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서방 연합군 공습의 20%를 차지한다고 프랑스 군의 고위 장성이 29일 말했다.
샤를 드골 항공모함의 르네 장 크리놀라 해군 소장은 이날 프랑스 방송 BF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합군의 공습에서 거의 20%까지 관여하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 라마디에서 지상군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놀라 소장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격의 위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가 포함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지난해 8월부터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후 시리아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달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이라크 정부군이 IS가 장악한 라마디를 탈환한 것을 축하했다.
이날 엘리제궁이 낸 성명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IS가 점령했던 라마디를 해방시킨 것을 축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 정부군의 단독 지상전으로 IS를 격퇴시킨 점을 지적하면서 IS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