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기상센터(NMC)는 수퍼태풍 '두쥐안'이 28일 대만을 거쳐 29일에는 중국 동남부 해안의 푸젠(福建)성을 강타, 폭풍과 폭우가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며 경고를 발했다. 중국 기상센터는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푸젠성과 이웃 저장(浙江)성을 이틀 동안 기습할 것이라며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 경보로 경신하고 주민들에게 홍수와 지진에 대비해 여행을 자제하고 기상특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젠성에 착륙한 태풍은 이후 급속히 세력이 약화돼 29일 저장성에서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상센터는 말했다. 중국의 4단계 경보 중 가장 엄중한 단계는 적색이며 그 아래로 오렌지색, 황색, 청색이 있다.
[시사뉴스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당장 현지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은 없지만,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유엔 회동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미국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은 불법이며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와 미국의 정상들은 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총회 중간에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따르는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해왔다.이에 앞서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러시아가 시리아 라타키아의 군용 비행장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은 27일 CBS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 "시리아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푸틴은 "시리아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번 주 각국 정상이 참석하게 될 유엔 총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장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파하겠다며 이를 위한 국제적 단결을 호소한지 꼭 1년 만에 열린다.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쏟아부었고 수천 번이나 공습을 실시했음에도 이 전쟁의 성과는 별로 신통치 않아보인다. IS가 지배하는 영토는 1년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들 무장세력은 리비아,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아프가니스탄 같은 외국에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에 힘입어 시리아내 쿠르드족은 지난 1월 국경 전략도시인 코비니를 장악했고 또 한 군 데 중요한 국경도시 탈 아비아드를 올 여름에 탈환했다. 하지만 그토록 장담했던 이라크 도시 라마디의 탈환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미국이 IS 대항전의 전투병력으로 훈련을 맡아온 시리아 반군 일부는 심각한 손실을 입었고 터키와 미국이 선언한 IS 없는 지역 선포는 현실화되지 못했다.이와 함께 시리아 난민 위기에 대한 우려, IS가 유럽국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보도 등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애틀에서 전세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사망 4명 부상 10여 명을 발생케 한 '덕 보트' 차량은 제작사가 2013년 일부 수륙양용 차량들에 권고했던 차축 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국립교통안전국(NTSB)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05년에 이 특수보트를 새롭게 단장했던 라이드 더 덕스 인터내셔널사는 2년 전 구매고객들에게 차축 고장이 있을 수 있으니 특별 수리를 받거나 점검을 자주 하라고 권고했지만, 사고 보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NTSB의 얼 위너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덕 보트는 왼쪽 앞 타이어가 걸리면서 차체가 확 틀어져 관광버스와 충돌했으며, 연방조사관들은 문제의 왼쪽 차축이 충돌사고 전인지 후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부러져있었다고 26일 발표했다. 라이드 더 덕 회사 측은 차축 수리 권고 사실을 그 후 NTSB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일어난 충돌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45명 중에서 4명의 외국 교환 학생들이 사망했으며 총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 5명을 포함한 16명이 27일 현재 입원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극우 성향 언론인 산케이(産經)신문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내 탄광 노동자에 대한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강제동원 기록물' 33만6797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8일 산케이 신문은 미와 모토히로(三輪宗弘) 규슈(九州)대 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은 강제연행 된 것도 아니며 일본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와 교수는 2차 대전 중에는 '강제 연행'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으며, 한국인의 전시 동원이 '강제연행'으로 표현된 것은 조선근대 역사가인 박경식씨가 1965년 출판한 '조선인강제연행의 기록'이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박경식씨가 저서에서 '길을 가던 사람, 논에서 일을 하고 있던 사람 등 닥치는 대로 그대로 트럭에 태우고 일본에 데리고 왔다'고 말한 노동자의 증언을 게재해 '강제 연행'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미와 교수는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강제연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은1939년에 시작된 '조선인 국내 이송 계획'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인들 중에서는 식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다음달 4일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끝으로 스플릿시스템에 돌입한다.스플릿시스템은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 하위 6개팀 등 상·하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한 팀당 5경기를 더 치른 후 최종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클래식 최종 순위 12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2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격과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꼴찌' 대전 시티즌은 정규리그가 채 마감되기도 전에 다음 시즌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다. 대전은 28일 현재 2승6무24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부터 챌린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강등권에 놓인 11위 부산 아이파크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 부산은 5승9무18패(승점 24)를 기록중이다.부산은 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위 포항스틸러스(14승11무7패·승점 53)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부산은 최근 6경기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에 빠져있다.만약 부산이 포항전을 승리하고 승점 3점을 보태더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4타 차이로 따돌렸다.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이어 컷 오프하며 부진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또 스피스는 2007년 도입된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로 겹경사를 누렸다.스텐손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도 5언더파로 공동 2위다.재미동포 케빈 나는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LA갤럭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겼다.제라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발 앞에 떨어진 공을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달여 만에 터진 골 소식이다. 제라드는 지난 7월18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뒤 침묵을 이어왔지만 이날 득점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LA갤럭시는 후반 41분 한 골을 실점하면서 한 골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라드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14승8무9패(승점 50)가 된 LA갤럭시는 MLS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이홍기·이재진·송승현·최민환)가 두 번째 일본 가을투어에 돌입한다.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T아일랜드는 이날 나고야의 제프 나고야에서 일본 가을 투어 'FT아일랜드 5th 애니버서리 어텀 투어 2015 - 웨어스 마이 퍼피?'의 포문을 년다. 29일까지 나고야에서 공연한 뒤 도쿄(10월 1~2일), 니가타(10월 6일), 오사카(10월 8~9일), 후쿠오카(10월 13~14일), 삿포로(10월 20일), 센다이(10월 23일), 히로시마(10월 25일) 등 총 8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10월29일 도쿄 부도칸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이번 투어는 총 32일 동안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약 2.5일당 1회 공연이다. 콘서트 타이틀은 FT아일랜드가 이달 16일 발매한 열다섯 번째 일본 싱글 '퍼피(PUPPY)'의 가사에서 따왔다. 프런트맨 이홍기의 자작곡인 '퍼피'는 싱글 발매에 앞서 공개된 음원이다.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인 레코초쿠 일간차트에서 평점 4.9점(5.0 만점)을 기록했다.또 발매 당일 오리콘 싱글 일간차트 2위를 차지했고 주간차트에서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음주운전 파문으로 자숙하던 MC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끈 MBC TV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시청률 3%를 넘겼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1시대 방송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를 기록했다.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르는 20~30대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노홍철 외 프리랜서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신인배우 송원석, 대학생 이동욱 등이 함께 길바닥에서 먹고 자며 1인당 18만원으로 20일을 버티는 생활을 보여준다. 노홍철은 이날 방송에서 히치하이킹에 응해준 한국인 부부가 8월15일에 결혼했다고 하자 자신은 당일 8·15 특별 사면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28일 밤 한차례 더 방송한다. 정규 편성은 미정이다.'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시청률은 심야 시간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는 비교적 선방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TV 추석특선대작 영화 '기술자들'은 8.1%, KBS 2TV '다큐3일'은 4.2%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추석 연휴가 낀 9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25~27일 전국 927개 스크린에서 122만6689명을 끌어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이 영화는 27일까지 누적 관객수 359만6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냈다. 영조와 사도세자를 맡은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가 호평받고 있다. 반면 투톱 남자 배우를 앞세워 추석 연휴를 겨냥, 지난 24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 영화 두 편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은 같은 기간 641개 스크린에서 55만3430명을 끌어들이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62만9095명이다. 다만 만화방 주인으로 변신한 권상우의 편한 연기 등이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받고 있다. 추석 시즌에 맞게 한국전쟁을 소재로 가족을 다룬데다 설경구·여진구를 앞세워 흥행을 예감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10월에 9만6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정되면서, 알짜 아파트를 찾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길이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부동산 포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적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15개 단지 9만5950가구에 달한다. 기존 10월 분양물량의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가 88곳 4만5609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물량으로 최고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분양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알짜 아파트 찾기가 어려워진 수요자들은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수요자들이 택지지구 내 브랜드 아파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희소가치와 프리미엄 기대심리 때문이다.먼저 택지지구는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도시 개발을 중단하기로 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3년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기존 물량들이 대부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불황에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50세 이상 중·고령층의 주택담보대출이 3년반 만에 30% 가까이 증가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KEB하나(구 하나)·농협 등 시중은행 4곳에서 지난 2011년 말부터 올 8월말까지 50세 이상 연령층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분석한 결과 약 3년반 만에 21조900억원(약 28%) 가량 급증했다. 2011년말 74조9000억원, 2013년말 88조8700억원, 올 8월말 95조9900억원으로 꾸준히 규모를 불린 것이다.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인 20.5%에 비해서도 더욱 가파르다. 비슷한 기간(2011년말~올 7월말) 해당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은 308조8800억원에서 372조4200억원으로 63조5400억원(20.5%) 증가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은퇴 시기와 맞물려 소득이 줄면서 생활비 부담으로 빚을 내거나 자영업이나 창업을 위해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 완화도 수요 급증에 한몫으로 작용했다.문제는 이들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집값 하락 등 위기가 발생하면 가계부채의 질이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