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공동체를 구성했다. ㈔징검다리교육공동체(이사장 곽노현)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징검다리교육공동체는 '고동치는 민주주의', '춤추는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걸었다. 민주시민교육 전문가, 문화예술인, 교육활동가와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표방한다.이들은 ▲학생·학부모·교사·일반인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인성교육·문화예술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연구조사·정책개발 ▲각종 간행물 발간·방송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협약'도 추진한다.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1976년 체결된 독일학교의 정치교육에 관한 협약이다. 정치교육에서는 교화·주입식 교육을 금지한다. 학생들이 당면한 정치상황에 대해 자율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지향한다.징검다리교육공동체 관계자는 "경쟁과 양극화, 불통의 시대를 넘고 세월호 이후 교육으로 넘어갈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징검다리교육공동체는 지난 1월30일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올해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사랑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아메리칸 메릴린치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주 동안 무려 134억 달러(약 15조6780억 원)의 돈이 금에 투자됐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돈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CNN머니는 25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금값이 15%나 상승하면서 온스당 122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를 인용해 올해 금값이 추가로 10% 이상 올라 온스당 135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금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사들이는 안전자산이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금을 사들이고, 디플레이션 시기엔 현금을 확보하는 게 투자의 정석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요즘 금이 인플레이션 상황 못지 않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가리지 않고 경기불안에 대한 헤지(위험분산) 수단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최근들어 미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기름 값도 제 자리를 찾아가고,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지난 2월11일 저점을 기준으로 2000포인트나 올랐다. 경제 불안 요인들이 많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학대로 숨진 안승아(당시 4살) 양 암매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6일 계부 안모(38)씨의 현장 검증에 이어 5차(3차 비공개 포함) 수색에 나섰지만, 시신을 찾는 데 실패했다.청주 청원경찰서는 전날 지하투과레이더(GPR) 장비로 수색한 결과 이상 반응이 나온 7곳을 굴착기로 팠으나 승아양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경력 20여 명을 투입해 1∼2차 시신 수색 당시 굴착기를 동원해 판 지점 16곳과 중복된 2∼3곳을 2시간여 동안 정밀 수색했으나 허사였다.곽재표 수사과장은 "내일(27일) 기동대 등 경력을 투입해 탐지봉으로 야산을 세밀하게 훑을 계획"이라며 "이날은 송치하기 전 마지막 시신 수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27일에도 승아양의 시신을 찾지 못하면 사건을 시신 없는 시체유기로 결론짓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안씨에게는 시체유기 혐의에 승아양 폭행과 아내 한모(36·18일 사망)씨를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를 추가할 계획이다.친모 한씨는 아동학대로 아이를 숨지게 한 만큼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한씨가 이미 자살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승아 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26일 김무성 대표의 옥쇄 파동에 대해 “당내 공천 갈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친박계 맏형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수지 죽전동에서 열린 이상일(경기 용인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 앞으로 선거 때까지 최경환 부총리도 여기 왔지만 우리들이 열심히 하겠다”며“이상일 의원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전국에서 나온 후보들이 당선되어 박근혜 정부의 남은 2년 동안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서 최고위원은 전날 긴급 최고위에서 김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진박계 3인이 수장된 데 대해 “김 대표에게 물어보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개소식에 참석한 친박계 실질적 좌장 최경환 의원도 김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최 의원은 대신 “아니 총을 쏘는데 어떻게 적군한테 한방도 못쏘는데 아군한테는 맨날 총을 쏘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닌다”며 당내 비박계 비판 발언은 계속했다. 그는 또 “정말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을 받았던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도심에서 열린 '제5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2016총선공동투쟁본부 등 시민단체는 26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열어 정부의 노동법 개정을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 실현을 주장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경찰 추산 4000여명(주최측 추산 6000여명)이 참가했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권의 폭정과 거수기 여당, 싸우지 않는 1야당, 1야당의 구태를 답습하는 2야당으로 이뤄진, 총선에서의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숭례문과 한국은행을 거쳐 모전교까지 2.2㎞를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 3개 차선이 통제됐다.참가들 중 일부가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옥외 집회 금지 처분을 내려 시청에서 할 수 없다"며 행진을 잠시 제지했다.당시 서로 언쟁이 오가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모전교 청계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6시께 해산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판 잊힐 권리'가 네이버·다음뿐 아니라 구글코리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5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인터넷 자기 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안)'(가칭) 세미나를 열고 법조계, 인터넷 업계,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간 불평등 문제, 외국 인터넷 사업자의 가이드라인 미준수 가능성이 지적됐다.그동안 외국 인터넷 사업자는 본사와 인터넷 데이터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벌어지는 개인정보이슈에 한발짝 떨어진 자세를 취해왔다.공청회가 끝난 후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이드라인의 외국 사업자 적용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 입장을 밝혀왔다.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잊힐 권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때 국내사업자뿐 아니라 구글코리아 같은 외국사업자와 논의해왔다"며 "외국 사업자가 미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가이드라인이 강제성이 없다보니 사업자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가이드라인이 '이용자가 게시글 삭제를 요청할 때 게시판 관리자에 1차 책임이 있고, 2차 단계에서 검색 사업자에 요구를 한다'는 취지에 구글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13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이후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해 호남에서 야권의 분열을 야기하는 세력이 있다"며 "오히려 정권교체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석현동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더민주 '더 드림 경제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호남이 마치 야당을 분열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지역으로 느껴지고 있다"며 "호남의 특정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 마치 새로운 정치를 이룰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분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또 "특정 세력에 의해 좌우되는 정당은 절대로 집권할 수 없고 특정세력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은 당이 아니다"며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호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행태가 오히려 정권교체를 방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지역은 정치 민주화를 이루게 만든 근원지이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대구=장용석 기자]새누리당 ‘진박’ 3인방은 26일 유승민 무소속 연대 바람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대구 달성),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대구 동갑),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대구 수성을) 등 진박 3인방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3인방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에서 수장된 진박 3인(이재만·류재길·유영하)과 달리 살아남은 이른바 '옥새 3인방'이기도 하다.이인선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이 정말 너무 아슬아슬하고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공천 결정 과정에서 기회가 봉쇄된 여러 일들이 발생했다”고 김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수장된 진박 3인방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당의 결정에 대해 감사드리고 우리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의 일정 부분을 저희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섭 후보는 “어제 우리 국민들께서 모두 보았듯이 정말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자 공천 과정을 그런 모습으로 국민께 보인 것은 실로 잘못된 일”이라며 “그야말로 온 국민이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이런 과정은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지나고 나면 (진짜 주인이 누군지) 다시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더민주의 진짜 주인은 친노세력이라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상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더민주의 진짜 주인이 (비례 파동에서)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친노가 건재하는 한) 정권교체는 더 멀어질 것"이라며 "그런 당에 우리가 신뢰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으로 화살을 돌려,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에는 이념도 없고 정책도 없다"며 "오로지 우리 편만 있고 충성만 강요하는데 그게 무슨 정당인가"라고 힐난했다.이어 "그 교만이 이루말할 수 없다"며 "'당연히 집권여당이니 뽑아주겠지'라고 믿고 저 난리를 피우고 있는데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두 거대 양당 때문"이라며 "서로 반대만 하고 문제해결에는 관심없다"고 양비론을 폈다.그는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원내교섭단체 이상으로 만들어주면 대한민국은 혁명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파주시 갑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가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문재인 전 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 문희상 의원, 김경협 의원 등이 동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후덕 후보는"초심으로 돌아가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라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한편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윤 후보는 파주의 염원이자 최대 숙원사업인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실히 못박았다"며 "파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역일꾼인 윤 후보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역대 최다인 25개 정당이 참여한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총선에 참여한 정당 수는 25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후보를 낸 정당은 17개다.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다.25개 정당이 참여하는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19대 총선에는 19개, 18대 총선에는 17개, 17대 총선에는 15개 정당이 참여했다. 총 253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944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248개, 더불어민주당은 235개, 국민의당은 173개, 정의당은 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47석)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후보를 등록했다.새누리당 44명, 더민주 34명, 국민의당 18명, 정의당 14명, 기독자유당 10명, 민주당 4명 등이다.비례대표 투표 기호도 정해졌다. 원내 의석수에 따라 새누리당 1번, 더민주 2번, 국민의당 3번, 정의당 4번을 배정받았다.원내 의석수가 1석으로 똑같은 기독자유당과 민주당은 추첨을 통해 번호를 가리게 됐다. 기독자유당은 5번, 민주당은 6번을 배정받았다.그외에 정당명칭순으로 가자코리아(7번)·강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새누리당은 지난 23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영입,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정보통신부장관과 청와대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통이다. 야당의 경제심판론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새누리당은 다만 강 위원장만 임명한 채 아직 선대위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막판 공천 갈등으로 인해 당초 예정했던 선대위 발족식을 오는 28일로 연기, 스텝이 꼬였다. 다음 주 중으로 선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법정 선거기간인 오는 31일부터 전국 선거유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무성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더민주는 지난 2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입당한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를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하며 선대위 구성 방향을 예고했다.20대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한 더민주는 진 의원과 김 전 부총리를 전면에 배치,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 실현
▲대변인 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