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던 중 무인항공기를 날리던 남성이 테러행위로 오해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하와이의 한 주민이 전날 오바마 대통령 차량행렬 주변에서 자신의 무인기를 날리다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무인기는 대통령 차량행렬 바로 옆에서 승용차 높이로 맴돌았다. 이에 대통령 차량행렬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지나가고 비밀경호국이 그를 저지했다.
비밀경호국의 니콜 매이노르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대통령 차량행렬이 이 지역에서 이동하는 동안 이 무인기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즉시 이 무인기의 비행중단을 위한 법무집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으로 그는 기소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 차량행렬은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하와이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