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선수'들은 항공기를 타고 고도 1100m 상공으로 향한다. 그곳이 출발선이다.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목표점을 향해 점프, ㎝단위로 가장 목표점에 가까이 착지한 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은밀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고공강하가 국내 팬들 앞에서 스포츠 경기로 치러진다. 전 세계 군인들의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이야기다.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다음달 2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군인들간의 체육대회로 평가절하한다면 오산이다.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종합 국제스포츠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120여개국 7500여명의 군인들이 경북 문경을 찾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대회 기간 진행되는 전체 종목은 24개로 금메달 숫자는 248개에 달한다. 24개 종목 안에는 일반 스포츠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종목들이 있다. 육군 5종, 공군 5종, 해군 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하 등 이름부터 이색적인 '군사종목' 5개다.네덜란드 공수부대의 전투 훈련 체계를 응용한 육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대외 악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낸 코스피 상장기업 251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33조1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시점과 1개월 전 시점의 전망치와 비교할 때 각각 6.61%, 1.31% 감소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3분기 어닝시즌을 코 앞에 둔 현재 시점에서 실적 전망치 변화가 증시 방향성을 해석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매출액의 경우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1개월 전 시점에 비해 조선, 에너지 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컨센서스 하향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선 업종과 에너지 업종의 하향조정폭이 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조(兆)단위 손실을 발표한 조선업종은 3분기에 618억원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홈플러스의 새 주인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매장을 분할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판도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국내 대형마트 2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홈플러스가 분할 매각될 경우 '3강 유통업계'가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주도하는 '양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30일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인수자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에 돈을 갚기 위해 내년부터 홈플러스 분할매각과 부동산을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대형마트 140여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70여곳, 물류센터 8곳 등을 갖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자산을 매각할 경우 대상이 되는 매장은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100여개 점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은 총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가 90여개(6조원), 익스프레스 7곳(300억원), 물류센터 2곳(1000억원) 등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대형마트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분할하면 팔기가 좋기 때문에 분할매각을 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 가치 개선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주식시장은 29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세가 안정되면서 지수별로 오르내림이 엇갈렸다.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0.3%(47포인트) 올라 1만6049로 마감했다. 전날 이 주가지수는 312 포인트를 잃었다.SP 500 지수는 이날 어렵게 0.1%(2포인트) 올랐으나, 나스닥 종합은 0.6%(26포인트) 떨어진 채 끝났다.전날의 급락세를 주도했던 건강관리 주식은 1% 반등했으며 에너지 주도 유가 상승 따라 올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전화와 격변을 겪고있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난민을 돕고 사회 안정을 위해 15억 달러(1조70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29일 유엔 총회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아베 총리는 "올해 시리아와 이라크의 해외 난민 및 국내 피난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금으로 지난해의 3배인 8억1000만 달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베는 "식수 제공 및 하수도 개선 등 중동과 아프리카 평화 구축을 위해서 7억5000만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29일 하지 순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외국 외교관들에게 돌린 1100장 가까운 사진은 순례 기간 전체 사망자의 것으로서 메카 인근의 참사 희생자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 관리들은 사우디 관리들이 지난 24일의 민나 압사 사고 때 사망한 사람들 사진 1090장을 자국 외교관에게 주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사우디의 내무부 대변인인 만수르 알 투르키 소장은 그 사진에는 자연사한 외국인 순례자들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고 AP 통신에 말했다.이들 중에는 얻기 어려운 하지 비자 없이 사우디에 머물다가 하지에 참여하던 중 자연사한 사람도 상당수라고 한다. 하지 순례를 이루기 위해 이주 노동자로 왔던 동남아시아인 자연사자도 들어 있다.또 지난 11일 대형 크레인이 메카의 대모스크에 무너질 때 죽은 사람 중 신원 파악이 안 된 111명도 들어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사우디 보건부는 사망자 숫자 소동에도 불구하고 민나 참사로 인해 죽은 사람은 종전 발표대로 769명이며 부상자는 934명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9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 소탕의 연합세력에 나이지리아, 튀니지 및 말레이시아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폭력 극단주의와의 대결에 관한 유엔 특별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현재 아랍 국가 및 한국, 일본 등 60여 개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IS를 소탕하기 위한 공습에 참여하거나 협력하고 있다.IS를 패퇴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나 이 무장 세력을 결국은 지고 말 것이라고 미국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 세력은 고통과 죽음 외에는 줄 것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전쟁으로 황폐화된 시리아에 평화를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유엔총회에 참석차 뉴욕에 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연합국은 시리아내 이슬람 국가(IS)와 싸우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바샤르 아사드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인 방안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28일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이슬람 무장조직 IS와의 전쟁에서 시리아군을 배제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전세계가 아사드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는 특히 푸틴의 연설은 특히 우크라이나에게는 아무 희망의 전조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을 지원하고 크림반도를 병합하고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일단 정전협정이 이뤄졌고 이것이 지속되기만 하면 희망은 있다면서,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반군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발에도 주민투표를 실시하려 하는데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가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만나며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한국은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79-63으로 승리했다.3승2패 F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E조 2위이자 2013년 대회 우승국 이란과 다음달 1일 8강전을 치른다.이란은 결선리그에서 필리핀에 덜미를 잡혀 E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입장에선 더 꼬였다.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218㎝ 하메드 하다디를 비롯해 니카 바라미, 마흐드 캄라니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2007년부터 2013년 사이에 이 대회에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FIBA랭킹에서도 이란은 17위, 한국은 27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이란이 한 수 위다.김동광 감독은 이날 카자흐스탄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가 확정된 까닭에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체력을 아끼게 했다.전반에 29-32로 뒤진 한국은 3쿼터에서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59-44로 역전한 채 3쿼터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국민 각자가 '관광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음으로부터 환대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해 '친절 한국, 관광 한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주 차관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서울 동대문 두타와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친절이야말로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관광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메르스 사태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가 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확 달라진 관광한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주 차관은 이번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신라면세점 본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동대문을 찾아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세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올해 9월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9월보다 10%이상 증가했으며 메르스 발생 전과 비교해도 2015년 1~5월 일평균 매출액의 80~90%수준으로 회복했다"며 "10월 초부터는 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수출 300만 대를 돌파했다.현대차는 중동 지역에 진출한 지 39년 만에 누적 수출 300만 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300만 번째 수출 차량은 제네시스다.현대차는 지난 16일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서 김후근 현대차 아중아 실장(이사)과 사우디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를 수출하며 중동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08년 100만 대, 2012년 200만 대를 달성했고 다시 3년 만에 3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동안 투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제네시스가 3466대 수출됐다. SUV와 대형차가 중동 수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오만,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 15개 국에 엑센트, 엘란트라(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등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20만 대를 수출했다.차종별로는 엑센트가 69만3842대로 가장 많았고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 66만6444대, 30만9263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계자로 유력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56 여) 국방장관이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28일(현지시간)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1990년 모교인 하노버 의과대학에 박사학위를 위해 제출한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슈피겔에 따르면 정치인 등 거물급 인사의 논문 도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에 폰데어라이엔 장관의 논문 분석 결과가 올라왔다.웹사이트는 폰데어라이엔 장관의 박사 논문에 출전 명시를 하지 않은 채 다른 논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여러 군데나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폰데어라이엔 장관 측은 논문 표절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하노버 의과대학에 문제 논문을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고 한다.폰데어라이엔 장관은 독일 첫 여재상인 메르켈 총리 정부의 간판 각료로서 그의 후계자 물망에 오르내려왔다.그의 논문 표절 사실이 드러나 진퇴 문제로 비화하면 메르켈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독일에선 2011년 메르켈 총리의 측근이던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당시 국방장관이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판정된 후 사임했다.2013년 2월에는 메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형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28일(현지시간)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올해 연중 목표치를 200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골드만삭스는 2015년 연말까지 SP 500지수가 2100까지 오를 것으로 앞서 내다봤다.미국과 중국의 경기확대 속도와 국제유가가 그간 상정한 수준을 밑돌면서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요 기업의 예상 수익을 내림에 따라 목표 주가도 하락했다.그래도 새로운 SP 500 지수 목표치는 전장보다 49.57포인트, 2.57% 하락한 28일의 종가시세 1,881.77을 약 6%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