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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객 그림이 무대 배경으로 오르는 참여형 가면음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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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관객참여형 가면음악극 ‘꼬마야, 꼬마야’가 ‘2025 제2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돼 오는 2026년 1월 2일~3일 종로아이들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엄마 예술가’들이 모여 구성된 극단 여기, 우리의 신작으로, 전래놀이를 중심으로 한 관객 참여형 연출과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 그리고 세대 간 감정의 단계를 깊이 있게 다룬 서사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예술 공연이다.

 

‘꼬마야, 꼬마야’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꼬마야, 꼬마야’ 등 한국 전래놀이를 극적 장치로 활용해 어린이 관객이 신체적으로 참여하고, 장면의 흐름을 직접 변화시키는 능동적 서사 구조를 갖는다. 이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관객의 선택이 서사 구성 요소로 작동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정형화된 어린이 공연의 틀을 확장했다.

국악기(가야금·장구·향피리)와 서양악기(바이올린·기타·건반·실로폰·아코디언 등)가 함께하는 라이브 연주는 장면마다 음악적 색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배우의 움직임·놀이·음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무대 전 운영되는 체험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관객이 직접 무대 위에서 사용하는 소품에 그림을 그리면서 공연의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관객이 그린 그림을 무대 배경 이미지로 반영해 어린이 관객이 공연의 공동 제작자(co-creator)로 참여하는 혁신적 방식을 구현했다. 이는 공연 예술의 몰입을 높이는 동시에 세대 간 감정과 기억을 함께 공유하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극단 여기, 우리는 전원이 ‘엄마’인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공연 안에서 할머니-엄마-아이 세대의 기억과 경험이 교차하는 서사를 통해 관객에게 다층적 감정선을 전달한다.

극단 측은
이번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식초청은 단체의 예술적 방향성과 메시지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이뿐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마음을 나누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국내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 중 하나로, 본 공식초청을 통해 극단 여기, 우리는 국내외 공연예술 네트워크 확장, 해외 진출 기반 마련, 새로운 관객층 확보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극단 측은 ‘꼬마야, 꼬마야’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 놀이와 음악이 결합된 독창적 형식으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어린이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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