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시민들과 함께 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전·충남의 숙원사업, 이들을 혁신도시로 지정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균특법안)이 6일 오후 늦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혁신도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주도한 사업으로 이전된 공공기관과 지방대학·연구소·산업체·지자체 모두가 협력하는 클러스트 형태의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당초 대전과 충남엔 세종시가 인접했던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이들의 몫.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정부세종청사가 준공된 세종시로 이주한 대전시민만 10만7,355명이었다. 충남은 세종시 독립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1조7,994억 원이 줄었다. “이번 개정안 통과는 시민의 힘으로 숙원사업을 쟁취한 의미가 깊다.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 연일 대전과 국회를 오가며 사력을 다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개정안이 통과한 건 정치권, 정부, 지역을 막론하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의미가 있다. 22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충실한 후속 절차로 모두가 함께 잘살자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은 역세권과 연계한 원도심 지역을, 충남은 발전 속도가 더딘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충남은 오는 7월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한 뒤 최종 선정된다. 이제 근거는 마련됐다. 대전과 충남의 ‘백년미래’ 허 시장과 양 지사에 달렸다.
[시사뉴스 이장혁 박상현 오승환 기자] 농협 조직 상층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새바람은 칼바람일지도 모른다. 지난 1월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갑작스럽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1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범농협 경영진의 사임은 예견돼 왔다. 농협 역사상 첫 경기 출신 중앙회장의 출현으로 오랫동안 묵혀 온 농협개혁을 위해서도 인적쇄신은 불가피했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가진다. 하지만 기득권 세력이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회장은 말 그대로 '명예직'에 불과했다. 회장이 아니라 상근부회장에게 권력이 집중돼 왔다. 이젠 달라졌다. 경기 출신 회장이 선출되자 기존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실세'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사표를 내면서 이 신임회장의 인사권 발동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대훈 행장은 통상적 임기인 2년을 다 채우긴 했지만 더 하려 했었다. 지난해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실적을 2배 이상 성장시킨 점 등을 인정받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됐다. 3연임에 성공한 CEO는 범농협에서 처음이었다.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1월, 1년 임기가 시작됐다. 실세가 교체된 것이 사임의 결정적 이유였다. 다른 계열사 CEO의 줄사임 가능성이 아주 높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사의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해 2년차이고, 최 대표는 이번에 새로 선임됐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난다. 농협 조직은 오랜 세월 얼어붙어 있었다. 이번에 드러난 인사들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나무 심기 좋은 봄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범국민적인 공감대 조성을 위해 나무나눠주기 행사 및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35-28번지)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운영되며 각종 수목과 비료를 판매한다. 거봉·켐벨 같은 포도나무를 비롯해 사과대추로 불리는 태상왕(대추나무), 감나무(대봉·단감), 자두나무(추의·후무사), 복숭아나무 등 다양한 우량 과실수 묘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산림경영과 운영에 필요한 상담도 진행한다. 조합은 임산물 재배 농가와 산주들의 산림경영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산림경영지도 활동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문의는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 지도협업과로 하면 된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는 감염 증상이 며칠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을 하고 열이 나는 증상이 보여 병원에 갔을 때 감염이 아니면 다행이지만, 감염인 경우 폐의 30~50%는 이미 손상된 것이다. 코로나19 자가진단 어플까지 나왔지만 의학전문가들이 전하는 더 손쉬운 진단법이 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10초 이상 참았을 때 불편함과 답답함이 없으면 괜찮은 상태이고, 기침이 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루에 2~3번 하면서 자신의 폐 상태를 체크한다. 의사들은 15분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시는 것도 권장한다. 입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폐로 들어가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물과 함께 위로 가면 위산에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이다. 예방과 관리가 최선인 지금, 세 가지 필수 생활수칙을 정리하면 이렇다. ① 아침·저녁 10초 이상 숨을 참는 것으로 폐의 상태를 체크한다. ② 15분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신다. ③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기아차동차는 지난해 최다 판매 직원에 망우지점 정송주(49) 영업부장이 선정됐다. 정 부장은 지난해 566대를 판매해 기아차 판매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정 부장은 2006년 이후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으로 뽑혔다. 정 부장은 영업을 시작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6,535대를 누적 판매했다.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판매왕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고객들과 제게 도움을 주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 기아차는 이날 정 부장을 포함해 2019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566대)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408대)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379대)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부장(348대)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322대) ▲상암지점 이광욱 영업부장(319대)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316대) ▲동광주지점 심동섭 영업부장(311대) ▲서여의도지점 김영환 영업부장(296대) ▲신구로지점 진유석 영업부장(289대)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기생충>에 불만을 쏟아냈다. "올해 아카데미는 한국에서 만든 영화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그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은 이제 그런 방식으로 한다.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 작품에 대한 폄훼도 서슴지 않았다. "여러분도 아는 것처럼 한국은 무역과 관련해 우리를 죽이고 있다. 그들은 무역으로 우리를 때리면서 빌어먹을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 도중에도 갑자기 아카데미상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 아카데미상이 얼마나 나빴는지 여러분도 봤을 것이다. 한국에서 온 영화가 상을 받았다." 비난의 이유는 역시 무역 때문이었다. "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냐?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 관해 충분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기생충>에 작품상을 줬다. 그게 잘한 거냐?" 이때도 작품성을 문제삼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그 영화는 80년전인 1940년에 작품상을 받았다. <선셋대로> 등 위대한 영화가 너무나 많다." 정작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21일 CNN은 '근본적으로 반미국적인 도널드 트럼프의 기생충 비평'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유권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호소는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최고다. 우리가 최고인 데 대한 사과를 그만둘 필요가 있다. 우리는 바가지 쓰는 것도 그만둬야 한다'는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족한 이해력도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전이 미국의 건국 이념과 상반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있다. 미국이 근본적으로 '용광로'라는 점을 기억하라. 다양성을 찬양한다. (다양성은) 언론의 자유와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장려한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합세했다.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인 네온의 대주주인 대니얼 프리드킨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데미가 간과한다고 불평한 '전형적인 미국인(all-American)'에 해당한다." <기생충>으로 미국인이 큰 수익을 거뒀음을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고 있음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텍사스에 있는 도요타 미국법인의 소유자이며 법인 본사는 서울이나 할리우드가 아니라 휴스턴 서부 끝에 있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7명 중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원인은 '우한교회'다. 신천지교회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내 교단 소개를 보면 신천지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나와 있다.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 '무한'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신천지측은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를 삭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와 중국 후베이성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 특히, 감염원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는 후베이성과의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교인들이 중국이나 다른 발생 국가를 갔다왔거나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다 있는 만큼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조사할 방침이다. 두 번째 원인은 '합숙'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방석을 깔고 하는 '밀착집회' 방식보다 우려가 되는 것이 합숙생활이다. 상당수 신도가 같은 공간에서 숙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집을 나와 고시텔 등에서 합숙생활 하는 청년만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곳곳에 가족과 갈등으로 집을 나온 신자들에게 "들통나면 가출하라"는 지침까지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신천지 교회 인근에 합숙소가 많다. 이는 <시사뉴스> 현장취재로도 확인됐다. 합숙소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이들이 계속 합숙을 이어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세 번째 원인은 '추수꾼'이다. 신천지는 오래 전부터 기성 교회에 위장 등록해 신도를 빼가는 '추수꾼'들을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교회 관계자들은 현재 활동 중인 신천지 추수꾼을 5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주중엔 신천지교회나 합숙소에서 집회를 하고, 주일에는 타깃으로 잡은 기성 교회에 나가 '추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와 대구에서 재점화된 코로나19 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현재 보건당국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일부는 신분을 드러내기 꺼리는 추수꾼일 가능성이 크다. 수년 동안 잠입해 있던 추수꾼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는 걸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정 본부장도 확산 규모와 속도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1차 명단 1001명에 대해 이미 조치했고 3,500여 명도 전화 조사를 진행해 유증상자로 밝혀진 540여 명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3차로 받은 나머지 명단을 포함하면 9,300명이다. 다른 시·도에서 교회에 예배보러 온 이들의 명단도 확인해 조치하겠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LG화학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의 손을 들어준 것. ITC는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소송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가 이유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5일 ITC에 SK이노베이션이 증거를 인멸했다며 조기패소 판결을 요청한 바 있다. "ITC가 소송 전후 SK이노베이션에 의한 악의적이고 광범위한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제재를 내렸다. 추가적인 사실 심리나 증거조사를 하지 않고 LG화학의 주장을 인정해 예비결정을 내린 것이다." ITC는 소송 당사자가 증거 자료 제출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는 행위가 있을 시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재판 과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 등에 소송을 낸 후 두 회사는 법정공방 중이다. 지난해 9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만났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LG화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기 패소 판결이 내려질 정도로 공정한 소송을 방해한 SK이노베이션의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법적 제재로 당사의 주장이 그대로 인정된 만큼 남아 있는 소송절차에 끝까지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SK이노베이션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 결정문 검토 후 이의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3월 초로 예정된 변론(Hearing) 등의 절차 없이 10월 5일까지 ITC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ITC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시사뉴스 김형석 기자] 18일 발간된 <시사뉴스> 570호 커버스토리는 신동헌 광주시장 스토리다. PD 시절 ‘맛따라 길따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농촌경제와 ‘농업경영인’을 위한 알찬 정보를 취재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했고 지금은 고향 광주를 무대로 옮겨 시정(市政)을 연출하고 있는 그를 만나 보았다. <정치면>에서는 <시사뉴스>·<수도권일보>가 선정한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잘못된 점을 시정·건의하고, 주요사업의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해 시민생활 편익 향상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22人을 발표했다. <사회면>은 국제청소년연합(IYF)을 설립한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했다. “대다수 사람이 조건과 환경이 갖춰져야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지만, 먼저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행복은 어려움 속에서 남을 위할 때 얻을 수 있다.” <박성태 칼럼>은 지난 7일 코로나19 최초 보고자인 ‘휘슬블로어’(내부고발자) 리원량(李文 亮)이 운명을 달리하며 남긴 글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공유했다. 2020년 1월 3일 우한 공안국은 '인터넷에 부정적 발언을 올렸다'는 이유로 그를 소환해 경고했다. 훈계서를 받고도 리원량은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지만 그의 아내 푸쉐제(付雪潔)는 그의 유서를 SNS에 올리게 되고... <강영환 칼럼>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란 주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은 <기생충>의 성공비결을 분석했다. <지역포커스>는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의 담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의회 안에서의 의정활동은 물론 의회 밖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들어봤다. <이화순의 아트&컬처>는 1979년으로 올해 제38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를 소개했다. 19~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화랑미술제는 ‘변신’을 선언했다. 미술제 최초로 네이버를 통해 미술제 참가 화랑들이 소개되고, 출품판매도 10%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거래된다.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인을 공모해 10명의 기대되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마련해주는 등 신선한 변화를 보여준다. <건강백세>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르는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에 이어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호흡기·심장질환자,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 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알려준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롯데쇼핑이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오프라인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200여 곳을 정리한다. 롯데는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한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해 비효율 점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약 700개 점포 중 200개 이상을 폐점할 예정이다. 자산을 효율적으로 경량화하고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해 재무건전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롯데쇼핑은 인력 감축은 없다는 입장이다. "점포를 줄이는 것일 뿐 정리해고와 같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 전환배치하는 등 사람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일할 곳이 줄어드는데 근무하던 직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앞서 롯데쇼핑은 2,000여 명 수준인 본사 인력 중 최대 20%를 영업 인력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안을 단행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잘못된 점을 시정·건의하고, 주요사업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해 시민생활 편익 향상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서울시, 직속기관, 공기업, 산하기관 등 247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처리 요구사항 1,835건, 건의사항 760건, 자료 제출 요구 등 기타 1,337건을 지적했다. 창간 32년 정론(正論) 외길을 걸어온 <시사뉴스>가 <수도권일보>와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2人을 선정했다. 우수의원은 행정감사 기간 시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109명의 선정위원이 모니터링 한 후 투표로 선정했다.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질문” 시민생활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했는지 등이 주요 기준이 됐다. [시사뉴스 김형석 이장혁 박상현 오승환 유한태 기자] 강동길 (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더불어민주당·성북3)은 서울민주주의위원회·청년청 등 민간위탁 단체가 특정 시민단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실태를 지적하고, 관리 방안을 모색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의 경상보조금이 자치구마다 차이가 큰 점을 지적하고 운영 형태 개선을 촉구했다. 가출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저소득·고학력의 청년 니트(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관련 종사자의 처우개선도 강조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상반기 주요사업추진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질타하고 자치구 기술직 공무원의 통합인사관리에 따른 승진적체, 인사고가 문제를 개선했다. 서울광장 무단사용에 대한 변상금 부과기준을 현실에 맞게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누구보다 빛났던 22人을 소개한다.(가나다순) 2020년에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매진하길 바라며. ◇강동길(더불어민주당 / 성북3) ◇권영희(더불어민주당 / 비례) ◇김경영(더불어민주당 / 서초2) ◇김상진(더불어민주당 / 송파2) ◇김종무(더불어민주당 / 강동2) ◇김태호(더불어민주당 / 강남4) ◇김호평(더불어민주당 / 광진3) ◇김화숙(더불어민주당 / 비례) ◇노식래(더불어민주당 / 용산2) ◇문병훈(더불어민주당 / 서초3) ◇문장길(더불어민주당 / 강서2) ◇박상구(더불어민주당 / 강서1) ◇박순규(더불어민주당 / 중구1) ◇봉양순(더불어민주당 / 노원3) ◇여명(자유한국당 / 비례) ◇오중석(더불어민주당 / 동대문2) ◇오현정(더불어민주당 / 광진2) ◇이광성(더불어민주당 / 강서5) ◇이동현(더불어민주당 / 성동1) ◇임종국(더불어민주당 / 종로2) ◇최선(더불어민주당 / 강북3) ◇최영주(더불어민주당 / 강남3)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유튜브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중인 김호인 변호사와 김상균 변호사는 11일 오전 10시에 무고 혐의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가 '도도맘' 김미나 씨를 부추겨 폭행사건 관련 강제추행 혐의 고소를 허위로 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변호사는 "강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도도맘 김 씨가 모 증권사 본부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형사처분을 받게 하거나 거액의 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허위로 고소하도록 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씨는 고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들은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변호사가 사건을 조작하는 일이 종종 존재하는 것 아닌지 문제의식을 느꼈다. 수많은 변호사가 업무를 수행하는데,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어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와 김 씨 사이의 메신저 대화내용에 대한 수사도 요청했다. 강 변호사는 김 씨의 전 남편이 제기한 민사소송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 사건에서 검찰이 지난해 7월 대법원에 강 변호사와 김 씨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만8,000건이 넘는 메신저 대화내용을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가 김 씨의 2015년 폭행 사건과 관련, 허위로 고소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폭로에 따르면, 김 씨는 2015년 3월께 모 증권사 본부장과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폭행으로 전치 2주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매체는 이 과정에서 강 변호사가 억대의 합의금을 받기 위해 김 씨에게 강간치상 혐의로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메신저 대화내용과 함께 공개했다. 김 씨는 그해 12월 고소했고, 검찰은 특수상해·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로 처분했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됐다. 경기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RSV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보건소가 관련 사실을 발표한 것은 13일 오늘이다.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RSV에 감염된 뒤 11일까지 5명이 감염됐고, 12일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측이 최초 감염을 확인하고도 1주일이나 늑장대응 해 감염 신생아가 늘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건당국은 13일 오전에야 해당 병원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실을 폐쇄했다. 이번 RSV 감염은 10~3월 사이 유행하는 표본감시질환으로 감기증세와 유사하며 1년에 1만 명 이상이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만 2살까지는 모두 감염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호흡기질환으로 나타나고 열, 코막힘 콧물 같은 증세를 보인다. 평택보건소는 신생아나 산후조리실 간호사 등 감기증세 있는 방문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점을 고려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신생아 등 유아 확산 방지를 위해 담요나 장난감 등 소독은 물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