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11 (월)

  • 흐림동두천 18.9℃
  • 흐림강릉 23.6℃
  • 서울 20.5℃
  • 흐림대전 23.6℃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4.8℃
  • 구름많음광주 24.6℃
  • 맑음부산 21.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4.2℃
  • 흐림강화 16.8℃
  • 흐림보은 22.7℃
  • 흐림금산 23.0℃
  • 맑음강진군 24.6℃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치유의 숲길

URL복사

학술적 가치 높은 생태 공간, 심신회복 산림치유 프로그램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숲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좋은 시기다. 1972년 식재된 왕벚나무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 쉼터 홍릉숲, 전문적인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백산 국립산림치유원을 소개한다

 

2,000여 종의 식물 서식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홍릉시험림)이 지난 3월 28일부터 평일 자유관람을 전면 확대했다.

 

1993년부터 주말에만 자유관람이 가능했던 곳으로, 33년 만에 평일에도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게 됐다.

 

홍릉숲은 1897년 고종의 비 명성황후의 능이 조성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고종은 현재의 청량리·홍릉 일대에 능을 조성했고, 이 일대가 왕실 능역으로 보호되며 자연스럽게 숲이 보전됐다. 명성황후와 고종의 능이 1919년 경기도 남양주로 옮겨졌지만 숲은 그대로 남았고, 훗날 산림 연구기관이 들어서는 기반이 됐다. 1922년에는 홍릉 일대에 임업시험장이 설치되며 현재의 수목원 형태로 조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숲의 면적은 35.5㏊(약 10만 평)로, 축구장 약 50개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는 약 2,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개방을 계기로 숲의 생태·학술적 가치를 상징하는 ‘홍릉 8경’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홍릉 8경’은 왕벚나무, 산림과학관, 밀레니엄 동산, 밤나무 3형제, 반송, 복수초, 노블포플러, 낙우송숲 등으로 현직 연구원 투표와 퇴직 연구자 자문,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제1경 왕벚나무는 1972년 식재된 세 그루로, 제주도가 원산지다. 웅장한 수형을 자랑하며 매년 4월이면 눈부신 흰 꽃을 피워 홍릉숲의 대표적인 포토 명소로 꼽힌다.

 

제5경 반송은 1892년생으로 약 133년 된 국내 최고령 나무다. 1923년 홍릉초등학교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졌으며, 중심 줄기 없이 여러 갈래로 뻗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소나무 품종이다.

 

제7경 노블포플러는 1975년 한일 협력사업으로 도입된 50그루 중 현재 2그루만 남아 있다. 2025년 기준 높이 38.97m로, 국내에서 기록된 나무 가운데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제8경 낙우송숲은 1968년 조성된 이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나무 아래 그늘 정원에는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전면 개방을 통해 100년간 산림과학 연구의 터전이던 홍릉숲을 시민과 공유하고, 도심 속 생태 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반려동물과 음식물, 돗자리, 삼각대는 반입이 제한된다. 지하철 6호선 고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거리로, 인근에 주차는 불가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뭉친 근육과 마음을 달래는 체험

 

국립산림치유원이 숲속 힐링지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3월 18일 기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016년 10월 개원한 뒤 채 10년이 안돼 누적 방문객 89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연말이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영주시 소백산 일대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은 뛰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인자를 활용한 심신회복과 산림치유를 즐길 수 있는 국립산림복지시설이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뭉친 근육과 마음을 달래는 치유장비체험, 워터젯을 이용해 피로감을 완화시키는 수치유체험, 싱잉볼, 통나무 등을 활용한 치유명상, 숲되살리기·목공체험 등이 있어 가족단위로 참가하기 제격이다.

 

국가전문자격인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며 전문적인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 안심하고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주변엔 유명 관광시설도 많아 영주시 순흥면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성된 스토리텔링형 걷기코스 ‘단종애사 대군길’이 있다.

 

이 길은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죽동 성황당, 봉서루, 대산단소, 사현정과 소수서원, 금성대군 신단 등을 잇는 약 7㎞의 역사 탐방길로 영주의 충절과 깊이 있는 역사문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신라 선덕여왕 시설 창건된 희방사, 단산포도마을, 선비촌, 여우생태관찰원, 부석사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산림복지 통합플랫폼 숲e랑에서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 숙박, 식사 등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거대양당 女 후보자 선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경기도지사 선거에 여성을 공천했다. 두 후보자 모두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K-반도체클러스터 성공적으로 완성, 민군겸용 첨단산업 육성” 지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여성 대통령은 있었지만 여성 광역 단체장은 한명도 없었다. 2013년 2월 25일 취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이었지만 2016년 10월 말에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회에서 탄핵됐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됐다. 첫 여성 대통령이 탄핵으로 임기 중 파면된 첫 대통령이 된 것. 이는 국민들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촛불혁명’ 승리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성숙하게 했고 국제사회는 ‘K-민주주의’의 저력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여성정치’의 실패로도 여겨지면서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을 악화시킨 한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만약,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나라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를 앞으로 4년간 이끌 경기도지사에

경제

더보기
파리크라상, 여성경제인협회와 상생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와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경협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전국 21개 지회와 1만여 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크라상은 여경협 회원사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브랜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여경협은 온라인 일자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매장 운영 인력 모집을 지원하고 파리바게뜨 제품 구매 등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파리크라상이 보유한 브랜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가 보다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경협과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여성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5월을 맞아 화려한 장미정원으로 떠나보자. 천만 송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척 장미공원, 1004종에 달하는 유럽산 희귀 장미와 수만 본의 사계절 초화가 식재된 곡성의 장미정원, 200여종 2만 2,000여주의 장미가 식재된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을 소개한다 버스킹,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 풍성 오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강원도 ‘삼척 장미축제’는 ‘장미나라’라는 고유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먹거리존, 놀이기구존, 직업체험존, 포토존, 문화예술전시존, 인기가수 초청 무대 등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로 즐기는 삼척 장미축제, 로컬푸드와 주류를 결합한 ‘장미식탁’, 장미나라 책 만들기,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장미나라 퍼레이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로컬콘텐츠 기반 관광기념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종의 상품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관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고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남 곡성지역을 장미로 물들이는 ‘제16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