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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식약청, 마약중독치료 임플란트 승인할 듯..."복용약보다 효과 커"..부작용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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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식품의약처(FDA)의 보건 자문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헤로인과 진통제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신제품 임플란트의 승인 권고를 12대 5로 결의했다.

아직 회사측의 연구 데이터는 미흡하지만 자문위원 대부분은 현재 사용중인 경구약등 다른 치료법에 비해 이 제품이 마약을 끊는데 따르는 금단효과등을 차단하는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메릴랜드 보건국의 닥터 노마스 그리거는 "이 장치의 전반적인 데이터에 문제점은 분명 있지만 그래도 확실한 위험의 증거는 안보이는 대신 분명한 이득과 앞으로의 장래성은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성냥개비 크기로 팔뚝의 피하에 꽂아 넣게 되어 있는 '프로뷰핀'이란 이름의 이 임플란트 해독제는 6개월동안 서서히 해독제인 뷰레노핀이란 약물이 스며 나와 중독 치료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제약사인 브레이번사는 밝혔다.

현재 뷰레노핀은 알약 또는 혀 밑에 넣어 녹여먹는 얇은 필름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 사용되어 오던 전통적인 마약 중독 치료제 메타돈의 대체 약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 연방 통계로는 미국인중 250만명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으며 제대로 해독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그 중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플란트는 특히 약물치료를 제대로 하기 힘든 중증 중독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지만 일부 자문위원들은 회사측이 제출한 실험 자료에서 일부 중독자들의 소변검사 기록이 누락되는 등 데이터의 문제점과 부작용여부의 불확실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FDA는 오는 2월 27일까지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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