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2일 당 비대위에 참석,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당내 비난에 모욕감을 느꼈다는 입장을 비대위원들에게 밝혔지만 사퇴 의사는 표명하지 않았다.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비대위원회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 "사퇴냐, 아니냐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오늘은 비대위를 정상적으로 소집해서 의결사항을 처리했다"며 "비대위원들에게 자택 앞에서 언론에 밝힌 것과 거의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김종인 대표는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선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을 느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비대위원에게 서운했던 점을 밝히며 비대위원들은 일반당원들과는 달리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이와 함께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비례대표 순위투표 결과와 대표 몫 전략지명 4명, 분야별 당선안정권 비율 등을 통해 비례대표 순번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이르면 4월부터 유통 가능 주식수가 10만주에 미달하거나 유통주식비율이 총발행주식의 2% 미만일 경우 매매 거래가 정지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는 22일 유통주식수가 극히 미미한 코데즈컴바인의 '단기 이상급등'으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관리대책을 내놓고 빠르면 4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유통주식수가 부족한 종목, 이른바 '품절주'에 대한 투기적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시장관리대책이 4월부터 시행되는데다 문제가 됐던 코데즈컴바인 역시 당장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소 유통주식수 10만주로 제한 우선 거래소는 대규모 감자 등으로 인한 주식 수 감소로 유통가능 주식수가 총발행주식수 대비 일정수준에 미달되거나 유통가능 주식수가 현저히 적을 경우 매매거래를 정지키로 했다. 최소 유통주식비율은 코스닥의 경우 총발행주식수의 2%(코스피 :1%), 최소 유통주식수는 10만주로 제한된다.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되려면 유통주식비율은 총발행주식의 5%(코스피:3%), 최소 유통주식수는 30만주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소는 단기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헤지펀드계의 알파고’가 등장할 수 있을까.인공지능(AI)이 바둑만 잘 두는 게 아니라 투자도 잘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일본의 한 헤지펀드가 컴퓨터에 투자결정을 맡긴 결과 19%를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투자를 둘러싼 변수들이 복잡다기해지면서 앞으로 인간의 머리보다는 컴퓨터를 이용한 투자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헤지펀드인 GCI시스테마틱매크로펀드는 올해 초 컴퓨터의 결정에 따라 투자를 한 결과 두 달 동안 19%의 수익률을 올렸다. GCI펀드는 컴퓨터가 하라는 대로 일본 국채를 매수하고 캐나다 달러를 매도했다. 최근 다시 일본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도 컴퓨터의 분석과 결정에 따른 것이다. GCI의 쿄 야마모토 매니저는 “컴퓨터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뭔가 행동을 취할 것이고, 그렇다면 일본 국채에 투자를 할 적기라는 신호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시장 돌아가는 것을 한 번 보라.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인간의 판단에 의해 계속 수익률을 내기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으로 Aa2(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21일(뉴욕 현지시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현행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 ▲건전재정 기조 및 양호한 국가채무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감소된 대외취약성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향후에도 우리나라가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하에서 견조한 중장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장 역동성은 과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역력을 통해 알 수 있으며 2009년에도 침체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의 하나로서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140국 중 26위라고 소개했다.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에서 볼 수 있는 견실한 제도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제도적 강점을 가진 국가들로는 독일(Aaa), 홍콩(Aa1), 영국(Aa1) 등을 제시했다. 흑자 통합재정수지 기조를 나타내는 등 재정점 강점도 높게 봤다. 대외채권에 대한 정부재정 의존도가 낮고 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4월13일 실시하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공천 작업을 대부분 완료하면서 거물급 현역과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무게감 있는 원외 인사들이 곳곳에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총선 격전지를 정리했다.◆서울, 與오세훈 권영세 ‘와신상담’-野 안철수 노웅래 ‘수성박차’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답게 거물급 전현직 의원들이 '도전'과 '수성'을 선언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정치 1번지' 종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으로 6선에 도전한다.새누리당에서는 본선 이상의 치열한 예선을 치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선 박진 전 의원을 제치고 정 의과 맞붙게 됐다.'전통 강호'인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과 '신흥 강호'인 더민주 신경민 의원의 영등포을 지역도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권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신 의원이 탈환한 바 있다. 5번째 대결을 벌이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의 서대문갑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6년 동안 각각 2승2패의 팽팽한 전적을 갖고 있어 이번 대결이 '진검승부'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안승아(당시 4살)양 암매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2일 피의자인 계부 안모(38)씨의 심리를 분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충북경찰청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홍희선 경사(32·여) 등 3명을 투입해 안씨가 승아 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경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홍 경사 등은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 해결에 공을 세운 베테랑 프로파일러다.안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성장 과정과 결혼, 승아양 암매장 등에 대해 프로파일러가 질문하고 안씨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찰은 안씨가 승아양 암매장 관련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안씨는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아내(한모씨)가 딸 아이를 때리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어 2차 조사에서는 아내 한씨의 학대에 의한 살해, 딸 시신 방치 사실 등을 추가로 털어놨다.그는 '퇴근해 집에 와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그날 밤 아내와 함께 진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했다. 하지만 '시신을 이틀 간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암매장했다'고 다시 말을 바꿨다.경찰의 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의 대한수영연맹 비리 수사가 22일 대한수영연맹 이모 홍보이사를 기소한 것을 포함해 총 14명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사실상 일단락 됐다. 수사 결과 소문으로 떠돌던 수영계 전반의 상납 문화는 사실로 확인됐고, 선수 선발 과정에 오간 뒷돈의 실체도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된 강원수영연맹 이모 총무이사는 2008년 11월~2014년 2월 사이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초·중생 전국소년체육대회 훈련을 위탁받아 지급받은 훈련비 중 6억8970만원을 빼돌렸다. 그는 훈련비로 나온 8억8200만원을 전액 차명계좌로 받아 현금으로 인출한 뒤 이 중 1억9200여만원만 실제 훈련비로 사용했고 나머지 돈은 자기 주머니에 챙겼다. 이 총무이사는 같은 수법으로 2007년 9월과 지난해 2월 사이 강원도청에서 지원받은 훈련비 5억여원도 챙겼다. 그는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숙박업소와 식당 업주의 통장을 차명계좌로 이용했고, 심지어 자신을 믿고 따랐던 선수들의 통장마저도 범행에 악용했다.이 총무이사는 2014년 1월 강원도 수영실업팀 선수 입단 계약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우수 선수 유치비(계약금) 1억원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연맹 간부들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에 나설 새누리당 공천 성적표에서 최후의 승자는 김무성 대표인 것으로타났다.새누리당의 총선 공천은 논란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완료되면서 계파별 '성적'이 드러고 있는데 유승민계는 거의 '전멸'하고 친박계 역시 '출혈'이 매우 크다. 하지만 김무성계의 '선전'은 두드러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당초 진박논란까지 야기하며 공천을 주도해온 친박계 인사들이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22일 현재 20대 총선에 도전한 현역 139명 중 47명은 단수추천으로, 49명은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지었다.낙천자는 43명이다. 낙천상황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역시 유승민계였다.이종훈 이이재 류성걸 권은희 홍지만 김희국 조해진 민현주 등 8명의 유승민계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그나마 대구 비박계 중 유 의원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재옥, 김상훈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겨우 살아남았다. 당내 핵심 세력으로 유승민계 '학살'을 주도한 친박계도 내상이 꽤나 깊은 상황이다. 친박의 핵심 인물인 윤상현 김재원 의원 모두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타격이 크다.대구에서 진박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카(Zika) 바이러스 확진자가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의 감염병 지침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첫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왜 신고를 안했는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인 L씨(43)는 브라질에서 귀국한지 닷새 후인 16일 발열이 나타나 18일 전남 광양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다.이때 브라질 방문 사실을 알렸지만 증상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았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 검사도 받지않은 채 집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19일 근육통과 발진 증상을 보여 21일에 다시 의료기관을 찾은 뒤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업무 목적으로 체류했다가 국적기를 타고 독일을 경유해 11일 귀국했었다. 정 본부장은 “신고 여부는 전적으로 의료기관의 몫”이라면서 “첫번째 의료기관에서 의심은 했지만 '두고 봅시다'라고 했다. 열나고 근육이 아프다고 해 모두 지카라고 (의심)하면 혼선을 빚을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발진이다.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근접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집을 처분해도 전세값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전세가율(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를 넘어서는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군포(84.2%), 의왕(82.4%), 안양(81.3%) 등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80.3%)와 관악구(80.2%) 등의 전세가율이 80%를 웃돈다. 이밖에 경기 고양시(79.4%), 인천 부평구(79.4%), 서울 동작구(79.9%), 서울 구로구(79.7%) 등의 전세가율도 80%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는 전세가율 평균치일 뿐이다. 일부 지역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90%를 웃도는 곳도 많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성동구 등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가를 추월한 곳도 등장했다.이들 단지들은 매매가가 하락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경우 집값이 5~10%만 조정되더라도 세입자가 보증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몫 비례대표로 김종인·박경미·최운열·김성수 후보 등 4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당선안정권 번호를 받게 되며 순번은 김종인 대표가 직접 정하도록 했다.더민주는 22일 비대위 회의를 열어 김종인 대표가 결정하는 대표몫 전략지명 순번과 중앙위 득표순위, 성별 배치 등을 종합해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방침이다.더민주는 21일 오후 8시24분부터 22일 오후 3시30분까지 7시간여 동안 마라톤 회의를 열어 진통 끝에 당선안정권을 '20번'으로 결정,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신명 당 선관위원장과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종인 대표가 '비례2번'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직접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김 대표와 함께 전략지명된 박경미 후보는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비례 1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수 대변인(전 목포문화방송 사장)역시 당선 안정권 번호를 받게 됐다.더민주 당헌은 '당 대표는 후보자 중 당선안정권의 100분의 20 이내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후보자(순위를 포함한다)를 선정하고, 그 외는 중앙위원회의 순위투표로 확정한다'고 정하고 있다.더민주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 김종현 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 광주지역 공천 갈등상태가 빚어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광주지역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혼선에 대해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 광주지역 경선에서 숙의배심원제를 도입한 이유는 진정한 의미로 후보 선택권을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자 함이었다”며 “그러나 처음 시행하는 제도의 운영상 미숙과 이해부족으로 인해 여러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광주지역 경선에서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후보자 분들과 배심원단,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국민의당은 광주 지역 경선에서 후보를 직접 선출한다는 취지로 숙의배심원제를 도입했지만 여러 갈등만 증폭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 동남갑 경선에서 붙었던 장병완 의원과 서정성 예비후보는 결선 투표 논란으로 마찰을 빚었다. 이날 최고위에서 장 의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월13일 실시하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공천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상향식 공천’의 한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현행 방식으로는 애초 취지와 달리 정치신인이 끼어들 여지가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현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비율이 새누리당은 72%, 더민주는 26%, 국민의당 15%에 그치는 등 기준미달이다. 그나마 경선을 벌인 곳도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승리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20대 국회 역시 ‘초선 딜레마’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與, 현역의원 경선통과율 85%…상향식 부작용?새누리당 지역구 의원들의 경선 통과율이 무려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식 공천’ 원칙에 의해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를 대폭 반영했지만 인지도가 높은 현역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새누리당은 이날 현재 247개 지역구 중 공천 신청자가 1곳이었던 53곳을 제외한 194개 지역구 중 140곳(18곳은 결선투표 진행중)에서 경선을 치렀다. 경선 없이 확정된 후보 107명 중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우선추천은 10명, 97명은 단수추천으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