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친박계가 30일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 저지'를 위한 총결집에 나섰다.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홍문종 김태환 서청원 노철래 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중진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열었다. 이날 오후 열릴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박계 중진들의 일종의 대책회의인 셈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선 김 대표가 문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도입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한 참석자는 “김 대표는 잠정합의안이라고 하지만 당내 기구를 정식으로 구성해서 거기서 나온 논의 결과를 통해 야당과 협상을 하려면 했어야 했다”며 “오늘 의총에서는 그런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참석자는“절차뿐만 아니라 국민들이나 많은 당내 의원들이 안심번호 내용 자체를 모르고 있다”며“더욱이 안심번호를 금과옥조처럼 얘기하고있지만 그 부작용도 많다”고 강조했다.친박 김태흠 의원은 의총에 앞서 별도 개인 성명을 내고“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는 정당 대표들이 앞장서 정당의 존재 의미를 부정한 '정당정치 포기 합의'이며, 내용과 절차 등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우리나라가 30일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26위에 머물렀다.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2007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WEF 평가에서 싱가포르, 일본,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계속 하락했다.2012년 순위가 19위로 잠시 반등하긴 했지만 2013년에는 다시 25위로 추락한 뒤 2년째 26위에 머물러 있다. 26위는 2004년(29위) 이후 우리나라가 얻은 가장 낮은 순위다.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계속 하락하는 사이 아시아 주변국들은 빠른 속도로 우리를 앞서나가고 있다.2007년 우리와 상위권을 경쟁을 별였던 싱가포르(2007년 7위→2015년 2위)와 일본(8→6위)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또 우리보다 순위가 낮았던 홍콩(12→7위), 대만(14→15위), 말레이시아(21→18위), 사우디아라비아(35→25위), 아랍에미리트연합(37→17위) 등은 이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당시 우리와의 격차가 컸던 중국(34→28위)도 턱밑까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수업 중 여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여교사 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사 2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소재 모 고등학교 A교사와 B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이 특별활동을 지도하던 여학생 2명을 상습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사는 올해 3월 이 학교로 전입온 뒤 여교사 3명을 수개월간 상습 추행하고 수업시간에 3개 학급의 여학생 8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학교는 2013년 개교한 이후 2년7개월 동안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희롱, 교사 간의 성추행·희롱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모두 5명이다.경찰은 교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묵인한 C교장과 학교 교직원 워크숍에서 동료 여교사 한 명을 성추행한 D교사도 불구속 입건했다.C교장은 2013년 여교사 1명을 성추행을 뿐 아니라 이후 다른 교사들의 성범죄가 불거질 때마다 규정된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사건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D교사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중국방문이 무산됐다. 문 대표는 오는 11월께 다시 방중을 추진할 방침이다.문 대표는 당초 자신의 ‘동북아신경제지도’ 구상을 위해 다음달 12일 중국의 최동북지역인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문 대표의 동북3성 방문에 난색을 표하며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문 대표는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 대신 주승용 최고위원이 14일 방중, 베이징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아시아 정당회의에 참석키로 했다.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내 방중은 아시아 정당대회 이후에 다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차원의 방중은 하겠다”며“아시아 정당회의에 주 최고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을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북중관계가 좋지 않아 동북3성 방문 불허가 난 것 같다”며 “사고가 나면 그쪽에서도 난감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1월께 다시 동북지역 방문 문제가 풀릴 수도 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내달 1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30일 여야 대표가 한가위 부산회동에서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낭비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게 요지다.이 관계자는 우선 "안심번호가 있다고 하지만 먼저 지지정당을 묻고 난 다음에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됐을 경우 결과적으로 역선택이나 민심왜곡을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또 "통상 전화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2%도 안되는데 결국 조직력이 강한 후보한테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의 경우는 안심번호에 동의한 유권자가 노출되기 쉬워 얼마든지 조직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관리한다면 그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 것 같은데 과연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며 "국민공천이라는 대의명분에 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가 자동차 렌탈 관련 업체 4곳을 KT로부터 인수하면서 계열사를 총 86개로 늘렸다. 롯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현재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78개로 지난달 대비 4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다 2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이번 달 대기업들은 2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1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자동차 임대업체인 ㈜케이티렌탈·㈜그린카과 여신금융업체인 ㈜케이티오토리스, 자동차 전문수리업체인 ㈜케이티렌탈오토케어 4곳을 KT로부터 지분 취득 등을 통해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그린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오토케어㈜로 각각 업체명을 변경해 영업 중이다. 또 ▲LG ▲현대백화점 ▲SK ▲농협 ▲한화 ▲KT ▲두산 등 12개 집단이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1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반면, 삼성은 삼성물산㈜를 제일모직㈜에 흡수합병시켜 계열사에서 제외하면서 계열사가 64개로 줄어들었고, 이외에도 ▲KT ▲한화 ▲동부 ▲효성 등 9개 집단이 총 17개사를 계
[인천=박용근 기자]세무조사 대상업체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국세청 공무원 5명에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손진홍 부장판사)는 30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 전 국세청 6급 공무원)씨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5천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B(38)씨 등 전·현직 국세청 공무원 4명에게 징역 6월∼1년6월, 벌금 550만∼2천100만원에 집행유예 1∼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2009년 8∼11월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 함께 근무하면서 KTG와 모 패션업체를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로부터 각각 1억1천800만원과 1억600만원 등 총 2억2천4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조사국 한 팀이던 이들은 세무조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 명당 1천350만∼8천850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KTG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거나 술과 골프 접대를 받기도 했다.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세무조사를 담당한 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받아 이중 일부는 자신이 쓰고 나머지는 조사팀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광복 70주년 기념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및 경기도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마련됐다. 참가자는 각 지역별로 보국수훈자·참전국가유공자 및 직계가족을 우선해 70명을 선발했다. 코스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국도를 이용해 분단 조국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군사지역 이용은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주행은 2열 종대 도열로 안전과 완주를 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해 양구, 화천, 철원, 경기도 연천을 거쳐 5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의 해단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번 행사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 방법을 익힘과 동시에 광복 70주년에 대한 축하와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몬스타 엑스'의 기현이 MBC TV '그녀는 예뻤다' 세 번째 OST 주자로 나섰다.30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공개되는 기현의 '한 걸음 더'는 미디움 템포의 모던 록으로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기만 하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에일리의 '눈물이 맘을 훔쳐서', 효린의 '안녕' 등을 작곡한 김세진과 로꼬·유주의 '우연히 봄' 등을 작사한 최재우가 각각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기현은 최근 미니앨범 '러시'(RUSH)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신속히'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몬스타 엑스'의 메인보컬로 KBS 2TV '오렌지 마멀레이드' OST '끌리는 여자'를 발표하는 등 차세대 보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MBC 측은 "귀에 감겨드는 멜로디 라인과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한 듯 한 가사가 기현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보컬과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최근 BH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로 FA시장에 나온 가수 겸 배우 안소희(23)가 배용준, 김수현, 엄정화, 엄태웅 등과 한 식구가 됐다.30일 키이스트는 "안소희와 전속 계약했다"고 알리며 "그녀가 가진 끼와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 20대 대표 여배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안소희는 국내·외에서 그룹의 마스코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배우로 길을 돌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7), 드라마 스페셜 '해피! 로즈데이', tvN '하트 투 하트' 등에 출연했다.현재는 영화 '부산행'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폭스바겐그룹 등을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우디 경유 차량 소유자 A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폭스바겐그룹 등은 광고에서 '클린 디젤'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2배 가량 좋다는 등 해당 차량을 광고했다"며 "이같은 기망행위가 없었다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민법 110조에 따라 해당차량 매매계약은 무효가 됐으므로 지불한 차량 값을 돌려달라"며 "해당차량을 구입한 시점부터 연 5% 비율의 이자도 함께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 등이 광고하고 보증했던 차량 성능을 누리지 못한 것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3000만원 상당의 예비적청구도 함께 제기했다.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60·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26)이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다음 달 7일 오전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아이'(I)를 발표한다. 음반은 8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날 태연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색다른 변신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첫 번째 미니앨범을 예고했다.소속사 측은 "태연은 소녀시대 및 유닛 '태티서' 활동, 다양한 OST와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만큼 솔로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태연은 다음달 23일~25일, 30일~11월1일 모두 6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데뷔 후 첫 솔로 콘서트 '태연의 특별한 하루'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다음 달부터 기초연금 수급자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율이 현행 5%에서 4%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 10만명 가량이 기초연금을 새롭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기초연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은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율을 현행 5%에서 4%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재산의 소득환산율은 재산이 있을 때 일정 소득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위해 재산에 곱하는 비율로 재산을 기대여명 동안 사용한다는 연금화 방법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정부는 최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기대여명 증가 추세, 동일 재산 종신 기준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환산율 등을 감안해 4%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종전 재산의 소득환산율 5% 적용 시에는 보유 재산을 20년 동안 사용한다고 봤으나, 4% 적용은 25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다.현재 같은 재산을 두고 주택연금은 3.27%, 농지연금은 4.37%의 환산율을 적용하고 있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노인 10만명이 기초연금을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