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방문을 성공리에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을 찾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다시 표명했다고 이탈리아 관영 ANS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과 바티칸 방송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로에 전용기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에 가봤으며 한다. 중국과 우호관계를 맺을 기회가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앞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며 대중 관계 정상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난 중국인을 정말 좋아한다. 중국은 위대한 나라로 위대한 문화를 세계에 가져다줬다"고 치하하면서 "중국을 친구로 맞이하면 대단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바티칸은 지난 1951년 이래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과는 단절 상태가 이어졌다.중국에는 수백 만명에서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톨릭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가톨릭 교단에선 교황이 각국의 주교를 서품하지만, 중국은 '내정간섭'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관계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한 이래 끊임없이 대중 관계 재선을 호소하면서 막후 채널이 가동에 들어가 긴밀히 대화를 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거의 1년만에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한데다 28일(현지시간)에는 500명 이상의 교도소 재소자들이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민병대 전투요원들이 국제구호기관의 사무실들을 약탈했으며 며칠 동안의 폭력사태로 숨진 사람은 목이 잘린 10대소년 1명을 포함해 총 42명에 이르렀다. 이번 소요사태는 캐서린 삼바판사 과도정부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가 있는 동안 발생한 것으로 무슬림 남자 한 명의 시신이 모스크 근방에서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폭발했다. 이후 무슬림 민병대가 부근의 기독교도들을 공격하면서 주말에 양측의 충돌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3년 10년만의 정권교체 이후로 갈등이 고조된 중앙아프리카의 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해온 국제앰네스티는 최근의 무력 충돌이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최소한의 평화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내전과 폭력사태는 최근 몇달 동안 유엔 평화유지군이 도착하고 수십만명의 무슬림 난민들이 학살을 피해 외국으로 탈출한 이후에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했다. 미국은 신속하게 현재의 폭력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연말까지 선거를 치러야 하는 삼바판사 정부에 대한 지지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21호 태풍 두쥐안(杜鵑)이 28일(현지시간) 대만 섬을 강타해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가 하면 수십만 명이 정전과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대만 기상국은 19일 두쥐안이 전날 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고서 3시간 통안 대만 섬을 관통해 지나면서 이 같은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324명이 다치고 등반을 하던 6명이 실종됐다.또한 71만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37만 가구는 수돗물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팝스타 본 조비가 두쥐안의 내습으로 28일, 29일로 예정한 콘서트를 취소했다.대만 섬을 휩쓸고 지난 두쥐안은 29일 아침 중국 동남부 푸젠성 해안에 상륙했다.두쥐안이 푸젠성을 접근하자 중국 당국은 어선 수천 척에 귀항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유통업계는 최대 70%까지 할인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10월1일부터 2주동안 진행하고, 고객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과 달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곳이 동참한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을 적용,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점을 뒀다.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특가상품 기획전을 열고 최대 20% 할인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다음달 호주와 평가전을 치를 올림픽축구대표팀(22세 이하)의 면면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와 맞붙을 23명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호주전은 10월 9일 오후 5시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12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있는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과 수원 삼성 수비수 연제민(22·수원), 독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클럽 FC 리퍼링의 공격수 황희찬(19)과 스페인 알코르콘의 지언학(21)은 처음으로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신 감독은 "팀 구성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선수들은 10월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올림픽대표팀 평가전 명단(23명)▲GK(3명) = 김동준(21·연세대), 이창근(22·부산), 김형근(21·영남대)▲DF(8명) = 송주훈(21·미토 홀리호크), 정승현(21·울산), 연제민(22·수원), 박동진(21·한남대), 심상민(22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리며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서울방향을 중심으로 정체 구간이 늘어 94.9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3.4㎞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11.3㎞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남공주나들목~북공주분기점 8.3㎞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방향 오수나들목~임실나들목 9.3㎞,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3터널북측~선산나들목 11.5㎞,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서울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5시간10분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지역별 예상 소요 시간은 목포→서울 4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대전→서울 2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 등이다.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20분이다.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했다. 지동원은 2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다음달 A매치에 나설 23명의 명단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슈틸리케호에 모습을 드러냈던 지동원은 6개월여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당시 지동원은 뉴질랜드전에서 71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석현준(24·비토리아FC)도 무난히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정협(24·상주)과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 김신욱(27·울산)은 제외됐다, 한국은 다음달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소화한다.특히 쿠웨이트전은 G조 1위를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한다. 두 팀 모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13골을 넣은 한국이 12골의 쿠웨이트에 골득실에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26·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들을 모두 불러 들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은 조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송지만 2군 타격코치의 은퇴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1996년 한화에 입단한 송 코치는 2004년부터 현대 유니콘스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넥센 2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이날 은퇴식은 송 코치의 현역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송 코치의 모교 후배들이 목동구장에서 스윙 퍼포먼스를 한다. 지인들의 은퇴 기념 메시지가 담긴 대형 배트가 리프트를 통해 상공에 전시된다.시구는 장남 승화(16)군이, 시타는 차남 승민(14)군이 하며 송지만 코치가 시포를 맡는다.구단은 은퇴식을 기념해 송 코치에게 은퇴반지를 비롯해 기념패, 기념액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장용석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전쟁이 또 시작됐다. AI는 지난 15일 전남 강진과 나주 소재 오리농장의 오리가 H5N8 AI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지난 6월10일 이후 석달여만에 재발됐다. AI는 국내에서 2003~2004년 첫 발생이후 ▲2006~2007년 ▲2008년 ▲2010~2011년 ▲2014~2015년 등 1~2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AI는 2014~2015년 AI의 종식 선언조차 못한 채 재발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사실상 상시발생국에 포함되게 됐다. 방역당국은 통상적으로 AI로 의심축을 살처분한 뒤 3개월간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수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종식선언을 한다. 우리나라의 가금류 수출은 지난 2014년 1월 발생이후 가공육을 제외하고는 중단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AI 재발후 이날 현재 확진된 AI는 총 6건이다. 전남 강진과 나주소재 2개 오리농장에 이어 19일에는 전남 담양 말바우시장과 광주 북구 가금판매소 오리가 H5N8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한 추석연휴기간에는 광주 광산구 오리농장과 전남 담양 소재 가든형 식당도 각각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다행인 것은 이번에 발생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문제와 관련해 핵실험 등 도발 우려에 대해 "인류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추가도발 대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또 한반도 통일에 대해서도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는 것은 곧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법안을 직접 거론하면서 동북아 주변국의 우려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회적으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北 핵·인권 문제 비판…“통일은 세계평화 기여”박 대통령은 이날 낮(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은 국제 핵비확산 체제의 보존과 인류가 바라는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핵개발을 비롯한 도발을 강행하는 것은 세계와 유엔이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최근에도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추가적인 도발을 공언한 바 있다. 이는 어렵게 형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해칠 뿐 아니라 6자회담 당사국들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을 크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내년 4월 실시되는 20대 총선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그간 국회를 떠나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며 내년 총선일만 학수고대하며 권토중래를 고대하고 있는 여야 주요 후보자들과 함께 여러가지 이유로 '수성'을 위협받고 있는 인사들을 살펴본다. ◆권토중래(捲土重來) 가능할까? 내년 총선 최대 이슈 선거구 중의 하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는 대구 수성갑이다. 그의 이번 도전은 실패에 따른 재기가 아니라 경기지사를 수행하고 대권을 향한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 경기지사 당선 후 무려 10년만에 국회 복귀를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지사까지 두번이나 역임하고서도 새누리당 텃밭에 내려간다는 주변의 비판은 김부겸이라는 '강적'이 희석시키는 양상이다. 이 지역은 김 전 지사의 손쉬운 당선이 예측됐으나 최근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수도권과 같은 예측불허 지역으로 돌변하고 있다.대구지역언론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20일부터 22일까지 지역구민 700여명에게 유선전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달 중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500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457건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9월 역대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1만3474건을 기록했다. 올해 9월 거래량에 비해 5000건 이상 많다.9월말까지 5일간의 집계가 더 남았다. 하지만 29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인 것을 감안하면 2006년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방안 발표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거래량은 비수기인 지난 8월과 비교해 많지도 않다. 서울 아파트 9월 일평균 거래량은 338.3건이다. 지난 8월(1만561건)의 일평균 거래량(340.7건)보다 2건 이상 적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15일 발표하는 10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악재에 따른 신흥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성장률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수출은 유가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4.7% 감소하면서 2009년 8월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9월에도 수출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위축됐던 내수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진 못하고 있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서비스업 생산은 1.7% 증가에 머물렀다.특히 중국의 경기 부진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불안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중국이 최대 교역국인 우리나라도 수출과 내수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3분기 경제지표도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