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18일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평화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 개혁 연내 완수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분권형 개헌안 마련 △국민발안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는 또한 민생개혁·경제민주화 제도화를 역설하며 '민생개혁 특별위원회와 갑질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뿐만아니라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카드 수수료 인하, 가맹본사 불공정 행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불공정, 불평등 구조와 질서는 해체하겠다"고 역설했다.
당세 확장에 대해선 "평화정치아카데미를 설치하여 청년 지도자 300명을 양성해서 그들이 당당하게 향후 한국정치 20년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21대 총선에서는 청년·여성을 비례대표 후보 상위순번에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주요 정책과 노선도 온라인 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정책당원제를 신설하겠다"고 소신을 폈다.
그는 특별히 '현장 정치'를 강조했다. "현장과 빠르고 정확히 소통하기 위해 상설위원회를 제대로 지원하겠다"며 "노동위원회, 중소기업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비정규직위원회가 당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