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경찰이 인천시 종합건설 본부 사무실과 한 종합건설업체 등을 압수수색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최근 인천시 종합건설 본부 사무실과 모 종합건설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시 종합건설 본부 소속의 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의 자택도 포함됐다.
이 공무원은 해당 종합건설업체가 시행한 빌라, 상가 건물과 관련해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남구에 있는 인천시 종합건설 본부 사무실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당 건설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각종 인허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아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건설회사 주변의 강력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