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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화랑협회, KIAF 2019서 근대미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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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근대 회화, 역사가 된 낭만’ 특별전 개최
17개국 175개 국내외 화랑, 코엑스 26~28일
매년 6만여 국내외 관람객과 컬렉터 방문
세계적 아트 컬렉터와 유명인사들 내한





[이화순의 아트&컬처]  한국 미술시장의 세계화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2002년에 첫 문을 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ART SEOUL, 이하 키아프)의 제18회 행사가 26~29일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 근대미술의 재조명을 통해서 우리 미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고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 근대 미술 특별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키아프는 주변국들과의 첨예한 정세변화와 아시아 미술시장의 여러 변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외 갤러리들의 꾸준히 높은 참여율과 참가작가의 높은 수준으로 그 명성을 지켜왔다.  매년 한국 컬렉터들의 높은 안목과 미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신진 컬렉터들의 지속적인 관심뿐 아니라 국내외 수많은 미술애호가들의 높은 방문율은 키아프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키아프를 준비한 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은 "한국에는 외국과 달리 근대미술관이 없어서 올해 키아프에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키아프는 매년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방문 속에 한국 미술의 국제화와 선진화의 기수가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KIAF 2018 ART SEOUL을 방문한 프랑스의 DSL 컬렉션 설립자 실바인 레비는 “키아프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자국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해외 컨템포러리 아트의 균형 있는 조합을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아트페어”라면서 “향후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로 거듭 나는데 주역을 할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올해 KIAF ART SEOUL 2019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러시아, 필리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등 17개국의 175개 화랑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제, 현대, 가나아트, PKM, 아라리오, 학고재, 예, 샘터, 더컬럼스, 313아트프로젝트, 조현,  우손, 리안 등 국내 화랑과 세계적 명성의 PACE GALLERY, 홍콩의 Massimo De Carlo WHITESTONE GALLERY와 Over the Influence,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IE GALERIE, 대만 타이난의 182ARTSPACE과 DER-HORNG ART GALLERY, 카오슝의 J.P.ART CENTER, 일본  ART COLLECTION NAKANO, GALLERY TOMURA, GALLERY EDEL, GALLERY TSUBAKI, GINZA GALLERY G2, HITSUJI-GARO 등이 올해 다시 참가한다.


그런가하면 2017년말 한국에도 갤러리를 오픈한 Lehmann Maupin(뉴욕, 홍콩, 서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두개의 갤러리 ANSORENA와 Galería Álvaro Alcázar, 미국의 TWO PALMS, BOCCARA ART, Mizuma, Kips & Wada Art, 콜롬비아의 Galería Casa Cuadrada, 프랑스의 Galerie Olivier Waltman, 홍콩의 JPS ART GALLERY, 멕시코의 ARTLIFE GALLERY, 필리핀의 ART UNDERGROUND, 싱가폴의 Miaja Gallery, 러시아의 Gallery Art CORNER, 한국의 제이슨함 갤러리 등이 올해 처음 키아프에 합류한다. 



주요작가 및 작품


올해 키아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주요 출품작 작가들로는 역시 국내 단색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두자인 김환기, 사물과 시공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물질 그대로의 것으로 작품세계를 표현한 ‘모노하(物派)’ 운동의 대표주자 이우환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 빛과 공간의 주제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미국 대표 작가 제임스 터렐의 환상적인 작품과 로버트 어윈, 메리 코스, 피터 알렉산더의 작품도 관객과 만나게 된다. 더불어 사람과, 개념, 상황의 관계를 표현해낸 행위예술가 이건용, 광화문의 동아 미디어센터를 작품으로 변신시킨 다니엘 뷔렌, 최초의 볼프강 한 상 아시아 여성 수상자인 양혜규, 그리고 서도호, 이불 등이 작품을 내걸 참이다.



조각·설치 작품으로 백남준의 대형작품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크게 했던 최정화의 작품, 특별한 디스플레이로 독특한 전시를 준비중인 이탈리아 작가 파올라 피비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키아프에서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롤 퓨어맨, 토니 크렉, 이환권, 신한철 등의 작품도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쟁력 있는 판화 작품으로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 멜 보크너, 세실리 브라운의 단쇄판화 등도 기대를 모은다.


3가지 유형의 부스 섹션 운영


키아프는 작년에 이어 3가지 유형의 부스 섹션을 운영한다. 키아프의 주요 부스라고 할 수 있는 '갤러리즈'(GALLERIES), 각광받는 3인 이하의 작가들을 통한 기획력에 초점을 맞춘 '하이라이트'(HIGHLIGHT), 신진작가 또는 재조명하고 있는 중견작가의 개인전 부스로만 구성하는 '솔로프로젝트'(SOLO PROJECT) 등이다.


하이라이트에는 STANDING PINE(나고야), CHOI & LAGER GALLERY

(서울), 갤러리2(서울), 갤러리플래닛(서울), 갤러리41(서울), 갤러리나우(서울), 갤러리데이트(부산), 갤러리신라 (대구), 송아트갤러리(서울) 9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솔로프로젝트에는 Gallery Art CORNER(하바롭스크, 아티스트:Ivan Fedotov), 182artspace(타이난, 아티스트:Yo Wen Mao), J. P. Art Center(카오슝, 아티스트:Hung Yu-His), PONTONE GALLERY(런던, 아티스트:Matteo Massagrande), 관훈갤러리(서울, 아티스트:Robert Janit), 중앙갤러리(대구, 아티스트:김광호)가 참가한다.


특별전 ‘한국 근대 회화, 역사가 된 낭만’


한국화랑협회의 야심작인 특별전 ‘한국근대회화, 역사가 된 낭만’ 전시는 역동적인 한국 현대미술 마켓 속에서 근대의 풍경과 정물 그리고 인물과 생각들을 소환한다. 강고한 전통과 모더니즘의 매혹이 공존하던 시대에 회화는 자신의 공간을 성찰하고, 아름다움이라는 눈을 키워 꽃과 사람 그리고 일상을 담아낸다.




국내외 갤러리들이 4일간의 치열한 페어의 현장을 꾸려가는 동안 관람객들은 전시장 한가운데 A와 B홀 사이 마치 오아시스처럼 특별히 마련된 전시 부스를 방문할 수 있다.


특별전은 고려대 조은정 초빙교수가 기획했다. 권옥연, 김기창, 김은호, 김환기, 노수현, 도상봉, 박고석, 박노수, 박래현, 박상옥, 박생광, 박수근, 박영선, 변관식, 백영수, 성재휴, 오지호, 이대원, 이만익, 이상범, 이중섭, 임직순,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황용엽 등 26명 작가의 38점을 내건다.

또 그동안 전시장 외부에서 펼쳤던 컨버세이션을 홀 내부로 끌어들여 ‘토크’ 형태로 대중들의 많은 참여 기회를 넓혔다. 미술산업을 구성하는 작가와 컬렉터, 미술관(박물관), 기업과 대중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구성되었다.
뉴욕 뉴뮤지엄에서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든 실제 방 크기만한 조각 부엌을 전시하며 주목 받은 라이자 루, 뉴욕과 멕시코시티를 오가며 각광 받고 있는 보스코 소디, 한국적 물성을 대표하는 담색화의 대표 작가인 김택상, 이진우 작가는 창작자로서 경험과 그들의 예술 언어, 그리고 현대 미술이 갖는 예술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샐러리맨 콜렉터로 알려진 미야츠 다이스케는 한국의 정연두 작가는 작가와 컬렉터의 관계를 넘어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대화를 풀어내고, 중국의 젊은 컬렉터 저우 총은 자신이 감독한 ‘Calm & Zeal’을 통해 현대미술의 예술성과 이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시각, 이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 외 한젬마, 조원재, 김찬용씨 등이 참여해 많은 관객이 조금 더 쉽게 미술에 입문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길을 틀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서 활동해온 사진작가 고상우와 왕눈이 소녀 캐릭터 아이돌(Eyedoll)’로 유명한 팝아티스트 마리킴의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고상우는 현대인들의 외로움, 고독, 고립된 상황을 오브제, 페인팅, 설치미술, 무용과 함께 행위예술로 풀어내고마리킴은 쿠사마 야요이의 1967-1969년 ‘폴카도트’ 퍼포먼스의 외형을 오마주해 전혀 다른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여성의 몸을 대하는 태도를 실험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참이다.  한편 키아프2019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진흥재단, 한솔제지, 한성자동차, 이솝(Aesop), 그라운드플랜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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