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다국적 민관 파트너와 손을 모아 루마니아에 SMR 프로젝트 발전을 위해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653억원)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7년까지 전 세계 인프라 투자에 6000억 달러를 동원하겠다는 글로벌인프라투자동반자협정(PGII)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나왔다. 세부 항목으로 한미일과 UAE가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에 관한 민관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수출입은행(EXIM)과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의 국제협력은행(JBIC), 한국의 DS사모펀드, UAE의 원자력공사(ENEC)가 손을 맞잡는다. 계획대로면 미국 기업 뉴스케일사(NuScale Power LLC)의 기술을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2029년 최첨단 SMR을 운용하게 된다. UAE의 ENEC의 참여로 미-UAE 청정에너지 가속화를 위한 동반자 협정(PACE)은 최초의 원자력 중심 활동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참여로 UAE는 올해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한일 정상이 역대 처음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한 데 대해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며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정상이 함께 히로시마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헌화하고 원폭 참화의 희생자들에게 기도를 드렸다"며 "두 정상은 7일 서울에서 연 회담에서 위령비 참배를 결정했다. 일본측에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위령비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히로시마로 건너가 피폭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1970년 건립했다. 당초 평화기념공원 밖에 있었으나 99년 공원 안으로 이설됐다"며 "위령비에는 원폭 투하 시 2만여명의 한국인이 사망해 희생자 20만명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록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핵군축을 주제로 내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서 양 정상이 나란히 위령(慰霊)해, 세계의 핵 문제에 한일이 보조를 맞추어 마주하는 자세를 나타낸다"며 "한일 양국이 함께 역사 문제를 직시하면서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양측 국내에 제시하려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AFP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중국을 겨냥해 무역과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시도는 "실패하고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제적 위압에 대한 조정 플랫폼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7 정상은 이날 경제 안보에 관한 성명을 통해 "경제적 위압을 억제하고 대항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세계가) G7과 파트너의 입장을 훼손하려는 경제적 위압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제적 의존관계를 무기화하려는 시도의 실패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에선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또 성명은 경제적 위압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는 '조정 플랫폼'을 출범시킨다고 표명했다. 각국의 법제도에 근거해 대항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반도체, 희토류, 배터리 확보책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산업의 쌀인 반도체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모든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큰 타격이 생긴다. 반도체 생산능력의 세계 점유율에서 대만이 20%를 넘는데,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 통일이란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고 닛케이는 밝혔다. 지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오후 일본에 도착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프랑스 정부 항공기가 히로시마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 항공기를 타고 히로시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젤렌스키 대통령, G7 참석 위해 일본 도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들은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매우 실질적이고 중대한 핵 위협에 대처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우리는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확산 가능성으로 인한 위협을 줄이고자 하는 다른 국가들과의 접근 방식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전날 발표한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에 대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등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G7은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핵 비확산 없이 달성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와 핵 계획 및 그 외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계획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포기'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 성명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국가의 정상이 개최한 첫 대면 회담으로 두 정상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협력 확대를 통해 다가오는 50년을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디 총리에 사의를 표했다. 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모디 총리에 요청했다. 이어 양 정상은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협력과 함께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인 'K-9 바지라' 300대를 구매한 바 있다.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7500만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포탄과 장갑차, 대전차, 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의 무기가 포함된다. 앞서 미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어 유럽 국가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G7 참가국들에게 알렸다.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조치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전투기 훈련 계획도 승인했다. 익명의 고위 관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조종사)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국가 연합(미국 등 서방)은 실제로 전투기(F-16)을 제공할 시기, 제공할 수량, 누가 제공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훈련은 우크라이나 이외의 유럽 지역에서 진행되고, 마무리되기까지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훈련을 시작될 것으로 보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일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편으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방문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프랑스 정부기로 제다 공항을 출발해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 질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권-영토의 일체성 존중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하게 지지한다"며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량파괴무기 사용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핵사용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각국과 협력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을 맡은 모디 총리는 "G7과 G20의 연계 협력은 임박한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7과의 연계 강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 등 '글로벌 사우스'의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결의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개발도상국의 핵심적인 우려에 계속 대처할 수 있도록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와 협력해 나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주도로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사회의 중요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의 국제사회로'를 주제로 한 첫 세션을 시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G7 정상들은 오찬을 하면서 디지털, 무역 등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관해 토의를 진행했다. G7히로시마 서밋 의장인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여러분을 나의 지역인 히로시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히로시마는 조용하고 파도가 평평한 세토 내해(좁은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다. 이러한 조용한 환경에서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G7다운 솔직하고 전략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G7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전체를 통한 큰 주제는 분단과 대립이 아니라 협조의 국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흑인들의 고용 상황이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부 통계를 인용, 흑인 노동자의 실업률이 지난달 사상 최저인 4.2%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미국 전체 실업률(3.4%)보다는 높지만, 1972년 미 노동부가 흑인 고용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흑인 노동자 실업률이 5% 밑으로 떨어진 것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지난달 흑인 노동자의 수는 약 110만 명 늘었다. WSJ는 오랫동안 불안정했던 흑인 노동자들의 고용 상황이 최근 몇년 새 백인 노동자들의 은퇴로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흑인 노동자의 실업률은 2019년 당시 사상 최저치인 5.3%까지 떨어졌으나,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 5월에는 16.8%까지 치솟았다. 흑인 노동자는 불황 기간 고용 안정성이 낮고, 백인 노동자보다 재산이 적기 때문에 고용시장에서 취약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다만 흑인 노동자들의 고용 상황이 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은 19일 낮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NHK,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기시다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가 G7 각국 정상들을 맞이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셀 EU 상임의장,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순으로 도착했다. 정상들은 기념 촬영을 마친 후 각각 평화기념자료관(원폭 자료관)을 시찰했다. 다만 자료관 안에서의 정상들의 시찰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시찰과 피폭자와의 면담을 마친 뒤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나왔다. 자료관에서는 약 40분간 머물렀다. 이후 정상들은 평화공원내 원폭 위령비로 모여 헌화를 하고, 히로시마 시장으로부터 원폭 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피폭지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