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스트리아 우페르 오스트리아주의 바트 이슐에서 바를 경영하는 여성이 난민 신청자들이 자신의 바에서 여성 고객들을 성추행하는 등 소란을 일삼는다는 이유로 난민 신청자들의 바 출입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해 인권 단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찰리스 바라는 바를 운영하는 카린 지브레히트-야니시라는 이 여성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의 가게에서 난민 신청 남성들에게 성적 희롱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불만이 점점 커져왔다며 지난달 31일 제야 때 여종업원들이 집단으로 난민 신청 남성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져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녀는 범죄자들이 밝혀질 때까지 난민 신청 남성들의 바 출입 금지는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은 여성 고객들과 종업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지브레히트-야니시는 또 바에 경비원을 채용했으며 2유로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며 난민 신청자들은 이러한 입장료를 부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바트 이슐 경찰은 아직 난민 신청자들과 관련한 성추행 등에 대한 신고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찰리스 바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든지 술 취한 여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를 간헐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http://isis-online.org)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1일 포착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배수 파이프라인에서 꾸준히 수증기가 배출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북한의 주장과 달리 원자로가 완전히 가동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자로가 있는 건물의 수증기와 주변에 있는 운송수단 및 대형 트럭 등은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후들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따라서 "1월 현재 영변 원자로가 여전히 간헐적으로 또는 저출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the reactor is still operating intermittently or at low power as of January 2016)"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또한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LWR)에서는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지는 않았다면서, 경수로의 돔과 연결된 지붕에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경수로 건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아흐메트 다부토울로 터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탄불 자폭 테러 수사를 진행하면서 용의자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에프간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용의자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터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전날 이스탄불의 주거 지역에서 한 주택을 급습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루된 혐의로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터키 정부가 체포했다고 밝힌 용의자 가운데 이 여성이 포함되는지는 불분명하다.전날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 술탄아프메트 광장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국적 남성이 자폭해 10명이 숨지고 한국인 등 15명이 다쳤다.독일 정부는 사망자 전원이 독일 국적자로 드러나자 이스탄불에 조사팀을 급파해 터키 당국의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터키 언론들은 테러범이 28세의 나빌 파들리라고 보도했다. 알라 장관은 파들리가 최근 터키에 입국했으며 터키나 해외에서 테러 감시 대상 목록에 올라있지는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간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가 확장됐지만 달러 강세와 저유가 현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연준은 이날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해 12개 지역 중 9개 지역 은행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경제가 '완만' 혹은 '보통'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연방 은행은 해당 지역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보고했지만 뉴욕과 캔자스시 연준은 경제활동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미하거나 보통'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연준은 설명했다.자동차와 항공을 제외한 대다수 제조업은 활동이 둔화됐다. 해외 시장에서 미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달러 강세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노동시장은 7개 지역에서 고용이 개선되면서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임금 상승은 정체되거나 보통이었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 수준도 미약했다.연준은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저해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업자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 에너지 업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애리조나주의 미 국경수비대는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중 브로커에 의해 서로 헤어진 아기와 아기엄마를 대원들이 서로 만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더글라스 근처에서 13일 자정께(현지시간) 대원들은 생후 15개월쯤 된 어이를 안고가는 한 여성을 체포했는데 그녀의 아이가 아닌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두 시간 쯤 지난 뒤 대원들은 국경선의 철책을 넘는 동안 밀입국 안내자에게 맡겼던 아기를 찾아 헤메고 있는 멕시코 여성 한 명을 발견했고 아기는 엄마에게 인도되었다. 이 멕시코 여성은 울타리를 넘다가 멕시코 쪽 땅위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밀입국브로커는 아기를 데리고 가면서 국경수비대에게 맡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엄마와 아기는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국경수비대는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영해 참범을 이유로 억류했던 미 해군 병사 10명을 13일 전원 석방했다고 이란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다.이란 혁명수비대도 미 함정의 페르시아만 영해 진입이 고의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이날 석방했다고 말했다. 여성 병사 1명을 포함한 미 해군 수병 10명은 12일 오후 4시반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페르시아만 내 파르시 섬 기지에 억류됐다. 이들은 경비정 2척에 타고 있었다.미 해군은 이란의 페르시아만 영해 맞은편 작은 섬나라인 바레인에 5함대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덴마크가 유엔의 경고에도 망명신청을 하려는 난민들의 귀중품 등 재산을 몰수하는 법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유엔은 그동안 새 법이 외국인 혐오와 공포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유엔 고위 관리들도 지난 6일 “서구국가들의 난민에 대한 의무를 폐지하는 이 법안은 인도주의를 퇴보시키고, 1000년간 이어진 인류의 진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망명신청을 하려는 난민들의 권리를 크게 제한하는 법안 통과를 앞두고 의회 다수지지를 얻었다. 이 법안은 13일(현지시간) 열리는 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마르쿠스 누스 덴마크 정부 대변인은 “법안 규정에 따르면, 1만 크로네(약 140만원)가 넘는 현금을 들고 현지에 도착한 난민들은 체류 비용으로 1만 크로네 이상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법 초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후 결혼반지와 같은 추억의 물건이나, 시계 등의 필수품은 압수 목록에서 제외됐으나 금괴는 포함됐다.누스 대변인은 “감성적 가치가 있는 물건에 대한 분쟁이 생기면, 난민에게 최종 결정권이 있다”고 말했다.새 법이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시기에 유대인을 대하는 방식과 같다는 지적에 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작년 12월 제로금리에서 이탈을 시작한 미국이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해서 신흥국에 대한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방크 드 프랑스 주최로 열린 중앙은행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앞으로 물가상승 등 '명확한 증거'에 뒷받침을 받으면서 금리를 천천히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렇지 않으면 이미 취약한 상태인 신흥국에 추가적인 타격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주장했다.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이 거의 10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대해서 적절하고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정상화 속도'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또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강조한 것처럼 (금리인상을)완만한 페이스로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합의가 있기에 임금이나 물가압력이 증대한다는 명백한 증거를 토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 일본과 유럽의 금융완화가 달러 강세를 부추겨 달러 기준 채무를 많이 안은 신흥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때문에 신흥국에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노믹스로 통칭되는 일본의 확장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도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파트타임 월소득이 250만원"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가 야당의 비판에 직면했다. 1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의하면,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는 실질임금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경기회복 과정에서 파트타임이 늘어나기 때문에, 1인당 소득(평균소득)이 낮아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아베 총리는 예시를 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아내는 일을 하지 않다가 경기가 좋아져서 일을 하게 됐다고 해 보자. 내가 50만엔(약 510만원) 부인이 25만엔(약 255만원) 벌면 합이 75만엔이다. 두 명이 일하면 평균(소득)은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예시에 민주당의 니시무라 치나미(西村智奈美)의원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사람한테 일자리 정책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파트타임의 현실을 아느냐"면서 "25만엔 버는 파트타임 업무가 있으면 알려달라"며 아베 총리의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며 비난했다. 이에 아베 총리도 "파트타임으로 25만엔 번다고 말하지 않았다", "파트타임을 언급한 것은 예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현지시간) 이란은 자국 영해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표류 중이던 미 해군 소속 군인 10명과 소형 경비정 2척을 억류했다. 이란은 영해를 무단 침입한 미 해군을 비난했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란으로부터 선원과 선박에 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송환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이란에 억류된 해군은 남성 9명, 여성 1명으로 밤새 내내 걸프만 파르시섬에 잡혀 있었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아침 미군 측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선원들의 상태에 대해 모두 다치지 않고 괜찮다고 말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경비정(Riverine boats) 두 척이 쿠웨이트와 바레인 사이를 항해하다 교신이 끊겼다고 AP통신에 말했다.미 관리들은 이번 표류 사고는 걸프만 파르시섬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비정 중 한 척이 기계 고장을 일으켜 파르시섬 인근 이란 영해 안에서 표류하던 중 이란 측에 포착됐다.AP통신에 따르면 선원 중 일부는 샌디에이고에 기지를 둔 미 해군 제1리버라인 중대 소속으로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5함대에 배치됐다. 리버라인 중대는 강안작전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 영해 부근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구글이 백악관 전(前) 경제학자를 고용해 로비스트 역할을 맡겼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전 세계 각국 정부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구글은 개인정보보호 등 민감한 이슈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구글은 캐롤라인 아트킨슨을 국제정책부 새 대표로 임명했다. 영국과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출신 아트킨슨은 수십년 간 국제 경제분야에서 밀실 협상가 혹은 조정가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트킨슨을 선임한 것은 외국 정부와 대결구도가 아닌 조정구도로 나아가는 구글의 전략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구글은 암호화 기준을 약화시켜 달라는 미 정부의 요청을 거절함으로써 갈등관계에 놓여있다. 파리 테러를 저지른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리스트들이 암호화된 메시징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정보당국은 구글에 협조요청을 했으나, 구글은 정부기관이 손쉽게 감청할 수 있도록 해줄 수는 없다며 암호화 약화 요구를 거부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지난해 유럽연합(EU)에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당하는 등 관련 문제로 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핀란드 남부지방에 12일(현지시간)부터 폭설이 내려 국철운영회사인 VR이 비상 대책에 돌입, 장거리 열차 운행을 모두 중단 시켰다.갑자기 20㎝나 쏟아진 폭설로 인해 수도 헬싱키에서 남부 도시 탐페레와 투루쿠를 잇는 철도편도 취소되었다. 핀란드는 연중 절반에 달하는 긴 겨울철과 엄청난 폭설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철도편은 대부분이 자동화 되어 있어 현대사회가 오히려 눈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핀란드의 VR은 몇년 전에도 폭설로 연착과 취소사태가 일어나 악명을 떨쳤으며 이유는 헬싱키역에 집중되어 있는 자동 스위치 판들의 눈을 삽으로 치워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십년 전에는 제설 인원이 몇 십명씩 투입되어 손으로 일일히 눈을 치우고 수동작업으로 열차를 출발, 연결시켰지만 자동화된 이후로는 그런 인력이 아예 직원들 중에 없다. 따라서 비상시에는 사무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눈치우는 작업에 투입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번 폭설예보가 내려진 뒤 철도 당국은 아예 미리 수많은 열차편을 취소시켰으며 헬싱키 공항과 시내를 잇는 전철도 20분으로 간격을 늘려 운행하는 등 예방조처에 나섰다. 이런 취소사태 덕에 나머지 긴급한 열차는 운행하고 있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식품의약처(FDA)의 보건 자문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헤로인과 진통제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신제품 임플란트의 승인 권고를 12대 5로 결의했다. 아직 회사측의 연구 데이터는 미흡하지만 자문위원 대부분은 현재 사용중인 경구약등 다른 치료법에 비해 이 제품이 마약을 끊는데 따르는 금단효과등을 차단하는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메릴랜드 보건국의 닥터 노마스 그리거는 "이 장치의 전반적인 데이터에 문제점은 분명 있지만 그래도 확실한 위험의 증거는 안보이는 대신 분명한 이득과 앞으로의 장래성은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성냥개비 크기로 팔뚝의 피하에 꽂아 넣게 되어 있는 '프로뷰핀'이란 이름의 이 임플란트 해독제는 6개월동안 서서히 해독제인 뷰레노핀이란 약물이 스며 나와 중독 치료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제약사인 브레이번사는 밝혔다. 현재 뷰레노핀은 알약 또는 혀 밑에 넣어 녹여먹는 얇은 필름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 사용되어 오던 전통적인 마약 중독 치료제 메타돈의 대체 약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 연방 통계로는 미국인중 250만명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