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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폭탄'에 사망 6명·실종 8명…오늘 오전 6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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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818명, 시설물 피해 3410건
중대본 "피해조사 계속…재산피해 늘어날 듯"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818명으로 늘었다.

 

피해 응급복구 작업도 한창이지만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겨우 2.1%만 복구됐을 뿐이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게된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8명, 부상 6명이다.

 

강원 철원군에서 사망자 1명이 더 발생했지만 물놀이 사고에 의한 것이여서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이재민 수는 486세대 818명이다. 이중 59세대 201명만이 귀가했다.

 

나머지 427세대 617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중 140세대 282명만이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을 뿐 대부분 마을회관과 경로당, 체육관, 숙박시설 등에서 머물고 있다.

 

안전을 위해 일시 대피한 인원은 1540명이다. 현재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에서 주민 대피령에 따라 대피한 인원을 집계 중이며 그 숫자까지 합하면 일시 대피자는 더 늘어난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시설물은 3410건이다. 사유시설 3025건, 공공시설 385건이다. 이중 70건(2.1%)만 응급 복구가 끝났다.

 

사유시설로는 물에 잠기거나 강풍에 파손된 주택이 190채, 비닐하우스 2793채다. 농경지는 2800ha(벼도복 868ha, 낙과160ha, 침수1705ha, 매몰 67ha)가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로는 도로·교량 117개소가 파손 또는 붕괴됐다. 하천 30개소, 저수지 7개소가 각각 피해를 봤다. 산사태 발생도 150건에 달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954명과 장비 2248대를 동원해 106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497건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가로수와 간판 등 1329건의 안전조치도 끝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호우 영향으로 도로와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이 통제됐다.

 

현재 통제된 곳은 도로 8개소, 철도 5개 노선, 상습침수 지하차도 7개소, 둔치주차장 78개소이다. 10개 국립공원의 252개 탐방로의 통행도 제한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통한 피해지역 현장조사가 진척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며 "신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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