘어났으나, 여성 경영진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영국 FTSE 100대 기업(런던국제증권거래소 ISE에 상장된 상위 100개 회사) 비상임 이사의 31.4%는 여성으로, 2011년 15.6%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4년 전 5.5%에서 4.1%포인트 증가한 9.6%로 10%대에도 진입하지 못했다.CEO 수는 훨씬 더 적다. FTSE 100대 기업 기준으로 영국에서 여성 CEO는 5.5%에 불과하다. 스톡홀름 나스닥(OMX) 상장기업의 여성 CEO 비율도 7%로 비슷한 수준이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증시 CAC에 상장된 40대 기업이나 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이 미국 내에 위안부 동상 설치를 추진해온 한국계 단체들에 지난 28일 한·일 간 합의를 존중해 위안부 동상 설치 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NHK가 30일 보도했다.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모든 사람들의 판단이 제각각일 수 있겠지만 미국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이번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 이러한 지지가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길이며 이에 대한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러한 토너 대변인의 발언은 위안부 동상 설치 활동 중단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한국계 단체들에 활동 자제를 우회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NHK는 말했다.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설치를 추진하는 단체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포럼'(KAFC)은 앞서 위안부 문제의 한·일 합의를 비난하며 앞으로도 동상 또는 기념물의 설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반발했었다.KAFC는 성명에서 한·일 합의에 대해 "(위안부)강제성을 인정하지 않고 고노(河野) 담화에서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사과 표명에 대해서도 "각의 결정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3분기 중국 경상수지(확정치)는 6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30일 보도했다.매체는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경상수지 통계를 인용해 3분기 자본·금융수지도 114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3분기 경상수지 내역을 보면 재화 무역은 1599억 달러 흑자, 서비스 무역이 663억 달러 적자를 보았다.1~9월 경상수지 확정치는 2089억 달러로 속보치인 2120억 달러보다 31억 달러 줄었다.자본·금융수지 1~9월 누계 확정치는 470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또한 외환관리국은 9월 말 시점에 중국의 대외 금융자산이 6조2810억 달러, 대외부채가 4조7411억 달러, 대외 순자산이 1조5399억 달러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던 중 무인항공기를 날리던 남성이 테러행위로 오해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하와이의 한 주민이 전날 오바마 대통령 차량행렬 주변에서 자신의 무인기를 날리다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무인기는 대통령 차량행렬 바로 옆에서 승용차 높이로 맴돌았다. 이에 대통령 차량행렬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지나가고 비밀경호국이 그를 저지했다. 비밀경호국의 니콜 매이노르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대통령 차량행렬이 이 지역에서 이동하는 동안 이 무인기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즉시 이 무인기의 비행중단을 위한 법무집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으로 그는 기소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 차량행렬은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하와이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결혼식장에서 팔레스타인 아기의 살인에 환호성을 질렀던 신랑과 하객들을 29일(현지시각)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루바 삼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신랑과 하객 3명 등 모두 4명을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객 1명은 이스라엘 보안군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3일 이스라엘 채널10 TV를 통해 공개된 26초 짜리 동영상에서 이들은 생후 18개월 만에 유대인들에게 살해된 알리 다와브샤의 사진을 칼로 찌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다와브샤는 지난 7월31일 요르단 강 서안의 두마에 있는 집에 있다가 유대교 극단주의자들이 지른 불에 타 숨졌다. 다와브샤의 가족 2명도 이 방화로 목숨을 잃었고 형(5)은 병원으로 옮겨졌다.하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은 스컬캡(유대교 남성들이 쓰는 모자)을 쓰고 총과 칼, 화염병을 들어올리며 팔레스타인에 복수하자고 소리쳤다. 이들은 복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지난 24일 이스라엘 채널2 TV는 추가로 결혼식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곳에 유대교 극단주의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영상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강한 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9일(현지시간) 3500만 달러(약 410억 원) 규모의 대선 자금을 본격적으로 풀겠다고 예고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계정(@realDonaldTrump)에 "내 대선 캠프는 3500만 달러를 예산으로 갖고 있지만 매우 조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내가 1등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큰 돈을 쓸 거다"라고 밝혔다.트럼프 후보는 "여태까지 대통령 출마를 위해 거의 아무 돈도 쓰지 않았는데도 내가 1등"이라며 "젭 부시(공화당 후보)는 5900만 달러나 썼다"고 지지율 부진을 겪는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조롱했다.트럼프 후보는 내년 초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의 막을 열며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할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개 지역에서 '한 주'에 200만 달러 규모의 선거 광고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한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초기 광고는 트럼프 후보의 정책 관점과 비전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추후 공화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 인근 해역에 배치된 미국의 핵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함이 29일(현지시간) 첫 번째 임무를 수행했다.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미군의 '8 항공모함 전투단'을 이끄는 브렛 베첼더 해군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가 우선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 온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 트루먼 함은 이달 중순 이라크와 시리아의 IS를 공격하기 위해 페르시아 만에 투입됐다. 미국의 또 다른 핵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지난 10월 중동 해역을 철수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지난 달 IS의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는 걸프 만에 핵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을 배치해 IS 공습을 개시했다. 베첼더 소장은 "프랑스와의 이중 항공모함 작전은 우리의 화력을 최대화하고 ISIL(IS의 다른 명칭)의 추가 진전을 막을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베첼더 소장은 "이는 매우 활발한 작전을 실시하면서 국제 연합으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미군 관계자는 두 항공모함이 중동 해역에서 출격과 전투 준비를 번갈아 진행하는 협공 작전이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포로로 붙잡힌 뒤 노예로 팔린 자들에 대해 어떤 처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파트와(종교상의 규정)가 발견됐다고 미 폭스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에 발견된 파트와는 지난 5월 미 특수부대가 IS의 고위 지도자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얻은 은닉물 가운데 포함돼 있었는데 여성 노예에 대한 주인의 성폭행이 어떤 경우는 허용되고 어떤 경우에는 금지되는지에 대한 규정들을 담고 있다.IS 파트와에 따르면,노예 여성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모녀 또는 자매를 모두 노예로 거느린 주인은 이들 모두를 성폭행해서는 안 된다. 또 주인 부자가 모두 한 여성 노예를 성폭행하는 것 역시 금지하고 있다. 또 성폭행으로 인해 여성 노예가 임신했을 경우 유산을 시켜서는 안 되며 임신한 여성 노예를 잘 돌봐주고 임신한 여성 노예를 다른 주인에게 판매하는 것도 금지된다.IS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민족 야지디족의 여성 수천 명을 노예로 삼아 성폭행한 것으로 악명을 높였다. 노예가 된 여성들에는 12살밖에 안 된 어린 여자아이들도 있었다.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지난 4월 IS에 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서방 연합군 공습의 20%를 차지한다고 프랑스 군의 고위 장성이 29일 말했다.샤를 드골 항공모함의 르네 장 크리놀라 해군 소장은 이날 프랑스 방송 BF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합군의 공습에서 거의 20%까지 관여하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 라마디에서 지상군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리놀라 소장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격의 위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가 포함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지난해 8월부터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후 시리아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달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이라크 정부군이 IS가 장악한 라마디를 탈환한 것을 축하했다.이날 엘리제궁이 낸 성명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IS가 점령했던 라마디를 해방시킨 것을 축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 정부군의 단독 지상전으로 I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가 시리아의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에 나선다.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술레이만 아바스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만 모한 바놋 주(駐)시리아 인도 대사가 회담을 가졌다.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국제사회가 IS 격퇴작전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 제3국이 시리아 자원개발에 나선 건 드문 일이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시리아 유전을 비롯해 가스, 광물자원 개발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아바스 장관은 인도 기업들의 시리아 유전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 개발·건설, 육지·해상에서의 가스 탐사, 오일 셰일 투자 프로젝트 등을 요청했다고 SANA통신이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인도측 대사는 양국 간 다양한 벤처사업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인도 기업들에게 시리아의 석유와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출신인 모하메드(25)는 올해 초 터키 암시장에서 기술공 일자리를 찾으려 숱하게 고생했다. 시리아인이어서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암시장에서 한 번도 적절한 보수를 받은 적이 없었다. 모하메드는 친구와 함께 터키 서부 해안가 도시인 이즈미르에 살았는데, 그리스로 넘어가 망명을 신청하려고 종종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난민선을 찾았다.올해 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모하메드와 비슷한 나이대의 시리아인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할 수 없었지만 모하메드는 결혼에 성공했다. 그는 터키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를 구해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더이상 기술공 일자리를 찾지 않는다. 그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내가 새로 구한 직업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모하메드는 유럽행 난민 행렬에 동참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시리아 난민들을 그리스로 보내주는 대가로 돈을 챙긴다. 실업 상태였던 기술공은 어느새 부유한 난민 밀입국 브로커가 돼 있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각) 시리아 난민 밀입국 브로커로 활동하는 모하메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하메드의 인생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뒤바뀐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