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3번째 미국 방문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가톨릭 가족을 위한 행사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라델피아의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세계가족대회'에 참석 중 각국을 대표하는 가족들의 사연을 들은 뒤 “가족은 희망의 공장”이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 어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사랑은 축복이며 기쁨이며 포기하기 말고 계속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미국, 호주, 우크라이나, 요르단,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출신 6가족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스페인어로 이같이 밝히고 가족 중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보살피라고 호소했다. 음악공연, 기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세계가족대회 중 결혼 6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 노부부를 비롯해 6개국 가족들이 교황에게 자신들의 즐거웠던 일, 힘든 점 등 자신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다. 이중 약혼한 호주의 예비신랑신부 카밀러스 오케인과 켈리 월시는 교황에게 이혼 문제와 법적 결혼의 정의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의 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대만과 중국 대륙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대만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전 8시30분께 인근 해안에 1급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두쥐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 약 62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대만 기상청은 시속 14㎞의 속도로 이동 중인 태풍 두쥐안이 지속적인 최대풍속 시속 162㎞,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98 ㎞의 중대형 태풍으로 발전했다며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대만 북부와 동부 내륙에서는 추석에 둥근 달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의 태풍경보는 오늘 저녁에 내려질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추석 연휴에 시민들이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데 대만 정부는 태풍으로 바비큐를 즐기는 강가 주변 공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청은 두치안이 내륙을 관통하면 태풍의 영향권이 확대될 수 있다며 동부와 북부해안에 태풍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을 통해 13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한 클릭비가 방송 이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오는 10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클릭비는 이날 오종혁, 김상혁, 유호석, 노민혁 등 일곱 멤버들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멤버 노민혁이 선물한 우정 시계를 모두 맞춰 차고 나와 동료애를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27일 노민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꿈만 같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네요”라며 “13년 만에 모인 것도 믿기질 않는데, 13년 동안 우리를 한결 같이 기다려준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은 더욱 저희를 벅차 오르게 만듭니다”라면서 멤버들과 함께 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클릭비는 1999년 1집 앨범 ‘Click-B’로 데뷔한 이후 ‘환영문’, ‘백전불패’, ‘To be continued’, ‘카우보이’ 등을 히트시킨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이후 2002년 멤버 노민혁, 하현곤, 유혹석이 탈퇴 후 4인조로 개편돼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데뷔 원년 멤버가 모두 모인 완전체로서 오는 10월 컴백을 목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2015년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가수 비욘세, 바이든,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과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유엔과 함께 세계 빈곤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자선 축제는 올해로 5회째이며 세계적인 유명스타 출연진과 명사들의 후원진으로 유명하다. 여러 시간 동안 계속된 이 축제행사에는 조 바이든부통령, 휴 잭맨, 보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펄 잼등 쟁쟁한 인사들이 출연했고 페이스북의 마이크 저커버그 회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부부도 참석했으며 MSNBC 가 공연 전체를 생중계했다. 미셸 오바마는 특히 전세계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6200만명의 10대 소녀들을 위한 '6200만명 소녀들(62 Million Girls) '캠페인 동영상의 서두에서 홍보를 위한 연설을 맡았다. 그는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던 스타들과 무대에서 함께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고 전세계를 다니며 학교에 가고 싶은데도 기회가 없는 소녀들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그들도 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정부가 최소 769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지순례 압사사고 참사를 유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핫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라면서 " 올해 하지 기간에 일어난 이번 사고와 유사한 다른 사고들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 사고의 책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압사사고로 이란 국적의 순례객 13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하루 전인 25일 "이번 참사는 사우디 정부가 예멘의 후티 반군과 싸우기 위해 경험많은 군인들을 현지에 파견한 탓에 벌어졌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란와 사우디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세력을 둘러싸고 그동안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란은 사우디가 같은 시아파인 후티를 예멘에서 몰라내기 위해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사우디는 이란이 후티 반군을 후원해 예멘을 극도의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5일 이란 최고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역시 사우디의 실수와 무능력이 이번 재앙을 야기했다"고 맹비난했다. 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자사가 보유한 폭스바겐 지분 1.5%(439만700주)를 폭스바겐 지주회사인 포르셰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이로써 포르셰홀딩스는 폭스바겐 지분을 52.2%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스즈키는 미국에서 시작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폭스바겐이 위기에 놓이자 바로 양사 관계 정리에 나선걸로 알려졌다. '조작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폭스바겐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포르셰는 "폭스바겐에 대한 투자와 지주회사로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이번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스즈키와 폭스바겐은 2009년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관계를 맺었다. 제휴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스즈키 지분 19.9%를, 스즈키는 폭스바겐 지분 1.5%를 매입했다.하지만 스즈키 측은 폭스바겐의 지나친 경영 간섭과 기술 제휴에 불만을 표시하며 제휴관계 정리에 나섰다. 반면 폭스바겐은 스즈키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사는 법정 싸움까지 벌였다.이후 국제중재재판소 판결에 따라 지난달 말 폭스바겐은 스즈키 지분 19.9%를 매각했고, 스즈키는 이를 전량 사들인 바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오픈 프라이머리, 선거구 획정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여야 지도부는 추석 연휴 동안만큼은 평소 소홀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모두 개인적 시간을 가지며 국정 구상에 몰두하는 가운데, 이번 연휴 기간 중 두 대표가 만나 선거 룰 등 현안을 논의하는 회동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김무성 대표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처럼만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고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며 민심을 청취하고, 국정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앞서 지난 23일에는 추석 연휴에 앞서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고, 25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탈북민 학교인 경기 성남시 하늘꿈학교를 방문해 탈북 학생들을 격려했다. 같은 당 원유철 원내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머무르며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며 지역 다지기에도 열중할 예정이다.원 원내대표는 추석 당일 직전까지 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남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가졌다.반 총장과의 만남은 당초 이번 박 대통령의 유엔 일정과 관련해 예고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3일 "박 대통령은 이번 총회 참석기간 중 반 총장과 공식·비공식으로 여러 번 만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유엔 총회와 유엔 평화활동정상회의,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오찬 등 6차례 가량 같은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별도로 비공식적인 만남도 갖게 됐다.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유엔 총회 때에도 뉴욕 방문 첫 일정으로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만찬을 겸한 면담을 가진 바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통해 반 총장과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기후변화 등 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경기도 고양에 사는 전나래(30·여)씨는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보는 것은 좋지만, 복잡한 차례음식을 만들기가 여간 버겁지 않기 때문이다.“집안에 일할 여자가 엄마와 나밖에 없는데 막상 차려 놓으면 잘 먹지도 않는 음식을 의례적으로 힘들여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전씨에게 차례음식 차리기는 즐거워야 할 명절을 오히려 피로하고 짜증나게 만드는 달갑잖은 일거리다.한국의 전통적 유교문화의 하나인 차례가 명절의 불청객이 되고 있다. 명절 내내 음식을 만드느라 지친 아내들이 남편과 다투는 원인이 되기도 할뿐더러, 평소 먹지 않던 차례음식이 쉽게 남아 처치곤란이 되기도 한다.◆하루 종일 기름 냄새…신체 통증도부침개와 튀김 등 주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들로 이뤄진 차례상은 음식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겐 곤욕이다.20년 넘게 명절 때마다 시댁에서 차례음식을 만들어왔다는 박모(48·여)씨는 "옷과 팔에 기름이 튀어 따가운 건 둘째 치더라도 하루 종일 기름 냄새를 맡으면 속이 니글거린다"며 "힘들여 음식을 준비하지만 만드는 데 질려서 정작 고생한 나는 (음식에) 손도 대기 싫다"고 토로했다.그나마 부치기만 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분단 이전까지 하나의 나라였던 북한도 추석을 쇤다. 추석의 풍경도 남한과 크게 차이는 없다. 그러나 분단의 역사가 있었던 만큼 사회주의에 따라 달라진 풍경 또한 있다.북한 사람들은 추석에 성묘를 가거나 제사를 지낸다. 남한의 차례인데 사회주의 영향을 받아 '차례'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 탈북자의 설명이다. 남한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상차림은 다소 다르다. 송편을 먹는 것 역시 비슷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재료나 크기 등에서 차이가 있다.◆북한의 명절은 크게 두 가지…'국가·민속'북한의 명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가명절(사회주의 명절)'과 민속명절이 그것이다. 국가명절은 김일성(4월15일)·김정일(2월16일) 생일과 정권창건일(9월9일),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인민군 창건일(4월25일),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7월27일), 해방기념일(8월15일), 헌법절(12월27일), 국제노동자절(5월1일) 등 국가사회적으로 기념한만한 일이 있는 날이다.민속명절은 음력설(음력 1월1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 추석(음력 8월15일), 단오(음력 5월5일)이다. 민속명절은 남한과 같은 날짜에 쇠는 셈이다.남한에서는 설이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이 국내 TV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26일 "현재 상황에서 광고를 내보내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 같아 보류하기로 했다"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10월부터는 할인 폭도 축소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프로모션 완화는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면서도 "지금 공격적인 판매를 펼치는 게 좋지 않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21일 폭스바겐은 고성능 모델인 골프R을 국내에 출시했지만, 마케팅 프로션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폭스바겐 전시장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가 하면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며칠 사이 늘어났다.익명을 요구한 한 딜러는 "자신의 차량이 이번 사태에 해당하는 차량인지 묻는 고객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딜러들도 정확하게 알지 못해 많이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