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베트남행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흡연하다가 여승무원이 이를 제지하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재환 판사)는 29일(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과 함께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기내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승우원 B(23.여)씨가 이를 제지하자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항공기 내에서의 흡연은 화재를 발생시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항공기 내에서 폭력행위는 안전한 운항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처벌이 필요성이 상당하다"며 "그러나 A씨가 반성하고 있고, 주변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돼 더 큰 사고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B씨의 상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A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고,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6월1일 명동점에 독일 전통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가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입점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랑에 운트 죄네는 연간 5000점 정도만 생산할 정도로 상류층을 위한 시계로 유명하다”며 “특히 시계를 작동시키는 동력으로 시계의 심장으로 불리는 ‘무브먼트’, ‘밸런스 스프링’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며 독일 시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롤렉스, 브레게 입점과 더불어 랑에 운트 죄네 오픈으로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시계 전문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개별 관광객과 VIP 초청 행사로 마케팅을 강화해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경기도 양평 C아트뮤지엄에서 28일 특별한 전시가 개막했다.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심영철)가 창립 45주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인 ‘I, WOMAN’ 전시. 정오를 몇분 넘긴 시각, 미술관 밖에서 천경자씨의 조카인 천세련 재미작가가 자신의 드로잉을 담은 긴 천을 휘날리며 ‘Wind’란 주제의 퍼포먼스로 전시 축하 무대를 펼쳤다. C아트뮤지엄 정관모 관장의 돌조각 ‘성령의 열매’(2005)를 돌아 전시장 안으로 신선한 바람과 함께 들어 왔다. 그 바람을 심영철 회장이 받아 전시장으로 관객을 몰고 들어왔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여성의 몸으로 조각하기가 힘들었던 시절에 사비를 들여 여성 후배들과 함께 조각회를 만들고 정기 전시를 하던 김정숙 윤영자 선생님의 삶을 되새기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는 심영철 회장은 “초기 선배님들의 높은 뜻과 의지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 귀한 뜻을 잘 받들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겠다’는 마음을 더욱 다지게 됐다”고 개막인사를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경아 독립 기획자는 “미국 미술사가 린다 노클린이 ‘아트뉴스’에 ‘왜 위대한 미술가는 없었는가?(Why Have There Been No Great Wome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조실인 설악무산 대종사 오현 스님이 신흥사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11분께입적했다. 승납 62년, 세수 87세. 오현 스님은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입산했다. 1957년 출가해 성천사에서 인월 화상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았으며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 율사를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불교신문 주필과 제8대, 제11대 조계총 중앙종회의원과 계림사, 해운사, 봉정사, 신흥사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2016년 조계총 최고 품계인 '대종사'란 법계를 받았다. 오현 스님은 종단의 최고 원로의원과 신흥사 조실,백담사 조실, 무문관(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서 후학을 지도해 왔다. 법호는 설악,법명은무산이지만 속가의 이름이자 필명인 ‘조오현 스님'으로 더 잘 알려졌다. 스님은 지난 4월5일 문도들을 불러 열반송을 남겼다.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억!”평소 틀에 갇히지 않는 파격적인 법문과 선시(禪詩)를 잘 짓던 스님의 모습이 열반송에서도 오묘하게 전해진다. 스님은 2012년 신흥사 동안거(冬安居)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달 대구 동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4개 단지 4012가구(일반분양 3145가구)를 분양한다. 물량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 △경기 여주시 ‘여주 아이파크’(526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983가구) △대구 동구 연경지구 ‘대구 연경 아이파크’(792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 3대 공원으로 불리는 북서울꿈의숲 맞은편에 위치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동북선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아울러 경기 여주시에서 분양하는 ‘여주 아이파크’도 경강선 여주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판교테크노밸리나 강남 테헤란로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경기 동남권 수요층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인 유학생 봉사단을 결성해 ‘전통시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28일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SNS 채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단순히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면세점 이용 고객에게 통인시장 이용 쿠폰을 제공해 중국인 고객들이 실제로 통인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신라면세점은 지난 2월 재한 중국인 유학생 50명을 선발해 ‘방방곡곡 알림이’ 봉사단을 결성했다. 이후사단법인 아시아창의센터와 협력해 ‘방방곡곡 알림이’와 함께 △상인 대상 기초 중국어 교육 △중국어 메뉴판 제작 △통역 지원 봉사 등을 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통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기초 중국어 교육은 전통시장의 외국인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주 진행되고 있다. 수업 교재는 중국인 손님 응대 시 꼭 알아야 할 표현들로 구성해 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으며,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고객 응대 노하우도 함께 전수하고 있다. 신라면세점과 ‘방방곡곡 알림이’ 봉사단은 상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민주노총이 28일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법안 국회통과 저지'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 8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공공운수노조도 이에 합류하면서 민주노총 산하 각 산별연맹은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었고, 이날 국회 앞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파업, 연가 및 휴가 등을 통해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 앞 집회에 모여 들었다. 이들은 이날 "개악 최저임금법은 박근혜 정권도 하지 않은 노동개악"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저임금법의 문제점을 크게 다음의 4가지로 규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는 법 △저임금 노동자 임금을 삭감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법 △산입범위 전면확대, 상여금 폐지로 모든 노동자의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하락시키는 법 △박근혜 정권이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맘대로 하도록 만드는 개악 최저임금법. 이어 이들은 "이번 최저입금법 개악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주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정확히 1년만에 사상 최악의 최저임금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또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심영철)는 28일 오후 창립 45주년 특별기획전을 양평 C아트뮤지엄에서 오픈했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사진 설명> 왼쪽부터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한 VIP들. 이종애(10대 회장) 배병호(미술과 비평 대표), 송진세(서양화가), 김명숙(비움바움미술관장) 유영준(창립회원), 강은엽(3대 회장) 김혜원(2회 출품 작가), 정관모(C아트뮤지엄 관장), 유민자(화가, 양평군립미술관장), 심영철(14대 회장), 백종현(미술세계 대표), 조숙의(13대 회자), 원혜경(선화랑 대표).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국회의 최저임금법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28일 전국의 대형마트 매장 안팎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행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국회 법안 통과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마트노조 측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은 최저임금 실질적 인상을 무력화하는 법이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에 반하는 반노동법”이라며 “최저임금 당사자들이 절대다수인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지역별 총파업집회에 참가하며, 매장 안팎에서 국회 처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도둑 잡아라! 최저임금 빼앗는 도둑국회”, “국회는 자격없다 최저임금을 가만둬라!”, “마트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삭감에 반대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오늘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약 120개 매장에서 행동이 진행된다”며 “만약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항의 행동이 더욱 확산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는 오래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하던 게 하나 있다"며 "청량리에서 도봉 쪽 가는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를 타고 내려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나'라는 의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가져온 변화의 혜택을 서울시민 모두 받아야 한다"며 "저는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모두 숲길, 산책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구(區)를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구상을 '서울개벽'이라고 이름 붙였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선보였다. 그는 "중앙정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력하여 14개 자치구를 지나는 6개 노선 국철 총 57km
[인천=박용근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포수 박동원(28)과 투수 조상우(24)가 경찰에 차례로 출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프로야구 선수 박동원과 조상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두 선수 중 먼저 경찰에 출석한 박동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5분 후 모습을 드러낸 조상우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성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를 성실이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야구팬들에게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로야구 넥센 소속 1군 주전 선수인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오전 5시21분경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인천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두 선수와 평소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 여성은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이날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가 선수단 숙소인 이 호텔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이들의 성폭행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올해로 8주년을 맞은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서 향후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 8년간의행보에 대해△2010년 국내 최초로 식당이나 미용실 이용권 등 지역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소셜커머스 시대를 열었고 △2012년부터는 국내 제주 자유여행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2014년 모바일 매출 비중을 업계 최초로 50% 넘기며 모바일커머스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2016년에는 슈퍼마트 서비스를 시작해 생필품 모바일 장보기 시대를 열어갔으며 △2018년에는 미디어커머스 등 모바일커머스 플랫폼에 있어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업계의 영역파괴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티몬에 따르면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티몬은2010년과 2011년에는 공산품이 아닌 맛집과 뷰티 등 지역서비스의 온라인 판매를 지금까지 해왔다. 현재까지 8년간 누적 판매된 지역 서비스 이용 티켓의 수는 1억400만장으로, 구매자는 4421만명에 이른다. 티몬은 여행 서비스에서도 자유여행객과 패키지여행객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활동이 왕성한 계절이 되면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A형 간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 국회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6년 간염 진료현황’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A형 간염 진료인원은 2014년 9.6명에서 2016년 13.8명으로 43.9% 증가했다. 비슷한 시기의 서울대병원 연구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매우 낮았다. 20대(20∼29세)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11.9%에 그쳤으며, 15∼19세 청소년도 24.0%에 불과했다. 반면 10∼14세 59.7%, 30∼44세 46.6%, 45세 이상 97.8% 등으로 항체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과거에는 A형 간염이 주로 소아시기에 감염됐다. 이 시기에 감염되면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면서 저절로 면역 항체를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생활환경과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소아기 감염은 줄고 상대적으로 방어항체가 없는 20~30대 젊은 성인층에서 감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A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