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27.0℃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5.5℃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17.6℃
  • 구름조금광주 25.9℃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1℃
  • 맑음강화 21.8℃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4℃
  • 구름조금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조금거제 19.6℃
기상청 제공

정치

45%지지율, 5%지지율에게 양보

URL복사

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 박원순으로 단일화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49)이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55)에게 양보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원장은 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만나서 확고한 의지를 들었다"며 "박 상임이사가 우리사회 헌신하면서 시민사회의 새로운 꽃을 피우면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 상임이사로의 후보단일화를 확언했다.

시장출마설이 불거진 이후 쏟아진 국민적 인기에 대해 안 원장은 "제게 보여준 기대 역시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리더십을 향한 변화의 열망이 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신 제 삶을 믿어 주고 성원해 준 분들의 기대를 잊지 않고 제가 아닌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보답하겠다"며 "아울러 경쟁에 시달리며 지쳐가는 우리 세대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격려하겠다"고 기존의 청춘콘서트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 원장은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시장선거 문제만으로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민해 보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2시께 박 상임이사와의 단일화 회동에 대해 "설득하는 자리가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양보하신 건가'라는 질문에는 "원래 출마선언 한 것도 아니었다"고 짧게 답했다.

안 원장은 출마를 하지 않게 된 결정적 계기에는 "그 분이 더 자격있는 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원장은 함께 자리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포옹을 나누며 각별한 관계임을 과시했다. 박 원장은 오랜지기로서 이번 단일화 과정서 함께 마음고생을 한 듯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안 원장이 5분여 동안의 짦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안철수 원장과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며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직 자리를 원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세상',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상식선상에서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상임이사는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정치적인 관계를 넘어서 앞으로 이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해가는, 그러면서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꾸는 일들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미국, ICC 체포영장 청구 '거부' 반발…"이스라엘과 하마스 동일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거부한다"며 반발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처벌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검찰의 영장청구 절차에도 흠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관련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다"며 "검찰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혀 동등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안보 위협에 맞서 언제나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우리는 검찰이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일시한 것을 거부한다. 부끄러운 일"이라며 "하마스는 홀로코스트 이래 최악의 유대인 학살을 자행한 잔인한 테러조직이며, 여전히 미국인을 포함해 수십명의 무고한 인질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네타냐후 총리 등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교하며 ICC 검찰을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어린이 납치 및 강제 이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5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대표적 왕실회화인 《화성원행도華城園幸圖》에 최신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해 재현한 체험형 디지털 전시 ‘실감 화성實感 華城,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를 개최한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다. 대성전 참배, 특별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잔치, 어머니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 훈련을 비롯해 배로 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 등 여러 행사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궁중 기록화 《화성원행도》에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해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가 참여해 《화성원행도》의 행사 장면에 포함된 건축, 복식, 기물(물품), 궁중공연, 의례 절차 등을 상세히 고증하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