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학대가 의심 된다는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이 30대 아버지와 엄마를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4일 A(33)씨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개월 된 B군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거칠게 (바닥에) 내려놓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으나 B군의 부상 시점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B군이 분유를 먹지 않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자 아내와 합께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던 중 뇌출혈과 함께 갈비뼈 골절 증상을 보이자, 의료진이 "학대가 의심 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 의료진과 A씨 부부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버려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상습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B군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거녀와 다투던 중 신나(시너)를 뿌린 후 "같이 죽자"며 협박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문종철 부장판사)는 14일(특수협박,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4일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동거녀 B씨와 다투던 중 자기 머리에 신나를 뿌린 뒤 라이터를 손에 들고 불을 붙일 것처럼 B씨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매매 잔금 문제로 B씨와 다투던 중 B씨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현관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B씨에게 "같이 죽자. 나는 겁도 안 난다. 어차피 나는 혼자다"라고 말하며 불을 지르려 했으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초인종을 누르자 불을 붙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출동 경찰관이 현행범 체포하려 하자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말하며 해당 경찰관의 오른쪽 허벅지를 입으로 물어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실혼 관계자인 피해자와 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중학교 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불 태우고 일장기를 건 3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이주영 판사)심리로 열린 11일 결심 공판에서 국기모독 등 혐의로 기소한 A(36)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새벽 1시 24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중학교에 몰래 들어가 국기 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내린 뒤 붉은색 펜으로 '독도는 일본 땅, 유관순 XXX'라고 낙서하고 일부를 불에 태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신질환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참작해주길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은 시위 상황에서 국기 훼손 장면이 자주 나오다 보니 표현의 자유가 허용될 것으로 여겼다"며 "범행 이후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된다는 점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행 당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1910년 경술년 8월 29일)이었는데 A씨는 당시 해당 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학생들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1일(강요와 의료법)위반 혐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B(15)군과 C(15)군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B군에게 왼쪽 어깨부터 가슴 부위까지 도깨비 문신을 새기고, 이후 C군 다리에 20cm크기의 잉어 문신을 잇따라 새겼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과 C군의 동의하에 문신을 새겼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B군과 C군은 "A군이 강제로 새겼다"고 주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7월1일 범인 들이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불 지른 택시 2023년.3월7일(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6년 전 인천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살해 하고 금품을 강취한 후 택시를 불태워 버린 40대 2명이 법정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1일 2차 공판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7)씨의 변호인은 "강도 범행을 모의한 사실이 없고, 피해자 살해에 가담한 적도 없어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 한다"고 재차 밝혔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범 B(48)씨의 변호인은 "강도살인에 대한 죄책을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B씨가 구체적인 실행 행위를 공모하거나 분담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피해자가 조수석 뒷좌석 차 문을 열고 탈출한 이후) 흉기를 들고 쫓아가는 A씨를 봤다"면서 "당시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할 수 있다는 것을 B씨가 인식했으므로 강도살인에 대한 죄책을 인정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첫 재판에서 B씨 측은 "상피고인(A씨)이 피해자를 쫓아가 추격하는 과정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며 "이때 B씨는 택시 안에 머물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베트남에서 수십억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청소년들까지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11일 총책 A(29)씨와 B(26)씨 등 12명을(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하고 C(27)씨 등 판매책과 매수자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가운데 밀반입책 6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베트남에서 국내로 7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등 시가 2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관계인 A씨와 B씨는 지난해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트남 현지 마약상과 연결,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해 사전 답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국내로 마약을 운반할 ‘운반책’ ▲운반책을 섭외할 ‘모집책’ ▲총책 부재 시 대신 밀반입을 계획·실행할 ‘관리책’을 모집했다. 이후 A씨 등 일당은 베트남 현지 마약상과 직접 접촉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9일 A(50대)씨를(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경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던 중 흉기로 아내의 가슴을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5명의 자녀를 낳고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또 자식을 낳아 데려온 일로 아내가 우울증약을 과다 복용하자 되레 화를 내며 폭행해 전치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는 9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상해)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과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에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오전 9시경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36)씨를 마구 폭행해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안와골절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자녀 2명을 낳고 B씨와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낳아 모두 5명의 자녀를 B씨와 함께 양육해오던 중, 지난 2019년 5월 내연녀 사이에서 낳은 자녀 1명을 데려왔다. 이후 B씨가 극심한 우우울증을 호소하며, 약을 과다 복용해 병원에 가게 되자 이에 화가 난다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B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지난해 9월22일 오후 7시4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외에 본사를 두고 수년간 2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국내 자금운영팀 총책인 A(38)씨 등 5명을(국민체육진흥법 및 도박공간개설)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B(25)씨 등 6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과 국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 23개(총 2조880억원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 위장법인인 본사 사무실을 두고 바카라와 파워볼 등을 도박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임원진 아래에 지원팀·운영팀·재무팀·영업팀 등을 둬 대기업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장 직속인 자금운영팀은 도박 수익금을 인출해 환전하고 정산 후 분배하는 등 철저하게 자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중 20∼30대 직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월 45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직은 경찰의 도박사이트 조직원 검거가 시작되자 ‘모든 혐의를 부인해라’, ‘직원들
(영상=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제지당하자 책상에 커피를 쏟고 커피잔을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는 내용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신원미상의 용의자 A씨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카페에서 커피잔을 던져 깨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B씨는 "테라스 책상에 금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당당히 담배를 피우셨다"면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흡연해달라고 요청하니 이런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A씨 등은 책상에 커피를 부으면서 "잘 치워봐"라고 말하거나, 커피잔을 던지며 "신고해봐"라고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드 결제 내역,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한 뒤, 재물손괴 혐의로 이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녀 4명을 둔 40대 유부남이 미혼 재력가 행세를 하며 미혼 여성과 그의 가족을 속여 억대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권순남 판사)는 6일(사기 등)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 사귀던 여성 B씨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1억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자녀 4명을 둔 유부남으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와 처음 만나 미혼인 재력가 행세를 했다. A씨는 B씨와 결혼을 약속한 후 "아버지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고 속여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하루 수익으로 20만∼30만원이 나오는 경매에 투자하라"고 권유한 뒤 B씨의 어머니와 남동생뿐 아니라 이모에게까지 돈을 가로챘다. 이보다 앞서 A씨는 지난 2019년에도 처음 만난 여성에게 벤츠 승용차를 보여주며 회사 대표처럼 행세했고, 부동산 경매에 투자하라고 속여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또 여행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된 또 다른 여성도 비슷한 수법으로 2천만원을 주고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2016년에는 사기 혐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40일 된 아들을 방바닥에 떨어뜨린 후 3시간가량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엄마에게 경찰이 아동학대 치사에서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된 A(24·여)씨를 아동학대살해죄로 변경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경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생후 40일 아들 B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의 남편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51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B군은 같은날 오후 8시 8분경 숨졌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지만, 고의성이 인정되는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원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최근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소음발생, 신호위반, 인도주행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단속을 강화 한다“고 밝혔다. 2일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한다. 지난 1일 기준 오토바이 교통사고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건(40.2%) 감소했다. 사망자는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지속적인 오토바이 단속으로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암행순찰차, 고성능 캠코더 등을 활용해 신호위반,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암행 단속과 경찰 오토바이를 통한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하반기에 후면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해 오토바이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인천시, 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추진 중이며 주요 단속 대상은 소음기 등 불법 개조, 등화장치 임의설치 등 안전기준 위반 항목이다. 소음·진동관리법상 소음 허용 기준인 105㏈을 초과해 운행하다가 적발된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