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7.2℃
  • 맑음강릉 13.6℃
  • 박무서울 9.3℃
  • 맑음대전 7.2℃
  • 구름조금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11.5℃
  • 맑음광주 5.9℃
  • 흐림부산 12.7℃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4.6℃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7.6℃
  • 구름많음경주시 10.2℃
  • 흐림거제 11.9℃
기상청 제공

문화

하슬라국제예술제 분위기를 미리 만나는 프리뷰 콘서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주최하는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의 프리뷰 콘서트가 오는 6월 4일과 5일 열린다. 4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하슬라 in June’, 5일 GS아트센터에서 ‘하슬라 in 서울’ 공연을 선보이며, 이는 오는 10월 본 예술제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프리뷰 콘서트는 다가오는 10월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소개하고, 관객과의 공감을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트리오 하슬라(후미아키 미우라, 송영훈, 조재혁)를 비롯해 임가진과 페스티벌스트링플레이어스가 출연해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1번과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틀간 이어지는 프리뷰 콘서트는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며, 다채로운 무대로 본 예술제의 분위기를 미리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강릉에서 처음 선보인 제1회 하슬라국제예술제(Hasla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 Arts, HASLA, 예술감독 조재혁)는 강원도민과 강릉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강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초당성당, 아산병원, 갈바리의원, 아르떼뮤지엄 등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하슬라국제예술제는 ‘Gifts and Presents’라는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과 문학, 미디어 아트가 융합된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공연 중 하나는 이번 예술제를 위해 특별히 위촉한 최우정 작곡가의 한국 가곡 초연 무대다. 김광균 시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된 한국 가곡이 세계 초연되며 기존의 가곡과 기악곡, 내레이션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극으로 재창조된다.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소프라노 이명주가 무대에 함께 오르며, 최우정 작곡가는 프로그램 큐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해 공연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클래식 향연도 마련된다. 먼저 간송미술관의 미디어아트 화제작 ‘미인도’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쇼팽 24개 전주곡 전곡의 만남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두 예술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강릉의 명소로 손꼽히는 아르떼뮤지엄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미디어아트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클래식 향연은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울림을 전할 것이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올해에도 국내외 음악적, 문화적 순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창단 60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개막 공연을 통해 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음악감독 김민이 이끄는 KCO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챔버 오케스트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살아있는 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더 넓은 관객층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키즈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하며, 가족 모두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한다.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웃음이 어우러진 이 무대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첫 클래식 경험이자 어른들에게는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무대도 마련됐다. 미야자키 페스티벌, ARK 클래식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의 예술감독인 후미아키 미우라(바이올린)를 필두로 페스티벌의 주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준비된다. 예술제 곳곳 컬래버 무대를 마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은 예술제를 대표하는 트리오 하슬라와 지휘자 정민이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무대로 펼쳐진다. 6월 프리뷰 공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트리오 하슬라는 다시 무대에 올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연주하며 예술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이어지는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1919년 버전)은 정열적이면서도 웅장한 선율로 예술제의 마지막을 완성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리베나20'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효과·안전성 입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새로 내놓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지난달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는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2일 세계폐렴의 날을 맞이하여 ‘2025년 화이자 유니버시티(Pfizer University)’를 개최하고,프리베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소아와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 현황과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화이자의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노력 과정을 공유했다. 국내에서 소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관련 질환이 연평균 약 17만명 이상 발생하고 성인 사망 원인 중 3위가 폐렴으로 꼽혔다. 국내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예방 솔루션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백신 '프리베나20'이 꼽혔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은 "폐렴 예방 접종은 선택이 아닌 국가의 필수 전략"이라며 "제때 예방하지 못하면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폐렴 예방 백신은 폐렴 구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면서도 백신은 일반적인 치료제 시장이랑 다르게 임상 효과도 중요하지만,

정치

더보기
정성호,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에 “이해 못해...그 정도 의지면 장관 지휘 요구했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던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의 여파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해할 수 없음을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에 대해 “그런 정도 의지가 있었다면 장관의 지휘를 서면으로 요구하든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사실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행 검찰청법 제8조(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성호 장관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검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라든가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별도로 저희가 조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검찰의 최고위 간부들이, 특히 일선 검사장들이 집단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면밀히 보고 있고 판단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적절하

경제

더보기
김종민 의원, 관세협상에 “지금은 버틸 때...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미국 사정 여의치 않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3선, 사진)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최대한 시간을 벌 것을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지금은 서두를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상태로는 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다. 우리 사정이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미국도 사정이 여의치는 않다. 연방대법원 판결도 남아 있고 새로 당선된 뉴욕시장은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다”라며 “미국도 불확실성이 생겼다. 그럴수록 우리 협상력은 높아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협상은 본질적으로 부담이 크다. 매년 200억 달러 투자 그중 150억 달러는 외환운용수익, 50억 달러는 정부 보증채로 충당한다는 구조다”라며 “그런데 외환운용수익이 작년에 90억 달러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것은 놀고 있는 돈이 아니다. 환율과 금리를 지탱하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200억 달러씩 10년을 내보내면 환율이 흔들리고 거시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생긴다”고 설

사회

더보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사의 표명...이재명 대통령, 수용 방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사의를 표명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보수 야권뿐만 아니라 검찰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12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의를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차순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항소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검찰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하라는 얘기를 했던 것이고 그 판단의 책임과 결정을 (검찰) 본인들이 지는 것이다”라며 항소 포기를 지시하지 않았고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 논의한 사실도 없음을 강조했다. JTBC는 지난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대검 연구관 10여명이 찾아가 설명을 요구하자 대통령실을 의미하는 용산과 법무부를

문화

더보기
국악합창 두레소리, 근대소설 재해석한 합창곡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920~30년대 발표된 근대소설들은 오늘날 한국문학의 뿌리를 이루지만, 현대의 독자에게는 100년의 시간을 두고 다소 멀어진 존재가 됐다. 국악합창단 두레소리는 이러한 작품들을 ‘오늘의 민요’로 되살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문학 체험을 제안한다. 이번 무대에서 국악합창 두레소리는 누구나 읽어보았을 근대소설 ‘운수 좋은 날’, ‘날개’, ‘동백꽃’, ‘메밀꽃 필 무렵’,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합창곡에 담았다. 현진건의 1924년 단편 ‘운수 좋은 날’은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인물의 삶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그린 ‘김첨지는 오늘도 달린다’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달빛 아래 풍경의 서정적 감성을 살린 ‘봉평 팔십리 밤길’로 노래한다. 김유정의 ‘동백꽃’은 풋사랑의 미묘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은 ‘봄감자’로, 박제가 된 천재가 외치는 ‘날개’는 ‘한 번만 더 날자꾸나’로 변주했다. 1930년대 경성을 묘사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옮겨와, 현재의 도시와 과거의 시간을 연결한다. 국악합창 두레소리는 전통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