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 50대 여 신도가 경찰에 구속 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8일 교회 신자인 A(55·여)씨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구속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김성수 영장 당직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학대 혐의 인정하나, 몸에 있던 멍자국은 왜 생겼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묵묵부답했다. 이어 "사망할 줄 몰랐나, 숨진 학생이랑 무슨 관계였나"라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해당 교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경 B(17)양이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입에서는 음식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회 방 안에 쓰러져 있는 B양을 발견 했고 발견 당시 B양의 신체 일부에는 멍이 들어 있었고 두 손목에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받다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고층 오피스텔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추락한 A(20대. 여)씨의 지인 집으로 사고 당시 A씨 혼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경 남동구 간석동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A씨가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추락에 대비해 에어 메트리스를 설치하고 있던 중 추락 했다. 의식을 잃은 A씨는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투여 여부 등에 대한 감정을 의뢰 했다“며 A씨의 추락 전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었는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임관혁 신임 서울고등검찰청장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형사법 개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사건 처리가 과거보다 현저히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임 고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사건관계인들이 받는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과정에서 각종 물적, 인적 증거가 변질되고 은닉되어 사건의 진실이 묻히거나 왜곡될 수 있다"며 "고소 고발 사건이든, 인지 사건이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폐단을 없애거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법령이나 지침 개정은 물론이고, 업무방식과 절차의 개선, 기타 불필요한 행사나 회의의 축소·폐지 등 무엇이든지 거리낌 없이 제안해 달라"며 "계속 논의하고 고민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개선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맹자의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를 언급하고 "우리가 서로 화목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업무에 공백이나 문제가 생기고,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으며, 직장생활이 즐거울 리도 없다"며 화목한 조직을 강조했다. 임 고검장은 "우리가 화목하며 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 결정 내린 사법부에 감사하며 의정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린 사법부 뜻을 존중한다며 의정 갈등을 빠르게 매듭 짓고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어제(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의대 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사건에 대한 각하와 기각의 결정을 내렸다"며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사법부의 뜻을 존중해 의료현장의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 개혁을 위한 사명을 다하겠다"며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에도 아직까지 중증·응급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는 큰 차질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전공의·수험생·의대 교수 등이 낸 의대 증원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했다. 이로써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최대 1509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한 반면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라 일교차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2도, 수원 24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5도, 대구 28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동해안은 너울에 주의해야겠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7~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놓으면서 입시 일정도 당분간 속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합격선 하락과 반수생 규모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16일 종로학원이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현재 고3부터 응시 가능한 2025학년도 입시에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대학 합격생 67.7%까지 의대에 진학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뺀 31개 대학이 의대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1469명 늘린 4487명으로 조정할 경우를 상정한 추정치다. 증원 전 SKY 합격생 상위 45.4%까지 합격권이었으나 22.3%포인트(p) 확대된다. 서울대 합격생은 상위 56.7%에서 67.2%로 확대되고 연세대는 30.6%에서 54.9%까지, 고려대는 48.6%에서 78.4%까지 의대 합격권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2년 전 202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개한 합격 점수 자료를 토대로 추정하면, 2025학년도 의대 합격 점수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과목 평균 95.3점(100점 만점) 대비 0.97점 하락한 94.33점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항고심에서도 재판부가 의대생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16일 교수,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교수와 의대생 등은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에 불과하다"고 설시하고 '각하'결정을 내렸으나 항고심 재판부는 의대생이 제3자라 하더라도 의대 증원 처분에 대해 '당사자 적격' 즉, 다툴 권리가 있다고 봤다. 다만 정부의 의대 증원 처분에 대해선 의대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항고심 재판부는 심문 과정에서 '다툴 자격'을 문제 삼았던 기존 재판부와 달리 정부 측에 의대 증원 처분과 관련된 추가 자료 등을 요청하며 정부 정책에 제동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 서울고법, '의대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거짓말로 호감을 얻은 뒤, 6개월간 5억2000여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피해자 B(35·여)로부터 총 112회에 걸쳐 5억2133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2년 7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에 살고 있다"거나 "고급 명품숍을 운영하고 있다"등의 거짓말로 재력가 행세를 했다. 그는 외모가 준수한 다른 남성의 사진을 마치 자신의 사진인 것처럼 전송하고, 고가의 외제차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아내가 바람을 피워 곧 이혼할 예정이고, 이혼한 후 B씨와 결혼하겠다며 호감을 샀다. 이어 A씨는 "아내가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급정지 시키려고 하니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달라"는 식으로 B씨에게 돈을 뜯어냈다. 하지만 A씨가 알려준 계좌는 도박 계좌였다. 범행 당시 일정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20대)씨에 대해(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다. 검찰은 경찰에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50분경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다가 B(77)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곧바로 차를 세워 112에 신고했지만, 인명사고를 낸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 그는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빨리 와 달라"고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이 먼저 도착하자, 도로 옆 골목길 쪽으로 400~500m가량 도주하기까지 했다. A씨는 사고 발생 50분 만에 인도를 걷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보다 높은 0.199%였다. 사고를 당한 B씨는 평소 빈 병 등을 수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에서 여고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6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교회 신도인 A(50대. 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에서 여고생 B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경 “B양이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입에서 음식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B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에 의해 출동해 교회 방 안에 쓰러져 있는 B양을 확인 했고 B양의 신체 일부에는 멍이 들어 있었고, 두 손목에는 보호대를 착용 하고 있었다. 경찰은 B양이 학대 받다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은 또 B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의 교회 종파 및 직책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검찰 인사로 인해 수사에 차질이 생길거란 우려에 대해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검장이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할 것이냔 질문에는 "관측 기사가 나오는 것을 봤는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 등 야권을 겨냥한 수사에 대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에 맞게 합리적 결론을 신속하게 내겠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검찰총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냐'는 질의에는 "총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