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2) 경남도지사 재판에서 박준호(50) 전 경남기업 상무가 "윤승모 전 부사장이 한장섭 전 부사장에게 돈을 받아 다음날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이 지난해 4월6일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윤 전 부사장의 병문안 당시 함께 방문했던 인물이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 심리로 열린 홍 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 전 상무는 당시 성 전 회장과 윤 전 부사장의 대화를 진술했다.박 전 상무는 "윤 전 부사장이 재무담당인 한 전 부사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에게 줬다고 한 전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고 성 전 회장이 전했다"며 "성 전 회장은 자신의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부사장에게 언론홍보비로 돈을 줬다고 했지만 '이제는 바로 말해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윤 전 부사장은 '한 전 부사장이 (홍 지사에게 돈을 준) 그것까진 모를 텐데'라는 뉘앙스로 답변했다"며 "한 전 부사장에게 돈을 받아 그날은 자택에 두고 다음날 국회의원회관에 가서 홍 지사에게 전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8일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SK㈜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어 열린 이사회는 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조대식·박정호 사장과 함께 SK㈜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SK㈜는“최 사내이사 후보는 다양한 사업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하에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 후보의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최 회장은 약 2년만에 SK㈜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3월 SK㈜ 및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모든 계열사 이사에서 물러났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이 금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2016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2016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 은 도전한국인본부,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 대한민국공헌대상재단 주관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업, 글로벌 리더, 국제봉사, 연예,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10인을 선정했다.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중 ‘리더십’부문에서 2016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에 선정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18일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법관 출신,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 언론보도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뉴스타파는 전날 “나 의원의 딸이 지난 2012학년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 부정입학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 매체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 의원의 딸이 지난 2011년 10월 성신여대 수시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과한 뒤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 학생을 별도로 뽑는 정원 외 전형으로, 당시 학교측은 3명을 선발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며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특혜'와 '배려'
[대구=장용석 기자]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현장검증이 18일 오후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 등에서 진행됐다.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 재판부는 이날 현장검증에서 피고인 박모(83)할머니 집과 마을회관 등을 살펴봤다.이범균 부장판사는 오후 2시께 현장에 도착, 박 할머니 집에서 농약병을 발견한 장소와 집 앞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위치 등을 둘러본 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마을회관까지 이동경로를 살폈다.사건 현장인 마을회관에 도착한 이 판사는 사건기록을 보며 마을회관 주변과 내부를 둘러본 뒤 상주지원 법정으로 자리를 옮겨 증인으로 채택된 피해 할머니 등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벌였다.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현장검증은 피고인 측 변호인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피고인 박 할머니는 현장검증에 참석하지 않았다.박 할머니는 지난해 7월 14일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56) CJ그룹 회장이 신병 치료가 필요하다며 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대법원은 오는 21일 오후 6시가 만료인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7월 21일까지 4개월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며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비춰 구속집행정지 연장이 필요하다는 검찰 의견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증으로 그해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정지가 결정, 건강상태 악화로 수차례 기간을 연장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며 재판을 이어왔다.이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 뒤 급성 거부 반응, 수술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 유전적인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질환 등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재상고한 상태다.
[제주=김남규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1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남을 갖고 ‘2030년 탄소없는 섬 제주’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를 향해 제주도를 카본프리 아일랜드로 만들겠다고 하셨다”며 “원 지사와 내가 큰 숙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이제 제주도가 삼(三)다도가 아니고 사(四)다도가 될 것 같다”며 “원 지사와 나, 그리고 관련부처 합동으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윤 장관과 원 지사는 제주도가 2030년까지 전기차를 100% 보급하는데 있어 최적지임을 재확인하고 이어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기술 발전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현재 전기차 충전시간이 너무 길고, 시간이 지날수록 충전 후 주행거리가 짧아지게 되는데, 배터리를 교체하는 비용은 현재 700만원 정도가 든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하자 원 지사도 “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32기 경찰대 성적우수자 1, 2, 3위를 모두 여성이 차지하는 등 경찰 조직 내에 여풍(女風)이 갈수록 크게 일고 있다.경찰대학은 18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제32기 경찰대생 116명(남 104명, 여 12명)과 제64기 간부후보생 50명(남 45명, 여 5명) 등 166명에 대한 합동 임용식을 개최했다.경찰대에 따르면 이번 경찰대 졸업생 1, 2, 3위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 장관상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 졸업생들이 차지했다.수석 졸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민지(23) 경위는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가기 바빴던 대학생활이 끝나고,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치안강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차석 졸업이자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양지애(23) 경위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은 장세경(23) 경위도 "청년경찰로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다.제64기 간부후보생 중에는 경찰이었던 외삼촌의 모습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워왔다는 박혜림(27) 경위가 경찰청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 학술활동으
[성남=윤재갑 기자]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사라졌다가 1주일 뒤 숨진 채 발견된 신모(29)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성남 분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씨는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폭행이나 억압의 흔적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일대 수색 과정에서 오리역 1번 출구 인근 대형빌딩 지하 1층 주차장 저수조 기계실에서 숨진 신씨를 발견했다.신씨는 실종 당시 입고 있던 군복 차림으로 흰색 천 조각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양손이 뒤로 묶여 있었고 실종 당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이 건물 지상 1층에서 발견됐다.육안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박 매듭 방식이나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 양손을 묶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발견 장소 입구가 협소해 허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어 비자발적으로 들어가려면 의류나 신체에 손상이 불가피하다”며“그러나 신씨가 착용하고 있던 의복이나 신체에는 어떠한 손상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신씨가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자기자본 8조원인 메가증권사 탄생이 순항하고 있다. 이달 중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통합 작업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미래에셋증권과 산업은행은 18일 대우증권의 매매 가격을 2조3205억원으로 확정한 가격조정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당초 제시한 2조3853억원보다 648억원 낮은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25일 대우증권 지분 43%(보통주 1억4048만1383주)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매매대금 총액의 10%인 245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2주 가량 대우증권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우증권 일부 해외법인의 영업권과 지방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의 반영을 요구하면서 매각가 삭감을 요구했다. 이에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금융 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본입찰 가격보다 648억원 가량 낮은 2조3205억원에 최종 매각가를 합의했다. 본계약에 따라 양 측은 입찰가의 3% 범위에서 매매가격을 조정했다. 대우증권과 함께 인수하는 산은자산운용을 포함한 가격은 2조384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8일 이틀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결선투표 등 경선이 진행중인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전날 김무성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를 거부했던 6명의 외부 공관위원들이 이날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결국 회의가 취소됐다.외부위원들은 “김 대표가 공관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공식 사과를 거부할 경우 회의에 계속 참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한 외부위원은 “우리가 마치 누구의 사주를 받고 공천을 한 것처럼 그렇게 공개 비난한 사람이 공당의 대표인데, 그런 욕까지 먹으면서 우리가 왜 공천심의를 더 진행해야 하느냐”며 “오늘도 김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랐는데 여전히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우리도 회의에 참석할 명분이 없다”고 김 대표 사과가 전제돼야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외부위원들은 당 사정을 모른다고 자꾸 비난을 하는데 정말 우리를 알기를 우습게 알고 하는 소리다. 우리가 당 사정을 모르긴 왜 모르나”라며 “이럴거면 외부위원들을 뽑지 말고 최고위원들 자기들끼리 공천하지 우리는 왜 불렀나”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이 내년도부터 사용할 지리, 세계사, 일본사, 현대사, 정치·경제, 윤리 교과서 총 38종 중 27종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문부과학성은 18일 2017년도 고등학교 1,2학년 고교 교과서를 검정해 확정·발표했다.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 중 사회과 교과서인 지리, 일본사, 현대사회, 정치·경제 교과서에는 독도, 북방영토, 센카쿠(尖閣)열도에 관한 기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은 러시아와는 북박영토를, 중국과는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 견해인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소개한 교과서도 다수 등장했다. 북방영토에 관해서는 38종 중 29종이, 센카쿠열도에 관해서는 29종이 기술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현행 교과서에 비해 영토와 관련 기술은 전체적으로 1.6배 증가한 것이다.또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해서는 강제연행 부분을 삭제한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에 관련해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는 38종 중 14종에 그쳤다. 문부성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대상으로 4년에 한번 교과서 검정을 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탤런트 박민지(27)와 인디밴드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30)이 열애 중이다.18일 박민지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와 윤성현의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째 연애 중"이라며 "잘 만나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2005년 영화 '제니, 주노'로 이름을 알린 박민지는 최근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주인공 '홍설'(김고은)의 친구 '보라'로 출연하며 남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2010년 밴드 '쏜애플'로 데뷔한 윤성현은 지난해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인디 신의 핫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