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지난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은 청와대 서별관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을 뿐이라는 주장을 언론인터뷰를 통해 밝혀 파문을 일으켰던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멀리 도망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감사원은 15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수 조원 부실 · 분식회계를 사실상 방관했다"고 못박았다. 대우조선 지분 49.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대 대규모 부실과 분식회계 의혹 등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감사결과가 15일 나왔다. 홍 전 산업은행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대해 "청와대 · 기획재정부 · 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말해 이른바 '청와대 서별관회의' 실체를 둘러싼 청문회 요구 등 정치권에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파장이 일자 당시 일각에서는 홍 전 산은회장이 차기 정권교체를 염두에 둔 면피성 발언을 하고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낳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홍 전 회장이 '성실경영 의무 위반'의 굴레를 벗지 못할 경우 향후
지난해 8월 현재 공식 청년실업률은 8.0%... 일자리 상승 사다리 강화 정책 절실 우리 나라 청년 구직자들은 '좋은 일자리' 원하지만 실상은 하위자리이거나, 특히 비자발적으로 어쩔 수 없이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연구보고서 '청년 고용보조지표의 현황과 개선방안'(이준협 연구위원) 자료에서 드러났다. 또 이 자료에서는 지난해 8월 조사시점 현재 청년 체감실업자 179만2000명, 체감실업률은 무려 34.2%에 달했다.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에 따라 2015년부터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고 있는데, ‘공식실업자’뿐만 아니라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 경제활동 인구(이하 잠재경활)’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추가로 ‘비자발적 비정규직’과 ‘그냥 쉬고 있는 청년’까지 고려하여 고용보조지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시점인 지난해 8월 기준, 청년층 공식실업자는 34만5000명이나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8만4000명)와 잠재경활(70만9000명)까지 포함한 ‘고용보조지표3 인원’은 113만800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청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 회장)은청암상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과 산업화로 新산업 · 新시장을 개척,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포스코청암기술상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실용화해 경제적인 성공까지 달성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에 제정한 청암기술상이 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달 20일부터 9월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12월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에 최초로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인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그동안 국내에는 기초연구분야의 과학상, 공학분야의 공학상은 있었지만,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로 성공시키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실천적으로 기여한 공적을 치하하는 기술상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이번 기술상 신설로 사회전반에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질적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의 활로를 모색함은 물론 창조경제 구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창업, 세계적인 제철소로 성장시
수백억대 역외탈세 롯데호텔 상장불발 '일파만파' 롯데알미늄 케미칼 등 비자금 조성 창구 의혹 커져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롯데 그룹 본사 등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 후 관련 자료 검토에 들어간 검찰이 자료분석에 속도를 내면서 롯데 비자금 사건의 내역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러다가 형제의난으로 시작된 '롯데 사태'가 검찰의 사정 칼날에 의해 비자금의혹외에도 역외탈세의혹, 면세점 의혹, 롯데 제2타워 등을 둘러싼 서울시와 이명박 정부 특혜의혹 등이 복합되면서 공중분해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재계와 검찰 안팎에서 보는 시각은 우선 롯데 '형제의난'에서 비롯된 신동주-신동빈 형제간의 감정의 골이 끝간데 없이 크다보니 이미 서로가 상대에 대한 비리 의혹의 전모를 검찰에 다 넘겨준 상태라 손쓰고자 해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불길한 예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후 진행하고 있는 그룹 경영권 강화와 일본기업 이미지 탈피 등 그룹 쇄신 계획이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로 인해 적색등이 켜진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룹이 공중분해되느냐 마느냐 하는 마당에 형제의 난에서 승리한 기분에 도취될 여기자 없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의 거액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간 데 이어 11일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들어가면서 수사에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압수수색에 이어 회사 관계자 소환도 예고되고 있어 그간 롯데 안팎에서 떠돌던 비자금설과 국부유출설이 동시에 밝혀질 수 있을 것인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부터 롯데그룹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사 대상에는 롯데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의 정책본부와 계열사 내 재무담당 실무자가 포함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검찰은 전날 오전 롯데그룹 본사를 비롯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백화점·마트·시네마사업본부) 등 17곳을 전격 압수수색해 대다수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 정리를 포함해 이날 오전에야 마무리되면서 하루가 꼬박 걸릴만큼 결코 적지않은 분량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에서 나온 압수물은 1t 트럭 2대를 가득 채웠다. 일반적으로 검찰 압수수색 때 사용하는 검찰 로고의 파란 박스 외 택배 박스나 일반물품 보관용 박스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해 1조7000억원대 국내 소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마트는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이후 2014년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를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억 4000만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제주소주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협의 및 실사 등을 거쳐 최종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소주는 이마트 등 여러 기업에 인수 제의를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를 경쟁력 있는 2차 산업모델로 키워 제주도와의 사업적 관계 및 상품 매입의 규모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상품과 서비스에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고 '제주'를 상징하는 한류 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가 진출한 해외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몽골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대규모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에 있는 이마트 3개 점포와 제주지역 농축수산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7월 미국 뉴욕증시와 일본 도쿄증시에 동시 상장된다. ‘라인’서비스를 출시한지 5년 만의 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네이버의 자회사로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주식회사는 7월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 동시 상장한다고 도쿄 증권거래소에 10일 공시했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는 7월 14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7월 15일 공식 상장한다. 라인은 오는 11일부터 상장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열고, 28일부터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1일에는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라인은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되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대략 6천억엔(약 6조5천억원) 예상된다. 라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성장시켜 글로벌 증시 두 곳에 동시 상장하는 것은 최초"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다양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 연계 지원 장애인 가족, 아동 및 청소년 등 2,000여명 이상의 소외계층 참여 예정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함께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4월 산림청과 체결한 '사회 취약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됐다.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의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다양한 ‘숲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소외계층에게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00여명 이상의 소외계층에게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타는 지난 5월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장거리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동그라미 느리게 걷기’ 행사와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드림위드(Dream With)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하며 ‘나눔의 숲’
10곳중 8곳이 '저가에 날림시공' 잦은 고장초래... '쫓기듯 수리' 근본 원인 [시사뉴스김재순 기자] 한마디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19살 수리공의 참변은 예고된 사고나 마찬가지였다. 121개 역이 있는 서울지하철 1∼4호선 중 스크린도어(안전문)를 먼저 설치한 24개 역의 역당 설치비용과 비교해 나중에 설치된 역의 설치비용이 ‘반값’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잦은 고장률의 원인이 됐고 결국 20대 청년의 죽음으로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의 역 스크린도어 공사가 이 때문에 1년 넘게 걸렸던 설치 기간도 반년 이내로 줄었는데 이는 결국 날림공사를 불렀다는 결론이다. 지난달 28일 사망 사고가 난 지하철 2호선 구의역도 스크린도어가 반값으로 지어진 곳 중 하나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처음 스크린도어를 24개 역에 도입할 당시에는 1개 역에 약 35억 원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이후 서울메트로가 나머지 97개 역에서 낸 입찰에서는 요구 사항을 대폭 간소화하고 공기(工期)를 줄여 설치 용역비가 18억 원 안팎으로 줄었다는 설명이지만 실상은 이 과정에서 풍압(風壓)에 대한 내구성 확보 등 처음 24개 역에는 포함됐던 사항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 사진)’가 인간 중심 사용편의성과 감성품질을 인정받아 ‘인간공학디자인 대상(Grand Prix)’을 수상했다고 현대자동차가 3일 밝혔다.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했으며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네시스 ‘EQ900’는 직관적인 사용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전/후석 실내 레이아웃 배치, 인체특성을 고려한 최적 착좌 자세 구현, 우수한 착좌 편안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받았다고 현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EQ900’의 수상은 가전, 가구 등 총 7개의 수상작 중 유일한 자동차며, 가장 높은 점수로 대상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EQ900’의 고품격 실내공간은 인간 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직관적인 조작계 레이아웃 ▲기능부품의 향상된 사용성과 고급감 ▲신체 접촉 부품의 최적화된 그립감을 갖춰 고객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했다.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3일 최고 7.1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CMA R+ 체크카드’가 누적발급기준 5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CMA R+ 체크카드’는 일상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소비패턴에 맞춰 한 달에 50만원만 사용해도 정기예금이자 두 배 수준의 CMA 금리(3.35%)를 제공하는 카드다. 사용금액이 증가하면 금리도 올라가는 구조로, 10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제공금리는 4.55%로 훌쩍 뛴다(CMA 금리우대 서비스 적용시). ‘CMA R+ 신용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최고 7.15%의 고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CMA R+ 체크카드’는 지속적인 저금리 시대에 변동성 없이 최대 7.15%의 금리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지난해 3월 최초 출시 이후 고객들의 가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부가서비스로 패밀리레스토랑 및 커피 최대 30% 할인, CGV 온라인 영화예매 시 7,000원 및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40원 캐시백,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최대 5% 캐시백 등 풍부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CMA R+ 체크카드’를 신규발급 받은 고객이 발급받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