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은 30일 친박계의 강력 반발을 사고 있는 여야 대표의 '안심번호 도입 합의'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가부를 묻기로 결정했다. 또 오픈프라이머리를 대체할 이른바 '플랜B' 논의 특별기구도 별도로 설치키로 하는 등 친박계의 요구가 사실상 상당부분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하고 2시간 넘게 최고위원들에게 자신이 추석 연휴 기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전격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 문제에 대한 설명과 양해를 동시에 구했다.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에 언론에 공개되는 공식 회의석상에서는 비판 발언을 삼갔지만 회의 직후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며 여전한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친박핵심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안 된다고 선언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대체할) 새로운 방법을 찾자고 할 것이고 새로운 방법 중 하나가 안심번호가 될 수 있다"고 김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폐기를 선언할 것을 종용했다. 그는 김 대표가 안심번호 도입으로 이른바 '전화 오픈프라이머리'를 복안으로 들고 나온데 대해서도 "당론으로 정해진 오픈프라이머리를 붙여 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자신의 처남에 대한 취업 청탁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사진) 의원이 검찰에 서면조사서를 제출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지난 23일 문 의원 측으로부터 서면조사서를 제출 받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문 의원은 검찰이 보낸 서면조사 답변 외에도 자신의 무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의원은 지난 2004년 청탁을 통해 한진그룹 관계사인 미국 브리지웨어하우스에 자신의 처남 김모씨를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한 보수단체가 문 의원을 고발하자 이 사건 수사에 나섰으며, 이달 초 한진그룹 조양호(66)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지난 11일 문 의원 측에 이 사건 의혹에 대한 쟁점 정리 차원에서 서면조사서를 발송했으며, 그보다 앞서 지난달엔 문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다만 문 의원이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시기가 이미 10여년 전인 만큼 실제 소환조사가 이뤄질지 및 공소제기가 가능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문제 삼으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불발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에 유감을 표명했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 등을 일방적으로 왜곡·비난하고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항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서도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인 주장과 비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정치·군사적 이유로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10월5일 (남북 양측 이산가족)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일에 맞춰 회보서가 거의 다 준비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작업이)완료될 것”이라며 “그러면 10월5일에 차질 없이 회보서를 전달하고 그 다음에는 금강산 시설 개보수를 10월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상봉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앞서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문제 삼으며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대결소동으로 북남관계는 물론 모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폭스바겐은 또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이 모든 과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향후 모든 과정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은 "이번 북미 디젤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한다"며 "현재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폭스바겐은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 없이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불어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폭스바겐은 "신속하게 모든 내용을 해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며 "(이는) 고객과 직원, 그리고 대중에 대한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상장기업들의 2014년도 영업이익은 99조2000억원이지만 유·무형·리스자산 투자 금액은 131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KOSPI·KOSDAQ 상장사 1300여 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연결재무제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최근 6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621조4000억원, 투자금액은 78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번 돈보다 투자를 더 많이 한 셈이다.지난 2014년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5.2%에 달한 반면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업들이 1000원어치 상품을 팔아 52원을 남기고 69원을 투자한다는 얘기다.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 위기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상장기업들의 최근 6년간 영업이익은 감소했음에도 연평균 투자 금액은 130조원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또 국내 상장사의 사내유보자산(이익잉여금+자본잉여금)은 2009년 438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855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최근 수익성이 떨어진 우리 기업들의 사내유보자산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고, 국내 경제성장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9월중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 월셋값이 동반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8월10일 대비 9월14일 기준) 매매가격은 0.33% 상승, 전세가격은 0.41%, 상승, 월세가격은 0.07%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4403만2000원, 전세평균가격은 1억5895만6000원,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4605만원, 월세평균가격은 56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호조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0.06%p)됐다. 지난해 같은달(0.24%) 보다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은 0.39%, 지방은 0.2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98%), 제주(0.63%), 서울(0.45%), 경기(0.37%), 경북(0.36%), 울산(0.34%) 등은 상승한 반면 대전(0.03%)과 세종(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직장인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의회가 29일(현지시간) 환경보호국(EPA)과 독일자동차 폭스바겐에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를 요청했다.미국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의 지도부는 이날 폭스바겐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혼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미국에서 50만 대 차량에 탑재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승인, 실험, 사용 등 모든 관련 서류를 요구했다. 에너지 상무위 지도부는 EPA에도 서신을 보내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을 언제 어떻게 발견했는지 등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관련 사건을 시간별로 정리한 내용을 요청했다. 프레드 업톤 하원 에너지 상무위 위원장과 팀 머피 에너지상무위 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폭스바겐은 알려지기 원치 않은 비밀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단지 소비자가 배신감만 느끼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한 의문점이 많아 미국 의회는 국민이 바라는 사실과 해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상무위는 오는 10월13일까지 관련 정보와 문서를 받을 계획이며 이후 곧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관련 청문회도 열 예정이다. 문제의 배기가스 배출 조작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에 판매된 약 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 평화유지 정상회의에서 폭력적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무력사용도 필요하지만 올바른 이념과 바른 통치 그리고 일자리가 마련돼야 이런 세력이 득세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 평화유지 정상회의에서 군사적 압박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격퇴하는 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깨트려야 한다"며 "이데올로기는 무기로 파괴할 수 없다. 더 좋은 사상으로 그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유엔 평화유지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오히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롯해 독재자들을 옹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한 연설이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푸틴 대통령은 28일 유엔 총회에서의 연설에서 중동에 민주적 변화를 일으키려는 미국의 전략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민주화의 승리나 발전보다는 폭력과 빈곤, 사회적인 재앙이 목격되고 있다"며 "중동에서 삶의 권리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30일 상승 출발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8% 오른 3052.84로 개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0.55% 오른 1만4.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64% 상승한 2111.99로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상하이증시는 높은 레버리지 거래의 장외조달(場外配資) 계좌의 청산기일(9월30일), 10월1일부터 1주일간 국경절 연휴 등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2.0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장초반 상하이지수는 작은 변동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9시57분(현지시간) 3058.65를 기록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년 프로야구가 한 시즌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전체 720경기 중 698경기를 소화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29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712만410명을 기록, 715만6157명으로 역대 최다 관객이 입장했던 2012년 기록 경신을 앞에 뒀다.남은 22경기에서 3만5747명 이상만 입장하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운다. 유력한 상황이다.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치르면서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시즌 초반 쌀쌀했던 날씨와 잦은 비, 메르스 등의 여파를 감안하면 고무적이다.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뜨거워진 순위 경쟁과 스타플레이어들의 다양한 기록 등이 흥행에 힘을 보탰다.한화 이글스의 약진도 크게 한몫했다.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최대 이슈 구단으로 부상한 한화는 돌풍을 일으키며 전년 대비 36%가 증가해 64만5083명을 끌어모았다.홈경기 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자체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원정 경기에서도 14경기나 매진을 기록했다.올 시즌 매진을 기록한 전체 64경기 중 한화의 경기가 35경기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신생 구단 kt 위즈도 눈에 띈다.
[시사뉴스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유럽 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경기에서 FC포르투에 1-2로 졌다.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1승1패(승점 3)로 조 3위에 내려 앉았다.선제골은 포르투가 가져갔다. 전반 39분 브라히미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안드레 안드레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첼시의 수비진은 이번에도 쉽게 뚫렸다.첼시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이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첼시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마이콩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첼시는 남은 시간 공세를 높였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떄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아스날은 안방에서 그리스 클럽인 올림피아코스에 2-3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스(33)가 시즌 21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기록했다.이날 0-2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27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0년 22개)에도 성큼 다가섰다.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6(532타수 147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79개로 늘렸다.텍사스는 1회말 현재 추신수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으로 디트로이트에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김희애 주연의 SBS TV 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 안길호)이 월화극 1위로 종영했다.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세스 캅'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8%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5.2%, 16.4%로 조사됐으며 부산에서 17.1%로 가장 높았다.지난 8월3일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월화극 2위로 출발한 '미세스 캅'은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균 시청률은 12.2%다.한편 같은 날 MBC TV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최정규)은 전국 기준 시청률 7.8%를 보이며 월화극 꼴찌로 극을 마무리 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모두 8.8%로 약간 높았다,지난 4월13일 10.5%로 출발한 '화정'은 차승원, 김재원, 이연희, 서강준, 한주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9.9%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자체 최고 시청률은 4월14일 방송된 2회에 세운 11.8%다.다음달 5일부터 '미세스 캅'과 '화정' 후속으로 각각 '육룡이 나르샤' '화려한 유혹'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