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 수습방안으로 빠른 시일 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5월 초까지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안정화를 꾀한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는 게 낫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날짜를 따져보니 5월 초순쯤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런 부분도 신임 비대위원장이 오면 얘기해야 하니까 날짜를 고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비대위원장으로 검토했던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연말까지 전권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좀 두고 보자"라며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의원총회 때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청년을 비대위원장으로 앞세울 거라는 주변 시각에 대해서는 "좋은 의견으로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당장의 교섭단체 논의 보다는 총선 참패에 빠진 통합당의 선 수습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향후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 등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며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정당"이라고 규정하면서 "통합당이 우선 수습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우리 당은 할 일을 하면서 '선 수습 후 소통'으로 야당의 역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나갈 것인지, 여당이 너무 많이 당선돼 굉장히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견제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교섭단체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0석의 의석에서 ‘0’석의 결과를 만들어낸 민생당은 총체적 벼락치기였음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제1당과 제2당에 대한 심판이라기보다 제3당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며 주신 기대를 저버리고 분열과 무능, 정파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정치행태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특히 "결과적으로 민생당의 총선은 총체적 벼락치기였으며 벼락치기는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이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의 냉엄한 질책을 가슴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생당은 다음달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롭게 당지도부 인적 쇄신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생당은 다음달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선대위 해단식 이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실무준비를 위한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해단식을 열고 공식 선거활동을 종료하면서 선거 참패의 참담함을 드러내며 당쇄신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는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결과에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당 지도부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국민께 집권세력을 능가하는 유능한 대안세력이라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고 보수대통합이 미진했으며 보수우파로서 가치와 품격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또 살피겠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보수통합의 마무리를 제대로 해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해단식 이후 당 지도부는 비공개 회의를 열어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심 원내대표는 당헌당규를 들어 "당 사무처에 확인해보니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하도록 돼있다"며 "8월 말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으니까 (당대표 잔여임기가)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4·15 총선에서 여야 최대 승부처이자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에게 경합 우세인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오후 6시 45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53%, 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44.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8.2%포인트로 이 후보가 경합 우세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5일 오후 2시 기준 53.0%로 집계됐다. 오후 2시 투표율 집계 이래 최대치다. 오후 2시 투표율은 ▲2008년 18대 33.1% ▲2012년 19대 37.2% ▲2016년 20대 42.3%였다. 이번 21대 총선 투표율이 가장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333만5053명(잠정)이 투표, 총 53.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7.5% ▲세종56.4% ▲강원 55.9% ▲경남 55.3% ▲경북 55.1% ▲광주 54.8% ▲울산 54.1% ▲서울 53.8% ▲부산 53.3% ▲대전 53.1% 순이었다. 나머지는 ▲충북 52.7% ▲대구 52.2% ▲제주 51.4% ▲충남 51.2% ▲경기 50.6% ▲인천 49.8%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 53.0%를 밑돌았지만, 모든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 오후 2시 평균 투표율(42.3%)을 상회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매시간 투표율을 집계하고 있다. 오전 7시~오전 10시 집계는 지난 총선 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육군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괴롭히고 강제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가해자인 부사관과 피해자인 장교 모두 남성이다. 14일 육군 등에 따르면 모 육군 부대 부사관은 최근 술에 취한 채 독신 장교 숙소를 찾아가 위관급 장교를 상대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사관은 장교보다 아래 계급으로 이 같은 행위가 하극상이자 군 기강 해이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부사관은 평소 친분이 있던 장교에게 친근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해당 부사관이 평소 병사와 동료 부사관들을 괴롭혔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신길역 인근 전동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오후 4시 29분 완료되어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 오전 6시28분께 발생한 신길역 인근 급행전동열차 사고를 오후 4시29분 복구 완료, 경인선 급행열차 운행를 포함해 모든 열차의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오전 5시47분 동인천을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급행전동열차가 신길역 부근에서 전체 10량 중 첫째와 두번째 차량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한국철도는 즉시 안내방송과 함께 관제센터와 인접선 열차운행상황 등을 확인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100여명을 도보로 신길역까지 대피시켰다. 또 사고여파로 동인천~구로 간 급행전동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일반전동열차도 지연되는 등 지장을 받았다.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고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여당은 안정의석 확보를 야당은 독주견제를 주장하며 마지막 표 굳히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삼류정치를 일류정치로...안정의석 확보 총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제21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저급한 삼류정치를 품격있는 일류 정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싸우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어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론하며 "연내 치료제를 개발해 대처해도 경제적 타격 복구에 만만치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완화하며 새롭게 올지 모를 새로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협력과 (함께) 무역, 보건, 안보, 세계질서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려면 민주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투표에도 빠짐없이 참가해서 세계를 다시한번 놀라게 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현 정권이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제대로 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라"며 "선거가 끝나도 국채발행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하자는 것 외에는 답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토종주 14일째, 마지막 날이다. 오후 2시에 광화문까지 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직접 현장으로 뛰어들겠다"며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을 내건 '국토대종주' 마라톤 유세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제, 유권자들은 보다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현 정권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이끌고 갈 비전과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소득주도성장, 기계적 주52시간제, 탈원전 등으로 경제를 망쳐왔는데 선거가 끝나고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갑자기 없는 능력이 생기겠나"라며 "현 정권의 최대 관심은 선거에서 이기면 윤석열 총장체제를 무력화시켜서 울산시장 불법공작선거, 라임, 신라젠, 버닝썬의 4대 권력형 비리를 덮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유승민 의원이 경기 파주 갑에 출마중인 신보라 후보를 지원한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본부장과 유승민 의원은 사전투표 기간인 10일과 11일 각각 신보라 후보의 유세현장을 방문해 지원유세와 선거운동 동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 후보는 10일 오후 12시부터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김종인 총괄 선대본부장과 함께 합동 유세를 진행한다. 이날 합동 유세에는 파주시(을)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 박용호 후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신 후보의 선거운동은 11일 통합당 유승민 의원의 방문으로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유 의원은 11일 오후 12시부터 주말마다 신 후보가 찾아가는 운정호수공원 유세현장에 함께하며 파주 시민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9일 출마지인 종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이번 총선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누구를 선택하시겠나. 소득주도성장인가 시장경제성장인가"라고 외쳤다. 그는 "어쩌다 이런 정부를 만났는지 참담하기 짝이 없다. 이제 거짓말 무능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철판을 가장 싫어하는데 2018년, 2019년 정부 인사들이 하나같이 그 모양이다. 이러니 나라가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 그대로 후안무치다. 제가 볼 때 안 무너지는 곳이 없는데 그 중에서 특히 경제 붕괴, 경제 폭망이 심각하다"며 "우리 세대, 다음 세대의 문제이고 손자 세대의 문제다. 이렇게 나라 폭망하게 하는 정권에 대해 심판의 칼을 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세에는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김을동 전 의원, 미래한국당의 윤주경 비례대표 후보가 지원에 나섰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도 자리했다. 신세돈 위원장은 "수도 없는 가게가 문닫고 앞으로도 닫을 것이다. 자엉업자는 이 정부 들어서 폭망했다"며 "황교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미래통합당은 8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자당 후보들에 대해 서울 관악구갑 김대호 후보는 제명을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는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밤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신보라·김광림·김영환 최고위원 등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는 우선 "30~40대는 논리가 없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등의 발언으로 세대 비하 논란을 일으킨 김 후보와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제명 조치를 확정했다. 또다시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차 후보에 대해서는 사안의 엄중함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윤리위 회부와 강력한 징계 요구를 결정했다. 이진복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차 후보에 대해서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고위가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윤리위를 빨리 열어서 징계절차를 밟아달라고 통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리위가 언제쯤 열릴지에 대해서는 "통보를 하면 윤리위가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최고위가 언제 열라는 결정을 할 수가 없다"며 "최고위는 의결 사항을 통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