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지난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때와 양상이 비슷해 주목된다. 제보 및 폭로 과정, 최초 보도 매체, 회사 측의 대응 방식 등 여러모로 닮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관련 사건을 넘겨 받아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탐사보도전문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 김모 씨의 제보 내용이 토대다. "이 부회장이 2017~2018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 김 씨가 관련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3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도 보도해 당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수사를 벌였다. 남매인 두 사람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둘 다 간호조무사와 그 관계인을 통해 불거진 점, 같은 <뉴스타파>에서 최초 보도된 점이 닮은꼴이다. 권익위는 1월 이 부회장 관련 사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불법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보도 내용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 바란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다." 해당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은 것은 인정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뉴스타파>에 대해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지난해 이부진 사장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을 전면 부인했었다. 회사 측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한 점도 남매의 닮은꼴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10시쯤 도착한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 의혹'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묵묵부답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펭수가 GS25를 점령했다. GS25가 출시한 펭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GS25는 1일부터 펭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놨다. '밸런타인펭수세트' 3종, '펭수쿠션' 등 굿즈는 물론 펭수의 주식인 참치를 활용한 참치마요네즈 주먹밥, 베이컨참치마요 주먹밥 같은 식품도 내놨다. 밸런타인세트 3종은 열흘 만에 준비 물량의 95%가 소진됐다. 펭수쿠션 1만 개 증정 행사를 한 GS25 전용 앱 '나만의 냉장고' 이벤트페이지 접속자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2배나 늘었다. 쿠션도 닷새 만에 소진됐다. 6종 참치주먹밥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5%나 증가했다. GS25는 펭수 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펭수마그넷' 등 굿즈가 포함된 '화이트데이펭수세트'와 펭수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상품도 내놓는다.
PD 시절 ‘맛따라 길따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농촌경제와 ‘농업경영인’을 위한 알찬 정보를 취재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 했다. 세계의 ‘지금’을 취재하며 한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지금은 고향 광주를 무대로 시정(市政)을 연출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에서 ‘작은거인’으로 불린다. 작은데 왜 거인이라 할까? 우리가 만난 신 시장은 확실히 ‘키보다 훨씬 큰 사람’이었다. [시사뉴스 윤재갑 박상현 김형석 오승환 이장혁 기자] 누구든 나이를 먹으면 시력이 떨어지고 청력이 약해지게 마련이다. 그것도 생각하고 마음먹기 나름이다. 눈이 나빠지면 자세히 보게 되고, 귀가 어두워지면 귀기울여 듣게 된다. 단점과 약점이 장점과 강점이 되니 노안과 가는귀도 ‘나이가 주는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다. 작은 눈에 안경까지 쓰고, 들리는 게 전 같지 않지만 신동헌(68) 시장은 오히려 그런 불편이 광주시 곳곳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하는 에너지가 된다고 믿고 있다. “연출은 오케스트라 같은 것. 멀리서 나는 작은 ‘삐~’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지휘자”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것은 ‘신 PD’ 시절 터득한 노하우다. 그는 국내에서 40대 이상이면 다들 기억하는 <길따라 맛따라>, <세계는 지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건강365>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베테랑 PD 출신이다. 방송을 떠난 지 한참 된 선거캠페인 중에도 광주사람들은 그를 ‘신피디(PD)’라 불렀다. 신 시장은 1952년 당시 경기도 광주군 광주면 쌍령리(지금의 쌍령동)에서 태어나 광주초, 광주중, 서울한영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에 들어갔다.(나중에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도 졸업했다) 1978년 졸업 후 동양방송(TBC)에 입사해 기획실에서 홍보업무를 맡았다.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잠시 방송을 떠났다 다시 한국방송공사(KBS) 제작단에서 PD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에겐 PD나 시장이나 똑같은 감독이다. PD는 프로그램을, 시장은 ‘광주’를 연출하는 게 다를 뿐이다. “연출은 오케스트라 같은 거예요. 지휘자가 앞에 있는 연주자만 쳐다보고, 트럼펫 같은 큰 소리 나는 악기에만 귀를 기울이면 공연이 제대로 되겠어요? 저 맨 뒤에 있는 연주자와도 눈을 맞추고 들릴까 말까한 캐스터네츠 소리에도 귀를 열어두어야 멋진 하모니가 나옵니다. 멀리서 나는 작은 ‘삐~’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지휘자죠.” 신 시장도 이곳 광주에서 작은 소리 까지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남종면 수청리 사람들이 물을 못 먹는다는 얘기도 그가 가장 먼저 듣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평소 시장통에 가서 좌판을 펴놓고 장사하는 어르신들 하소연까지 귀 담아 듣다 보니 알게 된 값진 정보들이다. ‘신 PD’가 ‘신 시장’이 되면서 연출무대도 광주로 옮겨졌다. 그는 적어도 이념이나 진영에 매몰돼 있는 시장은 아니다. “저는 연출할 땐 최고의 아이디어만 뽑아 써요. 광주시민을 위한 최고의 정책 아이디어! 누가 아이디어를 냈느냐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연출하는데 여야도 구분할 필요가 없어요.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출하기 때문이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시장이지만 다른 당 지지하는 분들도 다 소중한 연출 대상입니다.” 머릿속에 ‘오직 광주’라는 슬로건을 담고 광주를 연출하니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고루고루, 구석구석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시청 직원들을 바라보는 것도 남달랐다. “‘주요부서’란 게 어디있겠어요? 다 중요하고, 없으면 안 되는 부서지요. 인사과는 힘 있고 인기 있는 부서고, 장애인복지과는 힘들고 알아주지도 않는 부서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시정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겠어요? 장애인복지과도 가보면 보석 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어느 분야가 더 인기 있고 재미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광주시청엔 요직, 한직이 따로 없다. 신 시장 눈엔 모든 부서가 요직이고, 그의 귀엔 그들이 움직이는 모든 소리가 들린다. <계속>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신입 취업준비생들이 상반기 지원할 대기업으로 ‘카카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삼성전자’, ‘CJ제일제당’, ‘NAVER’, ‘SK하이닉스’, ‘LG전자’ 순으로 많았다.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취업 준비생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에 지원할 것’이라 답한 취준생이 63.9%. 지난해 같은 조사(74.0%) 대비 10.1%포인트 감소했다. 남학생(69.6%)이 여학생(58.8%)보다 많았다. 이들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대기업 중에는 ‘카카오’가 14.6%로 1위로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11.3%) CJ제일제당(11.0%) ▲NAVER(11.0%) ▲SK하이닉스(10.1%) ▲LG전자(6.8%) ▲호텔신라(6.8%) 순으로 많았다. 남학생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 14.4%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10.3%), LG전자(9.8%)와 한국전력공사(9.8%) 순으로 많았다. 여학생 중에는 카카오가 24.0%로 4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다. 이어 ▲NAVER(13.5%) ▲CJ제일제당(11.7%) ▲아모레퍼시픽(10.8%) ▲신세계(9.2%) 순. 전공 계열별로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에 가 13.%로 가장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SK하이닉스가 21.5%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7.4%)가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CJ제일제당(13.4%)과 카카오(13.4%)가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계열과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도 카카오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24.3%, 35.7%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 중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워라밸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57.4%)’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이외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9%) ▲일을 통해 나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30.5%) ▲기업/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24.8%) ▲기업 분위기나 조직문화가 좋을 것 같아서(16.3%) 순으로 높았다. 신입공채가 수시채용보다 본인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신입공채가 유리할 것’이라는 취준생이 43.6%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9.1%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27.4%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올해 대졸 신입사원 예상 연봉은 평균 3,3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9만 원 올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이는 더 벌어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기업 831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을 조사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예상 연봉을 주관식으로 입력 받았다. 지난해 (2019년 1월 조사) 대기업 3,576만 원, 중견기업 3,377만 원, 중소기업 2,747만 원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올해는 대기업 3,958만 원, 중견기업 3,356만 원, 중소기업 2834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연봉은 3,382만 원이다. 지난해 3,233만 원에 비해 149만 원, 비율로는 4.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의 상승폭이 컸다. 전년 대비 10.7%포인트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는 576만 원(17.0%), 중소기업 신입사원에 비하면 무려 1,124만 원(39.7%) 많은 금액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 원에서 더 벌어진 셈이다. 반면 전년 대비 중소기업은 87만 원(3.2%) 상승에 그쳤고, 중견기업은 오히려 21만 원(-0.6%)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중견기업 연봉이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실수령액은 (세후 기준) 월 250만 원으로 대기업은 289만 원, 중견기업 249만 원, 중소기업 212만 원의 급여가 각각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대기업 138곳, 중견기업 199곳, 중소기업 494곳 등 83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33%포인트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해 ‘미스트롯’으로 시작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방송계뿐 아니라 공연계까지 인기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달 2일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첫방송 됐다. 이후 ‘미스터트롯’을 필두로 뮤지컬 ‘트롯연가’, 경연 프로그램 ‘나는 트로트 가수다’까지 탄생하면서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트로트 열풍의 시작에는 지난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미스트롯’이 있었다. 이미 Mnet ‘슈퍼스타K’, SBS ‘K팝스타’,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등 수년간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각광받았지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탄생은 처음부터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미스트롯’이 ‘중년 프듀’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우승자 송가인은 7년 무명생활을 딛고 대세로 떠올랐다. 상반기에 ‘미스트롯’이 있었다면, 하반기엔 ‘유산슬’의 가세로 트로트 열풍에 불을 지폈다. 유산슬은 개그맨 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데뷔명이다. 실제로 트로트 곡을 발매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트로트 장르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올해 포문을 연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성공으로 일찌감치 제작이 확정됐다. ‘미스터트롯’ 또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프로그램이기에 예고된 행보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방송은 시청률 25.7%로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영웅, 정동원, 김호중, 장민호 등 출연자들은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트로트 열풍은 방송계를 넘어 공연계까지 퍼지고 있다. 이미 ‘미스트롯’ 콘서트가 전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까지 등장했다. 뮤지컬 ‘트롯연가’는 ‘미스트롯’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정다경, 김소유 등 가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또한 지난 5일 첫 방송 이후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MBC ‘나는 가수다’ 포맷을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현역 트로트 가수들의 경연을 다룬다. 김용임, 조항조, 금잔디, 박서진 등이 출연해 프로들의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렇게 트로트와 관련된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은 단지 프로그램의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트로트’라는 장르가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음악시장을 아이돌 가수가 장악하게 되면서 비주류로 전락했던 트로트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트로트 가수들의 팬덤 문화의 변화도 한몫했다. 10대 아이돌 팬들의 문화로만 여겨졌던 팬덤 문화가 5060으로 확장되면서 트로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아이돌 팬들처럼 음원 스트리밍을 하고, 굿즈도 구매한다. 이에 더해 주말마다 공연장 주변에서 응원전까지 펼치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주류로 자리 잡은 트로트 열풍은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중가요에서 소외됐던 트로트가 어떻게 성장할지 주목된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목숨을 끊은 문중원 기수의 유족이 한국마사회의 인면수심에 분노하고 있다. 마사회는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책임을 가릴 수 있다며 마사회 자체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사과와 보상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그러면서 마사회가 유족에게 '자회사 취업'을 보상으로 제시하면서 반감은 더 커졌다. '민주노총 故 문중원 열사대책위'와 마사회가 고 문중원 기수 사망의 진상규명 등 수습책을 둘러싸고 이끌어 온 집중교섭이 31일 끝내 결렬됐다. 교섭이 시작된 지 18일 만이다. 양측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유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 등 4개 쟁점에서 모두 합의하지 못했다. 제도 개선에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나머지 3개 쟁점에선 평행선을 달렸다. 대책위는 "마사회는 법적 책임이 확인되지 않는 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유족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빠른 사태 해결을 바란다고 밝히면서 교섭 내내 전혀 상반된 태도만 보였다"고 폭로했다. 대책위와 유족이 가장 분노한 대목은 마사회가 교섭 중 "고인의 유서가 정당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다 유서 내용 자체도 믿을 수 없다"는 식의 태도였다. 마사회 교섭단은 유족 보상으로 "마사회가 지정한 자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도 했다. "법적 책임이 가려지지 않았으니 자체 조사에 나설 수 없고, 보상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나온 제안이다. 경찰 수사 결과를 봐야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건 마사회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7명이나 사망한 곳이다. 문중원 기수는 구체적인 유서까지 남기고 사망했다. 그런데 유서의 진위가 의심된다 하고, 유족에겐 자회사에서 일한 노동의 대가를 보상으로 제안했다"며 "사람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에 대한 고민은 전무하다. 비인간성의 극치"라 말했다. 또 "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유독 사람이 연이어 목숨을 끊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마사회는 "우리도 알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대책위 교섭단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대책위는 "마사회가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회 취업규칙은 "법령, 정관 및 여러 규정을 위반하거나 직무상 정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아니한 경우"와 "마사회 위신을 손상시킨 경우"를 징계 사유로 정하고 상임감사위원에게 조사 권한을 준다. 대책위는 비리 임원과 부정 지시한 조교사를 거듭 지목한 투서만으로도 조사위원회를 꾸릴 충분한 사유라 주장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의 꼼수② 조문도 안 한 이유]에서 계속 >>>
[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항상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됩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여러분께서 마음에 새긴 각오와 다짐,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풍요와 지혜, 치유의 상징인 '흰 쥐 해'라는데 시민 여러분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흰 쥐 해'에 구상한 시정 운영 방향은. "올해는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자치도시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첨단자족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복지도시 △시민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혁신교육도시 △편리하고 쾌적한 안전환경도시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구현 등 총 6개 부문으로 정했습니다.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자치도시란. "시민정책단과 미래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마을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들과의 시정 공유를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종이형 지역화폐와 더불어 카드형 화폐를 추가로 발행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내 유망기업들을 유치하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주택과 청년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는. 저소득층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자활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재활시설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치매안심센터를 확장하고 노인복지관 별관과 오전·포일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장난감서비스를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계층별 복지수요의 증가에 맞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지역적 특성을 연계한 창의융합형 학습과정을 지원하고,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에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고, 방과후 다함께 돌봄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을 추가로 설치해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를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통학로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겠습니다." ● 대중교통 정책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월암동에서 서울역과 광명역까지의 광역버스 노선 2개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복지 인프라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아파트투유'에서 하던 아파트 청약을 이젠 '청약홈'에서 해야 한다. 2월 3일부터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새 청약시스템 '청약홈(www.applyhome.co.kr)'을 통해 아파트 청약이 진행된다. 실제 청약 접수는 2월 중순 재개된다. 주택공급 규칙 개정으로 입주자모집공고 10일 이후 접수를 받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약 신청이 이뤄진 '아파트투유'에서는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등 가점을 본인이 집적 계산해 입력해야 했다. 그래서 계산 착오로 당첨 후 취소 사례가 적지 않았다. 자격을 갖춘 청약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를 잃게 되는 반면, 잔여가구 모집시 현금부자들이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추첨으로 혜택을 보기도 했다. 청약홈에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금융결제원의 청약 업무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이 하게 되면서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청약시스템에선 청약신청 이전 단계에서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자격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적용되는 공급순위나 거주 요건, 재당첨 제한 여부 등도 파악할 수 있어 부적격 여부를 미리 따져볼 수 있다. 특별공급과 관련한 당첨 횟수 제한이나 소득기준 총족 여부, 다자녀·노부모부양 여부 등도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 검증이 가능해진다.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1월 분양이 중단되면 2월과 3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4월까지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8만1,592가구로 지해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많다. 2월과 3월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업무 이관작업 영향에다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4월 분양 물량 중 절반가량(4만8,288가구)은 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은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4월 예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3월 예정), 중구 힐스테이트세운(3월 예정), 은평구 역촌1구역재건축(3월 예정) 등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제이드자이(2월 예정)와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3월 예정)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경쟁률이 치솟을 전망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른 기존 아파트 가격 조정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 경직성이 강한 새 아파트로 쏠릴 가능성이 커졌다. 2월 이후 본격화되는 올해 청약시장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가 23일 발표되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갈이' 됐고, 직접수사 부서 축소로 직제 개편이 되면서 중간간부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들을 모두 유임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검찰인사위원회도 현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예상보다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날 법무부는 다음달 3일자로 고검검사급 검사와 일반검사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31일 고검검사급 620명과 일반검사 27명 등 검사 64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후 6개월 만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2일 임명 이후 6일 만에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그 후속으로 추 장관 취임 후 첫 고검검사급 정기인사다.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과 감찰무마 혐의 사건을 수사해 온 수사팀 교체 여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2차장과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 송경호 3차장과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 서울동부지검 홍승욱 차장검사와 이정섭 형사6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일 대검검사급 검사 32명 인사에서 대폭 물갈이 한 경험이 '교체설'에 힘을 싣고 있다. 추 장관은 정부와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윤 총장을 보좌하던 대검 간부 전원을 교체했다. 직접수사 부서 축소를 골자로 한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주요 사건 수사팀 상당수가 교체될 수 있다. 고검검사급은 1년간 보직기간을 보장하고 있지만 직제·정원을 바꾸면 중간간부 교체할 수도 있다. 검찰인사위원회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를 처리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특수통' 검사가 요직을 독차지하던 조직문화를 바꾸겠다는 뜻이다. 인사위는 직제 개편과 인사 수요 등에 따른 필수보직 기간의 예외도 인정하기로 했다. 윤 총장도 대검 과장과 기획관들 뜻을 모아 '대검 중간간부 전원 유임'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인사위는 수사팀 교체설이 돌자 입장을 밝혔다. "현안 사건에 대한 수사·공판이 진행 중인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일선 주요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법연수원 34기의 부장검사 승진과 35기 부부장검사 승진도 다음 인사로 미루겠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당내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분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것이 정의롭고 도덕적인 사회입니까? 우리가 그의 사리사욕을 위해 지지한 겁니까?” 20일 오후 7시, 송파구 마천사거리. 100여 명의 시민이 촛불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송파병 현역 국회의원은 공정한 경선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여성 최고위원이란 막강한 직위로 국회의원 입후보 예정자에게 경선에 임하지 못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최악의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최고위원 권한을 남용해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자를 탄압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이날 집회는 16일에 이어 두 번째.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이라고 역설하셨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남 의원의 직권남용, 갑질행위, 부당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책임을 물을 것“ 7명의 연사가 연달아 남 최고위원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선 남 최고위원의 직권남용 의혹 외에도 남편인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낙하산 인사 의혹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같은 정당이라 해도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며, “남 최고위원의 의혹이 해소되고 공정한 경선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득을 보는 건 누구일까? 당 안팎에서 "도대체 중앙당은 뭐 하고 있나?" 하는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한땐 그도 잘나가는 그룹 회장님’ 지난 달 20일 서울중앙지법 506호 법정. 초점 잃은 퀭한 눈동자, 어리둥절한 표정, 감지 못한 듯 헝클어진 백발. 비둘기색 수의를 입은 노인이 법정으로 들어왔다. “인적사항을 확인하겠습니다. 피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말씀해 보세요.” 노인은 두리번거리기만 할 뿐 답변하지 못했다. “피고, 안 들려요? 보청기 안 가져왔어요?” 친절히 마이크 볼륨을 높여준 판사 덕에 그제야 노인은 답변할 수 있었다. 비록 흔들리는 목소리와 어눌한 말투였지만. 검사가 공소사실 요지를 낭독할 땐 두 눈을 지그시 감고 회상에 잠긴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한땐 재계 10대에도 들었던 DB그룹 김준기 전 회장의 첫 재판이 12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나는 완숙한 여자가 좋더라.” 공소 내용은 흡사 포르노 같았다. 음담패설을 쏟아 붓고는 "속옷을 갈아 입혀 달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성폭력 5회와 성추행 8회. 김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비서로서 내 기를 세워 줄 테냐?” 2017년 2월부턴 욕정의 대상을 비서로 바꿨다. 6개월간 이어진 29회의 성추행. “피해자들의 기억을 대체로 인정한다. 다만 피해자들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믿었다.” 변호인은 성폭행과 추행에 관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지만 "피해자 동의가 있었기에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합의과정에서 발생했던 피고와 피해자와의 평소 관계를 증거로 채택해 달라.” 변호인은 검찰 측 증거엔 동의하지만 김 전 회장과 피해자들의 관계는 해명할 필요가 있다며 전 비서실장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과연 가사도우미와 비서가 70대 노인과의 성관계를 동의했을까? 증인심문은 1월 21일 열린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육군이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돌아온 남성 부사관에 대한 전역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해당 부사관은 여군으로 복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창군 이래 복무 중인 군인이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계속 복무'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16일 육군 등에 따르면, 남성 군인으로 입대해 경기 북부의 한 부대에 복무 중인 A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돌아와 현재 군병원에 입원 중이다. A하사는 부대 복귀 이후 군 병원에서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받았고, 군 병원은 '심신 장애 3급' 판정을 내렸다. 군인사법 시행규칙 심신장애 등급표에 따르면, 남성 성기 상실과 관련해 장애 등급을 판정할 수 있다. A하사가 휴가를 가기 전 군 병원은 A하사에게 성전환수술을 하면 장애 등급을 받아 군 복무를 못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 인사법 및 군 인사 시행규칙'에 따라 A하사에 대해 임무 수행 중 다쳤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전공상 심의를 했고, 전역심사도 할 예정이다. 육군은 A하사의 전공상 심의에서 '본인 스스로 장애를 유발한 점'을 인정해 '비(非)전공상' 판정을 내렸다. 육군은 22일 전역심사위원회를 열어 A하사의 전역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는 남성으로 입대한 자의 성전환 후 계속 복무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육군 관계자는 "군병원의 심신장애 판정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성전환자의 계속 복무 여부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며 "입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정책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A하사가 부대 승인 아래 성전환 수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부대장이 부대원의 성전환수술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다만 부대원의 상황을 인지했고, 휴가 중 해외여행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