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가 시리아의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에 나선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술레이만 아바스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만 모한 바놋 주(駐)시리아 인도 대사가 회담을 가졌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국제사회가 IS 격퇴작전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 제3국이 시리아 자원개발에 나선 건 드문 일이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시리아 유전을 비롯해 가스, 광물자원 개발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바스 장관은 인도 기업들의 시리아 유전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 개발·건설, 육지·해상에서의 가스 탐사, 오일 셰일 투자 프로젝트 등을 요청했다고 SANA통신이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인도측 대사는 양국 간 다양한 벤처사업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인도 기업들에게 시리아의 석유와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