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신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서울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대응책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본적 인권을 짓밟힌 여성에 대한 인도지원을 충실히 한다는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접근할 방침이라고 한다.과거 일본 측은 총리의 사과, 주한 일본대사의 위안부 할머니 면담, 일본 정부예산으로 위안부 할머니 지원 등을 해결책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이중 정부 예산을 사용한 지원은 2007년 해체한 아시아여성기금의 후속 지원사업을 축으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아시아여성기금 후속 지원사업은 2008년도부터 일본 외무성이 맡아 시행하고 있다. 비영리기구(NPO)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찾아 근황을 묻거나 의약품과 일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5년도 예산을 약 1500만 엔(약 1억4132만원) 정도다. 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지난 2월 체결한 평화협정(민스크 협정)을 완전 이행하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방침을 밝혔다.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방영한 러시아어 TV 미르와 인터뷰에서 모든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완전히 준수할 경우 우크라이나 동부에 개입한 이유로 미국이 러시아의 기간산업 등을 대상으로 내린 제재를 풀어줄 용의가 있다고 언명했다.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휴전협정에 따라 전선의 중화기 철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하 합법적인 지방선거 실시에 더해 고도 자치권의 특별 지위 부여가 필요하다며 "모두 실현돼야 하며 그 때가 되면 제재가 풀리고 미·러 관계도 전면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작년 3월 합병을 강행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아 이에 따른 제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저스틴 비버(21)가 지난 해 이웃집에 달걀을 던진 폭력파괴행위에 대한 처벌로 마지막 남아있던 지역사회봉사활동을 노숙자 쉼터 청소로 마무리 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비버는 경범죄 처벌의 마지막 단계로 40시간의 지역봉사활동을 끝냈으며 비버가 일했던 노숙자 쉼터의 프로그램 매니저는 그가 청소부 일을 하면서 손을 더럽히는 것을 꺼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했다고 칭찬했다. 비버는 지난 해 1월 달걀을 던져 이웃집을 더럽힌 죄와 차를 난폭하게 몰아 소음으로 괴롭힌 혐의 등으로 이웃집 부부에게 고발당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그의 처벌과정은 모두 끝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증시는 2일 1%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11월 첫 거래일에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65포인트(0.9%) 상승한 1만7828로 거래를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24포인트(1.3%) 상승한 210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73포인트(1.5%) 올라 5127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미국 증시 상승은 에너지 관련 종목과 제약 관련 종목 주식들이 견인했다.셰브론이 이날 4.5%나 주가가 상승해 다우 지수 종목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파이저가 3.7%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증시로 상승세를 나타냈다.프랑크푸르트의 독일 DAX 지수는 이날 100포인트 이상 상승한 1만950.67로 장을 마치면서 100.53포인트(0.93%) 상승했다.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18.55포인트(0.385) 오른 4916.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그러나 불과 0.71포인트(0.01%) 오른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바논 검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한 명과 다른 9명을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 전했다. 이는 베이루트 공항에서 엄청난 물량의 마약을 압류한 지 1주일 만이다.레바논 검찰은 이 왕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외신들은 압델 모셴 빈 왈리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가 다른 사우디인 4명과 함께 각성제의 일종인 캡타곤 마약 2t을 밀반출하려다가 적발돼 공항에서 구금됐다고 전했었다.레바논인 3명과 다른 사우디인 2명 등 일행 5명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암페타민과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캡타곤은 중동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고 있다. 캡타곤은 시리아 내에서 무장세력들이 전투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등 시리아 내전을 격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캡타곤은 1960년대 과다활동이나 기면증, 우울증 치료를 위해 처음 개발됐으나 지나친 중독성으로 인해 1980년대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금지됐다.유엔의 지난 2013년 전세계에서 압수되는 암페타민의 64%가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 대부분의 캡타곤 정제 형태라고 밝혔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은 영구적인 전쟁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며 유대인들이 다수를 점하는 사회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경고했다.페레스 전 대통령은 2일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자신과 암살당한 이츠하크라빈 전 총리가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다비드 벤-구리온으로부터 물려받아 추구해온 가치가 위험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페레스는 이스라엘 영토가 좀더 좁아지더라도 유대 국가를 유지하는 것이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지만 유대 국가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면서 이스라엘은 2국가 해결책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지 못하면 유대인이 다수를 점하는 사회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미 이스라엘에서 유대인과 비유대인 인구는 비슷한 규모에 달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이스라엘은 유대국가나 민주국가로 남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 정부는 유감스럽게도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페레스 전 대통령은 1993년 오슬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2일 최초의 대형 여객기 기체를 공개,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민간 여객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C919라는 이름의 이 여객기 기체는 좌석수 168석으로 최대 비행거리는 3444마일(약 5543㎞)이며 이날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 인근의 전시장에서 약 4000명의 초대손님들 앞에 전시됐다.중국민항 당국의 리자샹 총재는 "위대한 국가는 반드시 자체적인 대형 상업 항공기를 보유해야 한다. 중국 항공산업이 전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BBC의 경제담당 앤드루 워커 기자는 C919기는 중국 경제가 저비용 제조업을 뛰어넘는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C919를 제작한 중국상업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는 이미 21개 사로부터 517대를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C919기를 주문한 것은 대부분 중국 항공사들이지만 GE 캐피털 항공서비스 같은 리스 업체도 포함돼 있다.C919기는 내년 첫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헙비행이 성공하면 2019년부터 상업비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C919기는 통로가 하나뿐인 A320 기종 및 보잉 737 기종과 경쟁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폐지를 결정한 '한 자녀 정책'을 새 제도가 나올 때까지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관영 매체가 2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부부에 두 번째 아이의 출산을 허용하는 신 제도가 비준을 받을 때까지 "당국은 현행 인구와 가족 계획에 관한 법률과 규제를 집행해야 한다"며 "마음대로 법규를 어기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5중전회의 '한 자녀 정책' 폐지 결정에 따라 두 번째 자녀를 출산을 용인하는 법안은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심의 통과해야 한다.성명은 앞서 후난성에서 가족계획을 담당하는 고위 간부가 지난주 두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부부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후난르바오(湖南日報)의 보도도 부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방침을 바꿔 유럽에 상륙한 자국 이주자 중 난민 심사 탈락으로 독일에서 추방되는 국민 전원을 받아들이겠다고 2일 말했다.올해 들어 유럽에 들어간 난민 및 이주자 70여 만명 중 12만 명 정도가 아프간인으로 시리아 난민 다음으로 가장 많다.지난주 독일 내무장관은 아프간인 입국자 중 상당수가 안전한 지역에서 왔다면서 이들은 독일에 머물지 못하고 아프간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데 메지레 내무장관은 "아프간인 입국자 가운데 중산층, 수도 카불 출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자파르 하세미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난민에 관한 제네바 협약 서명국인 아프간은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을 거절당한 아프간인들을 다시 받아들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최근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아프간의 호사인 발키 난민담당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아프간인 송환 방침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난민장관은 "무엇보다 이들을 아프간에서 떠나도록 했던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전쟁, 분쟁 및 치안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거물 쉬샹(徐翔)이 내부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공안국이 밝혔다고 AP통신, CNBC 등이 2일 보도했다.공안국은 이날 국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쉬샹이 주식 시장에 대한 내부 정보 불법 취득과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쉬샹의 체포 소식은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여름 폭락 장세 이후 침체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올해 초 천정부지로 치솟던 중국 주식은 지난 6월 거품이 빠지면서 폭삭 내려앉았다.쉬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사모펀드 택희(澤熙)투자는 대량 주식 매각 사태에도 불구하고 쏠쏠한 수익을 올려 왔다.쉬샹의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한 중국 경찰은 상하이와 베이징의 택희투자 사무소를 급습해 컴퓨터와 문건을 압수하고 직원들을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37세로 알려진 쉬샹은 15억7000만달러(1조7885억원) 이상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의 투자 귀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채 부모로부터 몇 천 달러를 빌려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중국 투자자들 사이 유명하다.중국 증시 폭락사태 이후 규제 당국은 대량 주식 매수 등 주가 부양을 위한 갖가지 정책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성공회 교단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인 마이클 커리(62) 수좌주교는 1일(현지시간) 열린 즉위식 미사에서 성공회 신자들에게 인종, 교육, 부를 둘러싼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커리 수좌주교는 이날 "어머니는 인종차별 철폐 이전에 백인들이 거주하는 성공회 교구에서 성찬식을 거행했다"며 "이같은 계기로 아버지도 성공회 신자가 됐으며 결국 성직자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현대인은 매우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지구를 살릴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90만 명의 신도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선 커리 수좌주교는 성공회 워싱턴국립성당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서 "하느님은 세계를 포기하지 않았고 성공회 교회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커리는 첫 여성 수좌주교로 9년간 부임한 캐서린 제퍼츠 쇼리 수좌교주의 후임이다.커리 수좌주교는 2000년부터 노스 캐롤라이나 주교직을 맡아왔으며 복음주의, 사회봉사, 사회정의를 강조해왔다. 뉴잉글랜드 지방에 본부를 둔 미국 성공회는 영국 성공회에 뿌리를 두고 전 세계에 800만명의 교우를 거느리고 있는 앵글리칸 커뮤니티(성공회연합) 미국 지부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북서부 친드윈강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숨지고 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2일 밝혔다.미얀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50분 칼레와 지역 인근의 친드윈강에서 민간 여객선 '야자르툰(YazarTun)'이 모니와에서 호말린으로 향하던 중 소용돌이에 의해 뒤집혔다. 사고 당시 선상에는 65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가운데 탑승자 53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계속해서 나머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고급 호텔에서 1일 새벽(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자 알 샤바브 무장세력이 폭탄을 실은 차량과 소총, 수류탄, 자살폭탄으로 손님들을 공격, 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중심가의 사하피 호텔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소말리아군과 아프리카 연합 파견군이 한 낮까지 소탕전을 벌여 범인 5명 전원을 사살했다고 경찰 지휘관 알리 아흐메드가 말했다. 이들은 어둠을 이용해서 호텔에 접근했으며 일부 경비원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기습공격을 가해왔다고 그는 말했다. AK47 소총으로 무장한 일부 세력은 호텔방들을 뒤지며 투숙객들을 죽였고 일부는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 그들과 싸우러 온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소말리아 경찰의 한 간부는 말했다. 이후 호텔 밖에서 폭탄이 실린 차량의 두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숨진 사람들 중에는 호텔 소유주와 퇴역한 군 장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범인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구호를 외치며 호텔안으로 쳐들어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사살했으며 일부 주민들이 용감하게 맞서 싸우지 않았다면 희생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존자인 호텔 투숙객 아흐메드 압둘은 말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