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에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날치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새벽 00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A(47·여)씨가 갑자기 뒤쫓아 온 한 남자에게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날치기 당한 가방 안 지갑에는 물건을 팔아 생긴 현금 78만원과 5만원짜리 상품권 1매 등이 들어 있었다.
이날 A씨는 인근 지역에서 장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 아파트단지로 걸어가다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날치기 당한 가방은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50여미터 떨어진 같은 아파트단지 내 노상에서 발견됐으며, 현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어두워서 범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2~30대의 젊은 남자로 보였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주변 CCTV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