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교황의 유엔 연설장에 참석한 각국 정부 수반의 숫자는 역대 최다인 150여개국에 달했다.지구촌 지도자들은 이해를 달리하는 각각의 지구촌 이슈들이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 세계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렇게 많은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대량살상과 난민구조 환경보호에 실패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면서 모든 문제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엔의 전 사무차장 로이스 프레솃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 지도자들은 도덕적 호소에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대중 여론엔 반응을 보인다. 대중의 인기가 높은 교황이 기후변화와 난민에 대한 주문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반기문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을 위해 정신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교황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반기문 총장은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은 올해 사상 처음 교황이 유엔총회 연설을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교황의 방문은 2030 지속가능한개발 아젠다 채택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갖게 됐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북한 핵개발을 겨냥해 한반도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고 거듭 천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백악관 정상회담 후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의 완전 이행을 요구하며,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시 주석도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를 결의를 어기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시 주석은 북핵 6자회담이 북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2005년 9·19 공동성명,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당사국 모두 동북아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그간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누차 표명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에 미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을 경고했다고 볼 수 있다.미·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105세 할아버지가 100m 달리기에서 42초22의 기록을 달성해 '세계 최고령 스프린터'로 기네스 기록을 인증받았다고 영국 메트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익장을 과시한 주인공은 일본 교토(京都)에 거주하는 미야자키 히데키치(宮崎秀吉)다. 1910년 9월22일 시즈오카(静岡)현에서 태어난 미야자키는 농업 협동조합에서 일할 당시 달리기에는 별 취미가 없었다.바둑을 즐겼던 그는 함께 바둑을 두었던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서 몰두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야 했다. 93세 새롭게 시작한 취미 활동이 달리기였다. 미야자키는 자메이카의 단거리 최고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를 자주 흉내 내 '골든 볼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미야자키가 처음으로 100m 육상경기에 출전한 것은 96세인 2004년이다. 그의 100m 최고 기록은 34초10으로 103세 때 달성한 기록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함께 사이버 해킹 실행 및 지원 금지를 합의했지만 중국이 사이버범죄를 저지를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이날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치고 로즈 가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문제는 '과연 행동이 말을 뒤따를 것이냐?"라면서 중국이 사이버간첩 행위 중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현실로 분명해질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중국에 대한 개인별 및 관영 기업별 제재 가능성과 관련해 미 대통령은 "우리는 소급해서든 전향적이든 사이버범죄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이번 합의가 진전이라고 말했으나 곧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시 주석은 양국은 알고서 사이버절취 행위를 지원하지 않으며 사이버공간에서 정상적인 규율을 지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은 양국 최대 현안인 상업 비밀의 사이버절취 행위에 정부가 관여, 참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상회담 전반에 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매우 생산적인 만남
[인천=박용근 기자]인천 묻지 마 커플 폭행 사건과 관련 가해자 4명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가해자인 여고생 A(18)양 등 이 사건 피의자 4명의 얼굴과 이름 등이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퍼졌다.해당 사진은 A양이 가해자들과 함께 술집에서 찍어 페이스 북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24일 낮에 최초 유포 자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 사진을 방송뉴스 기사와 함께 올린 뒤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게시 글에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댓글 4천여 개와 '좋아요' 3만2천 개가 달렸다. 경찰은 이 페이스북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이 법 70조 1항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지만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돼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 피의자 4명 가운데 여고생 A양과 그의 남자친구 B(22)씨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5%로 전월 1.57%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작년 연말 2.16%와 비교하면 0.61%포인트 떨어졌다.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02%포인트 하락한 1.52%, 시장형금융상품은 전월과 같은 1.68%를 기록했다.8월 정기예적금 금리는 정기예금이 1.52%, 정기적금 1.81%로 전월보다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금리차는 0.29%포인트다.반면 대출금리는 3개월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연 3.44%를 기록했다.대기업대출 금리가 3.2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대출이 0.05%포인트 오른 3.74%를 기록하면서 기업대출이 0.03% 오른 탓이다. 가계대출은 금리가 3.13%로 나타나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4%로 전달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떨어졌다. 공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관세청은 25일 오후 6시께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 신세계와 두산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3곳의 면세점에 복수 지원함에 따라 대진표는 ▲롯데 소공점vs신세계vs두산 ▲SK네트웍스 워커힐vs신세계vs두산 ▲롯데 월드타워점vs신세계vs두산vsSK네트웍스로 확정됐다. 강북 지역은 3파전으로 진행되는 2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강남의 경우 롯데 월드타워점을 놓고 신세계와 두산, SK네트웍스가 공성전을 펼치는 4파전으로 대진표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지켜야 하는 롯데와 SK 네트웍스, 이를 빼앗아야 하는 신세계, 두산, SK 네트웍스의 수싸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실상 공성전과 수성전이 난무하는 방향으로 면세점 재입찰 과정이 진행될 공산이 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저는 유엔(UN) 총회 참석 때문에 이번 추석 연류를 미국에서 보내게 됐지만 여러분 모두 고향 오가는 길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빌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청와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올린 추석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추석 연휴에 소중한 가족, 이웃들과 함께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올해도 나라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어려운 일들을 헤쳐올 수 있었다”며“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이어 “앞으로 그 신뢰와 성원에 보답 드리고자 우리 경제가 풍요로워지고 우리나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며 “명절 연휴에도 일하시는 근로자 여러분과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명절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신예 박기호(제주도청)가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태극장사를 거머쥐었다. 박기호는 25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안해용(의성군청)을 3-2로 제압했다.용인대 졸업 후 올해 제주도청에 입단한 박기호는 실업 1년차에 불과한 새내기다. 당연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더군다나 태백급에는 영원한 우승후보 이재안(양평군청)과 문준석(수원시청), 안해용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하지만 박기호는 쟁쟁한 이들을 연거푸 따돌리고 정상까지 밟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제주도청이 장사를 배출한 것은 2013년 문준석(태백장사) 이후 약 2년 만이다. 8강에서 성현우(연수구청)를 물리친 박기호는 4강 첫 판을 윤필재에게 내줬다. 하지만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종 관문에서 만난 상대는 안해용.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결정났다. 박기호는 시작과 함께 회심의 안다리로 안해용을 쓰러뜨렸다. 박기호는 "정말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이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태백장사가 결정되는 순간 일하시며 TV를 보고 계실 엄마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육군 병사들이 여자친구로 삼고 싶은 걸그룹 멤버 1위는 AOA 소속 설현으로 조사됐다.육군이 14~18일 전·후방 15개 부대의 병사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AOA 설현이 21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2위는 EXID 하니(119표), 3위는 걸스데이 혜리(102표), 4위는 AOA 초아(100표), 5위는 소녀시대 태연(93표)이었다.'마음을 흔드는 걸그룹' 조사에선 AOA가 327표로 1위에 올랐다.2위는 걸스데이(239표), 3위는 레드벨벳(139표), 4위는 소녀시대(135표), 5위는 에이핑크(125표), 6위는 EXID(120표)였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원이 5·18민주화운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폄훼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 매체를 상대로 신청한 5·18 단체들의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광주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이창한)는 25일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신청한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타운'과 지만원씨의 호외 발행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5·18은 신군부 세력과 계엄군의 진압에 맞서 광주 시민들이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 등을 외치며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역사적 사건으로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며 "이에 국가는 5·18을 민주화운동기념일로 지정하고 보상법과 특별법 등을 제정했으며 전두환 등 신군부에 대해 처벌했다"고 말했다.이어 "5·18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에 이바지한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돼야 할 대상"이라며 "그러나 '뉴스타운'과 지만원씨는 5·18을 부정하고 북한군 특수부대가 배후라고 주장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5·18 시민군들과 현직 북한군 간부들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 소재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인파들이 한껏 붐비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의 귀성길에 즐거운 표정도 있는 반면,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벌써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귀성객들은 다양한 표정으로 여행용 가방을 들고 버스와 열차를 기다렸다.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내 식당, 카페, 대기의자는 귀성객들의 발길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자리를 잡지 못한 귀성객 일부는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앉아 각자 열차와 버스를 기다렸다.◆코레일, 열차 8.3% 증편…하행열차 대부분 매진추석을 맞아 급증한 이용객에 대비해 코레일은 평소보다 열차를 8.3% 증편했다. 그럼에도 귀성기간인 25~27일 운행하는 하행열차 대부분은 좌석이 매진된 상태였다.코레일 관계자는 "하행열차는 거의 다 매진됐지만 일부 입석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좌석을 끊은 귀성객들은 대부분 여유로운 표정이었다.부산행 KTX를 기다리고 있다는 정가영(71)씨는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4남매가 큰형님 댁에 모여 오랜만에 회포를 풀 생각"이라며 "연휴동안 형제들과 함께 낚시도 가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사임을 발표한 마르틴 빈터코른(68)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마티아스 뮐러(62) 포르셰 CEO가 유력시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폭스바겐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폭스바겐 78년 역사상 최대 위기를 이끌어나갈 새 지도자로 뮐러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시장분석업체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 아른트 엘링호르스트는 "뮐러가 폭스바겐 CEO로 확실시된다"고 자신했다.FT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40년 넘게 폭스바겐에만 몸담아 온 뮐러가 그리 새로운 인물이 아닐지 모르지만, 만약 뮐러가 폭스바겐 CEO로 발탁된다면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 파격적인 인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임자인 빈터코른이 권위적인 리더십의 소유자였고 소통에 그리 능통하지 않았던데 비해, 뮐러는 열정적이고 직설적인 스타일이며 적극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인물이어서 위기에 빠진 폭스바겐에는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폭스바겐 대주주 가문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란 점도 뮐러의 장점이다. 1953년 생인 뮐러는 1970년대 아우디에 입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