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루 사이 서로 다른 병원의 마취과 간호사들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7시20분쯤 인천 연수구 연수2동에 있는 한 대형병원의 3층 수술실 내 휴게실에서 이 병원 간호사 A(3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인 B(2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출근해 휴게실 문을 열었으나 잠겨져 있어 관리 직원과 함께 열어보니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엎드려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가 있었던 휴게실 바닥에서는 마취제가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빈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의 최근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낮 12시 49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원룸에서도 부천의 한 병원 마취과 간호사 C(28·여)씨가 숨�
인천의 한 구청 공무원이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공무원은 인천시 부평구의 모 부서에 근무하는 A(30·9급)씨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달 30일 밤 1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찰관의 공무를 방해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불구속 입건조치 했다.A씨는 경찰관에게 “개새끼들 내가 공무원인데 법대로 한번 해보자”라는 등의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몸을 밀쳐 경찰공무원의 정당한 공무를 방해한 혐의다.이날 A씨는 택시에다 구토를 하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중재를 위해 택시 요금만 지불하고 귀가하라는 말에 갑자기 이유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친구들과 술을 마
인천경찰의 월간 홍보지 ‘미추홀 공감치안’이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가 하면 일부는 쓰레기로 전락되고 있어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다.월간 ‘미추홀 공감치안’은 인천경찰이 시민과 소통을 위해 월 260만원으로 1만부를 제작해 일선 경찰서, 지구대, 관공서, 학교 등에 배포하는 책자로 현재 3호 째 발행 중이다.이 책자는 전체 12면으로 인천경찰 월간 브리핑, 지구대의 베스트폴 순찰팀을 찾아가는 화제의 현장, 바뀐 제도 홍보, 청장 활동 상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하지만 이 같이 수백만원의 예산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홍보 책자가 정작 일선에서는 대부분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선 경찰서나 지구대 등의 일부 직원들이 이런 책자가 있는지 존재조차 모르는가 하면 알아도 관심 밖에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었다.배포된 관공서나 학교 등�
모텔 등 숙박업소에 커피 배달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성매매를 해온 티켓다방 업주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13일 A(41)씨 등 4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쯤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한 상가 1층에 티켓다방을 차려놓고 B(26·여)씨 등 여종업원 3명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조사결과 A씨는 모텔 등지에 다방 홍보용 휴지를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커피를 주문한 남자손님들에게 B씨 등을 보내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A씨가 운영한 티켓다방은 보통 일반 다방과는 다른 사무실 형태로 배달만 전문으로 해온 업소로 전해졌다.경찰은 인천지역에 이 같이 유사한 티켓다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이 내부 논란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청장에게 보고하는 자료에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보고 누락은 모든 업무를 총괄해 판단해야 하는 지휘관의 눈과 귀를 가리는 잘못된 행태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본지는 지난 9일자 사회면에 ‘연수경찰, 사격장 보조요원 휴대폰 압수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해당 경찰서의 관계자 취재를 통해 게재했다.기사는 정례 사격장에서 안전 예방을 위해 지원 나온 보조요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처사는 ‘규정에도 없고 인권 문제로 거론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다뤄졌다.그러나 이 기사는 인천경찰을 총 지휘하는 청장에게 보고하는 스크랩 자료에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청장의 업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자체 논란거리를 은폐시키기 위한 일 처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의혹의 시선이다.특히,
연수경찰이 정례 사격장에서 보조요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하반기 나눠 연 2회 경위 이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례 사격훈련을 가졌다. 이중 상반기에 속한 이날 사격 훈련은 사격자들의 실탄을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보조 요원을 배치한 가운데 엄격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관리·감독 부서에서 무슨 이유인지 보조 요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너무 과잉대응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규정에도 없고 개인 인권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인천경찰청 내 일부 타 경찰서의 정례사격에서는 보조요원들의 휴대폰 압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 개인의 앞
술에 만취한 손님을 결박한 뒤 칼로 위협해 지갑을 강취한 대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일 A(4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3시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만취한 B(36)씨의 차량을 대리운전해 주면서 목적지 인근의 한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 손과 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뒤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대리 운전을 하면서 B씨가 차에 타자마자 잠을 자는 것을 확인하고 미리 준비한 나일론 끈 등과 흉기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거액의 빛이 있었던 A씨는 평소 대리기사를 하면서 흉기와 장갑, 마스크, 포승줄 등의 범행도구를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달아났던 A씨는 수배 전단지를 �
심야 시간에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날치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새벽 00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A(47·여)씨가 갑자기 뒤쫓아 온 한 남자에게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가 날치기 당한 가방 안 지갑에는 물건을 팔아 생긴 현금 78만원과 5만원짜리 상품권 1매 등이 들어 있었다.이날 A씨는 인근 지역에서 장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 아파트단지로 걸어가다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날치기 당한 가방은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50여미터 떨어진 같은 아파트단지 내 노상에서 발견됐으며, 현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은 사라진 상태였다.경찰은 “어두워서 범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2~30대의 젊은 남자로 �
누나를 무시한다며 각목을 휘둘러 매형을 숨지게 하고 또 다른 1명에게 중상을 입힌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5일 A(3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새벽 2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식당 내에서 흉기가 달린 각목을 휘둘러 매형인 B(47·식당 업주)씨를 숨지게 하고 이웃에 사는 C(43)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식당의 지배인인 A씨는 이날 영업이 끝나고 누나와 C씨 등 4명이 술을 마시던 중 평소 누나를 무시해오던 매형 B씨가 누나에게 욕을 하는데 화가나 옆에 있던 칸막이를 파손해 생긴 각목으로 B씨와 C씨를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폭행을 당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C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거액 수표 등 화폐모조품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인천 해양경찰서는 26일 이모(37)씨 등 10여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이씨 등은 시중의 한 은행 명의로 된 액면가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 모조품 2천장과 5만원권 금박지폐 1천장, 미국 2달러 모조품 1,950장 등을 제작유통 시키려한 혐의다.이들은 또 중국의 한 유명 짝퉁 판매시장에서 제작한 한국은행 5만원권 1만장과 미국 2달러 모조품 4만장, 국내에서 인쇄한 1억원 자기앞수표 모조품 2000장을 행운의 지폐 등의 상품으로 생산, 전국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이 인쇄한 5만원권과 미화2달러는 상태가 매우 정교해 화폐처럼 유통될 우려가 있으며, 자기앞수표의 경우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인천해경은 전했다.현재 한국은행에�
인천경찰의 한 간부가 범죄수사용 승합 차량을 지방청 회의참석 등 상당 부분 본인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이 간부는 이 차량을 지난해 배정 이후 상당 기간 같은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수사1계는 지난해 3월 23일자로 한 수사 부서에 수사용으로 2010년형 카니발 승합자동차를 추가 배정했다고 19일 밝혔다.배정 당시 이 승합 차량은 용도가 범죄 수사용으로 구분이 돼 있는 상태였다.그러나 이 차량은 애초대로 수사 용도가 아닌 간부가 자신의 회의참석 등의 목적으로 대부분 사용하다시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 차량은 팀 소속 배당 제외는 물론, 배차에서도 수사용보다는 간부를 우선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사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의 운행기록에서도 30일 �
인천경찰이 개인 정보 유출 혐의로 현직 경찰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 여부에 따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의 한 경찰서 파출소에 근무하는 A(44)경사가 컴퓨터 조회를 통해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A경사는 경찰의 직위를 이용, 경찰청 컴퓨터 전산망을 통해 사설 금융 업체에 주민 조회를 해주고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같은 A경사의 의혹은 최근 경찰이 대부업 관련 테마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혐의점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인천지방청은 간부와 계약직 여직원 간의 부적절한 관계와 폐기물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등과 같은 각종 내부 비위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태였다.의혹의 대상인 A경사는 현재 대기 발령 등 어떠
인천 남인천 우체국 택배 배달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발생 1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윤모(43·택배 배달원)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16층 계단에서 택배 배달원 동료 김모(34)씨의 머리를 둔기로 십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조사결과 윤씨는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데 앙심을 품고 미리 둔기를 준비한 뒤 김씨가 근무하는 지역의 아파트에서 뒤를 미행하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숨진 김씨와 입사 동기로 알려진 윤씨는 제2금융권 등에서 김씨 명의로 대출받은 수천여만원을 사용하고 갚지 않아 독촉을 받아오다 사건 전날 이를 이유로 심하게 다툰 후 살해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김씨의 배달 지역 인근에서 근무하던 윤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