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산은 29일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어 동대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25일 오후 6시께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감했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 타워를 입지로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에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산 측은 '지역 상생형 면세점' 조성을 위해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해 'K-Style' 타운 조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추진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탐방 프로그램 운영 ▲심야 면세점 운영(현재 검토 중)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면세점 운영 성과를 직접 공유하는 차원에서 동대문 지역 브랜드를 발굴, 입점시킴으로써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 판매 면적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타와 연계해 두타에서 발굴하고 육성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판로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일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8일(현지시간) 10억 달러(약 1865억원) 규모의 중-유엔 평화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행한 일반토론 연설을 통해 "중국이 유엔의 일을 돕고자 10년간 총 10억 달러의 평화기금을 설치하겠다"고 전했다.또 시 주석은 유엔이 평화유지활동(PKO)군의 신속 대응군을 창설하는 것에 맞춰 상시 PKO 경찰과 8000명으로 편성한 PKO 신속 대응군을 파견할 방침을 언명했다.시 주석은 5년 이내에 아프리카연합(AU)에 대해 총 1억 달러의 무상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이 아무리 강대해진다 해도 패권을 다투거나 확장주의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의 발전 경험을 발전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유엔에서 중국이 던지는 한 표는 영원히 발전도상국에 속한다"며 국제질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상국의 발언권을 향상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시 주석은 "세계 각국이 중국의 발전 쾌속열차에 올라타는 걸 환영한다. 그래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2년 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미군 주도 다국적군이 펼치는 IS를 겨냥한 공중폭격에 가담을 배제하지 않았다.IS 공습에 러시아 항공기도 참여할지를 묻자 푸틴 대통령은 "우린 그에 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일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상군을 시리아로 보내 IS와 전투를 벌이진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조치는 국제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군이 주도하는 IS에 대한 군사행동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시리아에서 당장 지상군 작전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미 시리아 내에 상당수의 병력과 군 장비를 보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IS에 공격을 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해도 일본의 수출 증가가 어렵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제조 거점의 해외 이전을 가속화한 일본은 ‘예외’로 IMF가 분석했다고 전했다. IMF에 의하면 주요 통화에 대한 종합적 가치를 드러내는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 수출은 평균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 증가한다. 통화 가치 하락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2012년보다 약 35%나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해외 경제의 상황 등으로 인해 예상했던 수출 수준을 20% 정도 밑돌고 있다.보고서는 그 이유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국내 공급망이 단절된 것이 계기가 되면서 제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 부품 등에서 강점이 있는 일본의 경우, 국제적 분업 체제에 깊이 편입된 점도 엔화가 하락해도 수출이 늘지 않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약화를 나타내는 신호들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져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떨어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다우 존스 산업 평균은 1.9%(32포인트) 떨어져 1만6001로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2.6%(49포인트)나 주저앉아 188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은 3%(142포인트) 급락해 4543까지 낮아졌다.최근까지 높이 치솟던 생물 공학 주들이 급락세를 계속했다. 광업, 에너지 및 기본 재료 주식도 많이 떨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탈레반 반군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요충지 쿤두즈를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BBC 등은 탈레반이 지난 2001년 미국과의 전쟁으로 정권을 잃은 이후 가장 큰 군사적 승리를 쿤두즈에서 이뤘다고 평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7월 탈레반의 새 지도자가 된 아크타르 무함마드 만수르의 권력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레반은 28일 새벽부터 세 방향에서 쿤두즈를 공격한지 수 시간 만에 정부 청사, 법원, 경찰서 등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는 탈레반 대원들이 쿤두즈 시내 중심가에서 깃발을 흔드는 동영상, 정부 청사에 탈레반 깃발이 게양돼있는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탈레반 대원들이 시민들을 모아놓고 '미국에 죽음을'' 미국의 노예들에게 죽음을 ' 등의 구호를 외치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쿤두즈 승전을 공식화하면서, " 약탈이나 불법적 처형은 없을 것"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보석가게가 약탈당하고, 경찰서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이 석방한 교도소 죄수 수백명이 거리를 걸어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경쟁이 4명의 선수들로 압축된 모습이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인 김신욱(27·울산)과 이동국(36·전북), 황의조(23·성남)에 '삼바 특급' 아드리아노(28·서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9일 현재 가장 앞선 이는 김신욱이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김신욱은 32경기에서 14골을 넣어 현재 이 부문 1위다. 막판 페이스가 좋다.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골을 터뜨리더니 나흘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큰 키를 활용한 헤딩골로 선두를 꿰찼다.아이러니컬하게도 소속팀 울산 현대의 부진한 성적은 김신욱의 득점왕 만들기를 돕고 있다. 김신욱은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하위 스플릿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아무래도 상위팀 수비수들과 맞붙는 이들에 비해 유리할 수밖에 없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은 최고령 득점왕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아드리아노와 함께 13골로 김신우를 바짝 쫓고 있다. K리그 출범 후 가장 나이가 많은 득점왕은 2002년 만 34세이던 에드밀손(전북)이다. 1979년생인 이동국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이 막을 내렸다. 시즌 최종전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정상을 차지하며 28일(한국시간) 끝이 났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스피스는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며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 PGA 투어의 키워드는 '우즈의 몰락'과 '신예들의 약진'이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몇 시즌 동안 PGA 투어는 확실한 흥행카드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2012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4승을 쓸어담으며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갔지만 역부족인 상황이었다.올 시즌에도 골프계의 기대는 하락세가 뚜렷한 우즈의 부활에 몰려있었다.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퍼팅 난조도 떨쳐내지 못했다. 우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다. 단독 2위를 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골프계의 관심이 다시 우즈에게 집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올랐다.대표팀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칠레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 감독은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라며 "본선 통과는 당연한 목표로 잡고 있다. 갈 수 있다면 8강, 4강까지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 감독이 생각하는 선수들의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는 것이다.최 감독은 "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 연령대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하면 더 좋은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러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컵을 거치고 힘든 체력훈련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피지컬은 조금 약하지만 기술적 부분이 좋다. 자신감이 보태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칠레와 시차가 비슷한 미국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3일과 5일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양동근(34·모비스)이 다시 한 번 선전을 다짐했다.한국 남자농구가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지난 28일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63-69로 일격을 당해 2승2패로 결선 F조 3위로 처졌다. 중국(4승), 카타르(3승1패)가 위에 있다.8강에서 이란, 필리핀 등 강호들을 피하려면 조 2위 이내에 드는 게 유리하다. 카타르전 패배가 뼈아픈 이유다.그러는 중에 주장 양동근이 연일 분전하고 있다. 경기당 18.5점(6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평균 6.0어시스트(1위), 3.3스틸(1위)로 공수에서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선수들의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효율성 부문에서는 26.5로 전체 1위다. 전성기가 꺾인 3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러나 양동근은 국내외 어수선한 농구계 분위기 때문에 활짝 웃지 못했다.대회 우승팀은 리우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4위 팀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하면 사실상 내년 대표팀은 메이저대회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권상우·성동일 주연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더 비기닝'은 28일 753개 스크린에서 2985회 상영돼 35만6697명이 본 데 이어 29일 오전 7시까지 8만4541명을 추가해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누적관객수 106만8608명).28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탐정:더 비기닝'의 이날 매출액은 28억6000만원, 누적매출액은 79억7100만원이다.영화는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2010년 '쩨쩨한 로맨스'로 데뷔한 김정훈 감독의 2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한편 28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사도'(67만348명), 3위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23만1241명), 4위 '인턴'(17만4623명), 5위 '서부전선'(12만1260명) 순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조수미는 다음 달 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국립부산국악원 관현악단 및 무용단과 협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국립부산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의 분원으로, 문화의 도시 부산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전통공연예술을 펼치고 있다.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10일 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인도 출신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이다. 개막식 사회는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는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4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본 작품은 '사도'를 포함해 '베테랑'(1312만명) '암살'(1269만명) '연평해전'(604만명) 등 단 3편뿐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28일 934개 스크린에서 4760회 상영돼 67만3348명이 봤다(박스오피스 1위). 누적관객수는 426만3945명이다.이날 매출액은 54억원(매출액 점유율 36.5%)이었고, 누적매출액은 340억원이다. '사도'의 총제작비는 약 95억원이다.영화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냈다.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를 연기했고, 문근영·전혜진·김해숙·박원상·진지희·박소담 등이 힘을 보탰다. '소원'(2013) '님은 먼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왕의 남자'(2005)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은 같은 날 574개 스크린에서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