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출신 연기자 안소희(24‧사진)가 ‘싱글라이더’(가제)에 합류했다.‘싱글라이더’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투자·배급하는 두 번째 한국영화로 이병헌(46)과 공효진(36)이 부부로 나온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병헌이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의 핵심인물 ‘재훈’으로 분했다. 공효진은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수진’ 역을 맡았다. 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서 돈을 벌고 있는 꿈 많은 학생 ‘지나’ 역에 낙점됐다.21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예측불허의 미스터리 전개와 호주라는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공간이 주는 매력에 완벽하게 매료됐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놀라움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으로 읽는 내내 전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안소희는 “이병헌, 공효진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장센 단편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뮤지컬 '위키드'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다.15일 브로드웨이 극장가 관련 협회인 '브로드웨이리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 거쉰 극장에서 공연 중인 '위키드'의 누적 입장권 판매 수익이 10억5만562달러(약 1조1940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10월 초연부터 이날까지 집계한 결과다. 역대 브로드웨이 작품 중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이다. '위키드'가 3번째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히 '위키드'는 단 12년5개월 만에 세운 것이다. 1997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16년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라이온 킹'의 기록을 3년5개월 단축시켰다. 역대 최단 시간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US뉴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은 "'위키드'가 '파퓰러'(넘버 중 하나의 제목)함을 증명했다", "브로드웨이 최고 매출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등이라고 썼다. 9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첫 한국어 초연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자 스티븐 슈월츠가 한국 라이선스 무대를 호평하기도 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여성 뮤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22만여명의 성매수자의 정보가 담긴 '강남 성매매 리스트'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성매수자들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강남 성매매 리스트와 관련한 수사 결과 "성매수자에 대해서는 무리한 입건으로 인한 수사권 남용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를 통해 경찰은 강남 성매매 알선 조직에 가담한 업주 5명, 운전자 3명, 채팅요원 56명, 성매매 여성 39명, 경찰관 3명 등 총 113명을 입건했다. 하지만 검거된 성매수남은 전체 22만여명 가운데 7명에 불과했다.이번 사건은 당초 22만여명의 성매매 고객명단이 담긴 엑셀파일 형태의 리스트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성매매 고객 명단에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성매매 고객명단에 신빙성이 없다"며 성매수자에 대해 수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 대신 추가로 확보한 수기장부 8권을 토대로 성매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리스트는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우리나라의 금융발전 수준이 전세계 183개국 중 6위로 최상위권에 달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9월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조사에서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가 87위에 그쳐 81위를 기록한 우간다 보다 금융 경쟁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오명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다.그렇다면 불과 수개월만에 한국의 금융 수준이 선진국을 뛰어넘을 만큼 발전한 것일까?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두 기관의 평가 방식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IMF의 조사는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의 자산·거래 규모를 측정하는 '심도' ▲개인·기업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접근성' ▲금융기관의 수익성·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측정하는 '효율성' 등 3개 부문을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금융발전지수를 토대로 이뤄졌다. 금융발전지수는 20개의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집계된 각 부문별 지수를 가중 평균한 방식으로 산출된다. 지수 값은 0~1 범위로 나타나며 1에 가까울 수록 금융발전 수준이 높게 평가된다. 한국은행이 소개한 IMF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0.854를 기록해 선진국 평균치(0.718)보다도 높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1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탈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발표문을 내고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작금의 정치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내고 당이 수도권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지난 11일 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놨다. 당내에서 함께 야권연대를 주장해온 천정배 대표가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가 여의치 않다며 '당무복귀'를 선언한 지난 15일에는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뜬 사람 하나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었다.김 의원은 국민의당을 탈당하는 방안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안 대표와의 '결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김 의원은 당적을 유지한 채 향후 총선과 대선국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의당은 서울광진갑에 김 의원을 단수 공천해둔 상태다.
[대구=장용석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천 발표 때까지 공식 입장 발표도 않겠다는 자세다.유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지역구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당일 오후 1시께 대구 동구 용계동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가 하루종일 칩거했다. 유 의원은 15일 저녁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무더기 컷오프 소식을 뉴스를 통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다음 날인 16일 새벽 4시께 자택을 빠져나와 이날 오전까지 일체의 외부 접촉을 끊고 대구 모처에 머물고 있다. 공천 탈락한 이종훈 조해진 의원 등 옛 측근들과 간간히 전화통화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은 그러나 유 의원에 대한 처분 결과를 미루고 있다.'이한구 공관위'는 최고위에 유 의원 공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최고위는 '공관위가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형국으로 서로 유승민 처분 문제를 미루는 셈이다.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유 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는 압박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더 나아가 유 의원 공천 문제를 최대한 늦춰, 공천탈락한 유승민계가 섣불리 단체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일방 공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17일 최고위를 거부했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공세가 계속되자 18일 임시 최고위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공천의결’을 거부하며 최고위까지 취소한 김 대표가 하룻만에 또다시 입장을 후퇴시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김 대표가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장악하고 있는 친박에 대항할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현실을 감안, 공천내용을 그대로 의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친박계 지도부, 김무성 빼고 사실상 ‘최고위 강행’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가 취소시킨 최고위를 사실상 김 대표를 배제한 채 개최한 셈이다. 원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공관위에서 결정된 단수추천지역과 경선지역에 대한 최고위 의결과정에서 정회됐는데, 정회가 된 상황에서 당 대표께서 정회중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따라서 이부분에 대해 최고위원들께 사과를 해야한다는 최고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김 대표의 공식 사과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금융제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발표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만장일치로 통과된 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과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북한 정권을 지속해서 압박해 온 미국 정부의 기존 노력과 일치한다"면서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불법적 활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때까지 그들이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18일 서명한 이번 행정명령에는 미국 독자 제재 조치로 처음으로 광물거래와 인권침해, 사이버안보, 검열, 대북한 수출 투자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금지 조항이 들어갔다. 또 북한의 국외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을 차단하는 조항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전날 북한이 자신들이 억류 중인 미국인 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1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발표문을 내고 “작금의 정치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내고 당이 수도권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제30회 쇼트트랙종별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출전 자격이 제한된다.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전국남녀, 회장배, 주니어선수권, 동계체전 등 주요 4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거나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에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일반부 39명, 대학부 43명, 고등부 42명, 중등부 35명, 초등부 57명 등 모두 21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그러나 최민정(서현고)과 심석희(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등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현 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박지원(단국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500·1000·1500·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이 진행된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매번 이쯤 되면 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점점 어려워지는 게 연기인 것 같아요."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은 잡음은 극중 의사 '강모연'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송혜교(34)의 연기다."저는 열심히 했지만 '쟤 연기 왜 저러냐'하는 분도 당연히 계실 거예요. 사실 제가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이 역할 때문에 급하게 장면에 맞는 걸 공부하고 연기했기 때문에 어설픈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태양의 후예'에 임하는 송혜교의 첫 번째 부담은 김은숙·김원석 작가의 재미있는 극본에서 왔다. "처음에는 대본이 재밌고 쉽게 잘 넘어가니까 좀 편할 줄 알았어요. 막상 현장에 돌입하니 부딪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글에 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이 글을 연기로 잘 살려야 하는데."지난해 6월부터 7개월 동안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드라마다. 흔히 말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의 '생방촬영'과는 거리가 멀다. "배울 점도 많고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표현할만큼 아름다운 현장 상황이었다. 하지만 송혜교의 또 하나 어려움은 여기서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중국이 한국 영화를 속속 리메이크하고 있다.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한국의 본팩토리와 중국의 제이워크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원작자인 조성희 작가가 리메이크 극본을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5월 개봉을 앞둔 윤여정·김고은 주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은 시나리오 만으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팔렸다. 중국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그룹인 화책그룹과 화책펀드가 설립한 영화 투자제작사 화책연합이 제작을 진행 중이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는 가족드라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1인 1계좌 제한이 있는 ISA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은 지인 영업부터 시작해 다양한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경쟁이 과열되면서 불완전 판매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제도의 초기 안착을 위해서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ISA 판매사들은 길거리 호객 행위, 지인 영업 등은 물론 가입 혜택으로 5%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일부 금융지주에서는 계열사 직원에게 ISA 개설을 요구하고, 금융회사 직원들은 거래 고객을 상대로 가입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금융지주 계열사 관계자는 "계열 은행에서 찾아와 ISA에 가입해달라고 했다"며 "은행원 가족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더한 것 같다"고 했다.일단 실적을 올리고 보자는 식의 경쟁은 적절한 설명 없이 가입을 종용하는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ISA에 편입되는 자산 군에 투자 상품이 들어간다는 면에서 불완전 판매는 손실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당국은 도입 초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