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A(61)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지인이 운영하는 식자재 업체에서 아내와 함께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자신이 반평생 운영해 온 원단 점포의 소유권 이전 문제를 놓고 며칠전 다툼을 벌였던 아들 부부가 이번 추석에는 보러오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집에 쓸쓸하게 있는 것보다 차라리 나가서 한푼이라도 버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정씨는 "일손이 부족한데 가서 도와주고, 돈도 벌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달랬다.# 2. 인천에 거주하는 B(65)씨. 몇 년째 아파트 경비를 하다가 두달 전 어렵게 충남 대산항의 한 항만 물류회사에 취직했다. 가족들과 떨어져 회사 숙소에 기거해야 하는 데도, 경비 일 보다 월급이 많아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야근을 자청했다. 추석 전날 인천으로 올라가 하루 쉰 뒤 당일 차례를 지내고 곧바로 다시 내려와 저녁 때부터 야간 당직을 선 것이다.B씨는 "야근 수당 10만원을 벌기 위해 연휴도 반납했다"며 "그래도 벌이가 괜찮아 어려운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 A씨나 B씨처럼 추석에도 쉬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고령층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정당들이 27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기록적인 득표로 압승함으로써 마드리드 정부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독립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이날 98%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당은 135명의 주의회 의원을 뽑는 이 선거를 통해 이미 62석을 확보했다. 분리독립 찬성 좌파 정당 CUP가 얻은 10석을 합치면 과반인 68석을 넘는 72석으로 2017년까지 카탈루냐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CUP는 이번 선거에서 분리독립 정당들이 반드시 주민투표 50%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분리독립 청원에 참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등 문제가 아직도 많다.이미 얻은 압도적 득표도 유권자 수가 적은 농촌 지역에 더 많은 의석을 제공하는 스페인의 특이한 선거법 때문에 찬성율이 48%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탈루냐의 아르투르 마스 주지사는 이미 선거 승리를 선포했고 기쁨에 겨운 군중들이 그의 연설 도중 카탈루냐어로 "독립! 독립!"을 연호하며 박수와 구호를 외칠 정도로 축제 분위기이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스페인 경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카탈루냐 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난과 기아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수리하는 데 미국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새로운 계획안은 유엔에서 열린 유엔총회 세션에 앞서 기후 정상회담 중 논의된다.오바마 대통령은 8억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가 매일 1.25달러가 안 되는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며 수십억명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또한 많은 어린이가 모기에 물려 사망하는 것에 "도덕적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년간 실천을 목표로 짜인 계획안은 다른 각국 정부들이 함께해야 달성될 수 있다면서 최근 학교에 등록한 어린이 비율이 늘어나고 기아비율이 감소한 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유엔을 방문한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 세계는 채무 조정을 해결하지 않고는 글로벌 성장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자국에 대해 유럽이 부과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성지순례(hajj·하지) 압사사고와 관련, 자국민 5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집트 당국은 국영 메나(MENA) 통신에 이집트인 순례자 120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며 26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사우디 당국은 큰 두 무리의 순례객들이 좁은 도로에 갑자기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7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18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순례자가 참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에 대한 근절 의지와 함께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교황은 이날 성 찰스 보로메오 신학 대학에서 아동 성적 학대 피해자 5명을 만나 위로하고 교회에서의 성추행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아성애증 성직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미국 주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교황은 성 마르틴 성당에서 주교들과 만나 "아동의 성적 학대는 비밀로 유지될 수 없다"며 "청소년들이 성추행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주의깊에 감시하며 성추행에 대한 책임은 모든 성직자들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스페인어로 말했다. 교황은 성추행 관련 성직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교황청 차원의 재판소를 신설하는 것에 동의하고, 성추행 사건을 잘못 처리한 미국인 주교 3명의 사임을 수용했다. 교황은 지난해 여름 바티칸에서 성추행 피해자들과 처음 가진 모임에서 성직자 재판소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아울러 이날 교황과 미국 주교들은 아동 성추행이 교회를 넘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교황이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앞으로 성추행에 연루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무시했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가톨릭매체인 NC 레지스터가 25일 보도했다.레지스터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특정한 사람이나 대상을 축하하거나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지만 뉴욕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대신 뉴욕필하모닉의 갈라쇼 개막을 축하하는 조명쇼를 했다"고 불쾌감을 보였다.가톨릭연맹의 빌 도너휴 회장은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데레사신부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도 기리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가톨릭에 대한 홀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측은 종교계 인사 등 종교와 관련한 조명을 하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관련한 것은 기리고 있다"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인권운동가로 생각했다면 교황은 한나라의 수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실제로 부활절의 경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파스텔톤의 조명을 비쳤다. 최근엔 아프리카에서 무참히 도륙된 사자 세실을 기리는 조명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첨탑 주변 상단에 축하나 추모 대상을 상징하는 삼색 혹은 오색 조명을 밝히는 엠파이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석현준은 27일 자정(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 푼샬에서 열린 나시오날과 비토리아 세투발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석현준의 발끝은 매서웠다. 전반 13분 만에 경기 선제골을 기록했다.지난 13일 4라운드에서 시즌 4호골을 신고한 데 이어 2주 만에 터진 골이다. 석현준은 지난달부터 2달 동안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총 득점이 5골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비토리아는 이날 석현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실점하면서 1-1로 비겼다.1승4무1패(승점 7)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5(527타수 145안타)를 유지했다. 득점은 87개로 늘리며 팀내 1위를 고수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가며 8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에 이어 카이클의 폭투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올렸다.이후 타석에서는 신통치 않았다. 팀이 1-2 역전을 허용한 3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역시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청용(27)이 결장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펠리스가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박주호(28)가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다름슈타트와 비겼다. 이청용이 소속된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드와이트 게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제이슨 펀천, 바카리 사코, 야닉 볼라시가 2선을 담당했다.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은 왓포드가 주도했다. 양 팀의 볼 점유율은 57%(왓포드) 대 43%(크리스탈 펠리스). 홈팀 왓포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골 기회를 노렸고, 크리스탈 펠리스는 바카리 사코 등 발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빠른 역습을 펼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크리스탈 펠리스의 사코, 볼라시 콤비는 빠른 발로 왓포드의 좌우 측면을 파고들며 첫 골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펀천은 전반 17분 왓포드 진영 중앙에서 회심의 땅볼 슛을 때렸으나,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들어 승부의 저울추는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다양한 장르에 속한 연예인들이 뮤지컬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뮤지컬배우의 영화·TV 드라마 진출은 이미 익숙하다. 연기·노래·춤, 3박자를 갖춘 뮤지컬배우들은 다른 장르에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한다. 조승우(영화로 데뷔했지만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걸 감안)·오만석, 최근의 조정석이 예다. 하지만 영화·TV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은 아무리 스타라도 뮤지컬 무대에 설 때 팔짱 낀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해야 한다.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 역시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다른 영역 스타들의 뮤지컬 진출이 잇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바로 앞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는 현장성이 주는 쾌감이 있다. 모험이 통했을 경우 자기만족과 더불어 자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내년 1월까지 포함)에는 특히 뮤지컬계 '새 얼굴' 스타들이 눈에 띈다. ◇'자우림' 김윤아·유연석, 스타들의 새 도전 최근 뮤지컬 진출 선언을 한 스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모던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겸 솔로 가수 김윤아다. 데뷔 18년 만에 뮤지컬 '레베카'(2016년 1월6일~3월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
[시사뉴스 강철규기자]미국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이 28일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 30분)에 화성탐사와 관련해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과연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CNN, 데일리메일 등은 나사의 이번 '중대발표'가 화성 지표면에서 '흐르는 물'의 존재를 발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지난 24일 나사는 발표문에서 "화성에서 진행 중인 과학탐사와 관련해 중대한 발견을 공개하겠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 화성의 미스터리가 풀렸다"다고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제임스 웹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될 이날 기자회견은 나사TV와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방송된다. CNN, 데일리메일 등이 이날 중대발표가 '흐르는 물'의 존재와 관련된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기자회견에서 루엔드라 오이하란 인물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나사는 이번 기자회견에 짐 그린 나사 행성과학국장과 마이클 메이어 화성탐사프로그램 책임자와 함께, 미국 조지아공대 대학원생인 오이하가 참석한다고 공개했다.오이하는 4년전 애틀란타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추석 명절로 주부들의 걱정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놋그릇이나 담요 등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물건들을 꺼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6개월이 넘게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먼지와 곰팡이, 각종 찌든 때는 일반 세제로 제거하기 어렵다. 게다가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이 껴 있어 짧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 청소 시간도 단축되면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한 청소 노하우를 소개한다.◆스프레이형 세제로 식탁부터 냉장고 세균까지 해결명절이 되면 가장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은 단연 주방이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거쳐 가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각종 유해균이 묻어오기 쉽고, 다량의 재료를 실온에 오래 보관하게 돼 식중독균이나 장염 바이러스 등이 금방 생기게 된다. 또 명절 음식의 특성상 기름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기름때가 지기 쉽고 식사 전후 조리도구를 일일이 세척하기 어려운 점도 유해균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명절과 같이 따로 청소할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땐 간편하게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항균 세제를 활용하면 보다 위생적인 설거지와 세균 방지가 가능하다. ◆오래된 놋그릇이나 식기의 찌든 때는 왁스형 세정제명절에 주로 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경쟁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다.롯데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65승1무73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화와 KIA를 끌어 내리고 6위에 올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와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NC 타선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11승(9패)째를 거뒀다. 손아섭과 김문호, 황재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최준석은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NC 선발 이태양은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하며 5패(9승)째를 안았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2회초 롯데 강민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35호)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NC는 3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김종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 2개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NC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롯데는 5회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