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15.7℃
  • 흐림강릉 14.0℃
  • 박무서울 16.7℃
  • 박무대전 17.0℃
  • 흐림대구 15.8℃
  • 구름많음울산 15.5℃
  • 맑음광주 17.0℃
  • 맑음부산 17.0℃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17.4℃
  • 흐림강화 16.1℃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1℃
  • 흐림강진군 15.8℃
  • 흐림경주시 15.3℃
  • 맑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사회

“현장검거”vs“시위강행”…2차 총궐기 ‘강대강 대치’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앞으로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참가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겠다.” (경찰)

“경찰이 5일 집회를 금지하면 다른 장소에서라도 열겠다. 종로를 거쳐 대학로까지 7000명이 행진 시위를 하겠다.”(시위대)

오는 12월 5일 예고된 2차 총궐기를 앞두고 경찰과 시위대 간 갈등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집회 금지 통보를 내린 데 이어 집회 중 불법 시위를 저지른 사람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는 집회 대응 지침을 발표하며 집회 대응 수위를 높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저지선을 넘어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행진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참가자를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는 내용의 집회 대응 지침을 30일 발표했다.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게는 유색 물감을 뿌려 일반 참가자와 구분해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스크나 복면을 착용하고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가려내 검거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화문 광장과 광장 북쪽에서 대규모 집회를 막겠다는 기존 방침도 변함없다"면서 "불법 폭력시위를 근절하고, 준법 시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농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경찰의 집회 금지 통보에 다음달 5일 각각 집회와 행진을 강행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어 1차 집회 당시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며 관련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등 시위를 이어나갔다.

전농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1차 집회 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사진이 담긴 플랭카드를 들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자", "경찰청장 파면하라", "백남기 농민 살려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주관한 전농 부산경남 지부 천병한 사무처장은 "의사에 따르면 백남기 농민의 뇌는 회복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안타까움만 표시하고 책임은 지려하지 않는 경찰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전농과 100여개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은 또 경찰이 복면 착용을 이유로 특정 참가자를 색출하겠다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미국, ICC 체포영장 청구 '거부' 반발…"이스라엘과 하마스 동일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거부한다"며 반발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처벌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검찰의 영장청구 절차에도 흠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관련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다"며 "검찰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혀 동등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안보 위협에 맞서 언제나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우리는 검찰이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일시한 것을 거부한다. 부끄러운 일"이라며 "하마스는 홀로코스트 이래 최악의 유대인 학살을 자행한 잔인한 테러조직이며, 여전히 미국인을 포함해 수십명의 무고한 인질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네타냐후 총리 등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교하며 ICC 검찰을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어린이 납치 및 강제 이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