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올해 1~5월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실질임금이 1.7% 감소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0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359만2000원)보다 11만2000원(3.1%) 올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 근로자가 13만2000원(3.5%) 오른 391만9000원, 임시·일용직은 2만4000원(1.4%) 상승한 176만7000원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39만2000원으로 10만1000원(3.1%), 300인 이상은 522만8000원으로 11만7000원(2.3%) 올랐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고려한 5월 실질임금은 333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333만9000원)보다 7000원(0.2%) 감소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석 달째 내린 것이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 후 후임 당대표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다.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10월 사퇴하고, 이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친명(친이재명)계가 김 의원을 후임 당 대표로 밀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사법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당 지도부에서 충분히 대응 준비를 하고 있어 10월 전당대회라는 게 가정인데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소문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자가발전 한 것 아니냐고 하더라”며 “알다시피 저는 자가발전의 ‘자’ 자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나. 그런 정치를 안 한다고 하고 웃고 말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거론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엔 “짐작하기 어렵다”면서도 “당이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이 되기 쉽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다”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정부가 계획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을 놓고 여야의 자세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정보를 발신하는 중국 정부와 한국 야당에 대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이 반박하고 있다"며 "반면 일부 야당은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원전 부지 내에서 정화 처리하기 전 오염수를 그대로 방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와 한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처리수를 '핵 오염수'로 표현하고, 방출 계획에 대해서는 "태평양을 '하수도'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중국의 주장과 관련,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논의를 실시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은 한국 제1야당의 주장을 "프로파간다(선동)"라고 비난했고,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도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고 반발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31일(월)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와 공동으로 국민의힘에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노총은 지난 6월부터 정부와 '23년도 공무원보수위원회(이하 공무원보수위) 회의를 진행해 3차례 소위원회 회의와 4차례 전체회의를 가졌고, 최저임금을 운운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회의에 임한 정부와 그런 정부가 유리하도록 편파적으로 회의를 진행한 공무원보수위 위원장 등과 마라톤협상을 진행한 끝에 표결로 전문가 위원들이 제시한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안'으로 내년도 공무원 임금이 결정됐다. 또한, 공노총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받으며 선거사무 업무에 투입되는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투쟁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했고, 국회에 관련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개*나 발의되었지만, 여‧야 대립국면 속에서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부 예산을 책임지는 기재부는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공노총은 상후하박의 불평등 임금구조 속에 시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LH공공주택지구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사례 관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밝혔다. 원 장관은 전날 "LH 시흥 은계지구 공공주택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오고, 무량판구조 지하주차장에서는 철근 누락 부실시공이 발견됐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 주(7월 31일~8월4일)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와 에플, 아마존 등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과 4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고용지수 등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깜작 성장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 둔화, 소비 시장의 안정세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로 예상을 웃돌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최근 5개월 만의 최소치를 기록하자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었다.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물가 상승세 둔화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을 키워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여기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메타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대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 1987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경신하며 전주 대비 0.6%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전주 대비 1%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 넘게 올랐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중요하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공군 첩보대의 북한 민간인 납치 사건'과 '최루탄에 의한 실명 사건' 피해자들이 국가로부터 배상받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화위에 따르면 북한 민간인 납치 사건 피해자 김주삼씨는 사건 발생 67년 만에 13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 경찰이 쏜 최루탄에 의해 실명한 피해자도 37년 만에 3억8000만원의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 이 법원 결정에는 진화위가 지난해 7월과 8월 진실규명한 2개 사건의 조사 내용 등 진실규명 내용이 인용됐다. 공군 첩보대의 북한 민간인 납치 사건은 1956년 10월 북한에 파견된 공작원이 중학생이었던 북한 민간인을 첩보 활동 명목으로 납치한 후, 서울에 있는 공군 첩보대에서 무보수로 4년간 노역시키고 수십 년간 경찰이 감시한 사건이다. 최루탄에 의한 실명 사건은 1986년 11월7일 부산대 시국집회에 참석한 동의대생 정모씨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한 사건이다. 이상훈 진화위 상임위원은 "이번 사건들의 국가 상대 소송에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내용과 결정을 인용해 판결한 점에 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8.32)보다 20.55포인트(0.79%) 오른 2628.87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3.74)보다 9.27포인트(1.01%) 상승한 923.0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7.0원)과 동일한 1277.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7.3%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4주 만의 반등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7.3%가 '잘함', 59.5%가 '잘못함'을 선택했다. '잘 모름'은 3.2%다. 긍정평가는 전주(36.6%) 대비 0.7%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전주(59.9%) 대비 0.4%포인트 내린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5주차에 42.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하다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일간 지지율 지표로 보면 7월25일(화) 37.2%로 출발해 26일(수) 36.1%로 낮아졌다가 27일 36.9%, 28일 37.8%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수도권과 강원이 오르고 영남권과 충청권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은 39.6%로 전주(37.3%) 대비 2.3%포인트, 인천·경기는 36.5%로 전주(32.3%)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강원은 39.9%로 전주(30.1%) 대비 9.8%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가 약 2주간 휴지기에 들어가지만 야야는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두고 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8월 임시국회는 광복절 다음 날인 16일 개회할 예정으로 여야 각 당 대표는 일제히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9일부터 8월 6일까지 휴가를 냈다. 가족들과 베트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수도권 근교에서 하반기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대치하고 있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휴식 기간에도 여야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를 두고 여야 대치가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공영방송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동관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이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다 배우자가 인사청탁 시도를 받은 정황까지 추가로 드러났다며 이 후보자는 공직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민간은 31일 국회에서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본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민간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태규 정책위 부의장 겸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이용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법무부·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실·국장들이 자리한다. 민간업계에서는 손상민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이사와 최주희 티빙 대표, 허규범 스튜디오21 대표가 자리한다. 이들은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당과 정부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과기부, 외교부, 법무부, 방통위, 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발족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 사례가 다른 아파트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허술한 감독‧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 가운데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반드시 시공해야할 '전단보강근철근(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아파트 단지 중 5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발주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91개 단지 중 이미 준공된 단지는 38개(38%),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62%)로 나타났다. 철근 누락이 확인된 10개 단지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구조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 13mm 규격 철근을 써야 하는데 10mm짜리를 사용했다거나, 구조계산은 제대로 했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월요일인 오늘(31일)은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을 보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낮까지, 제주도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권, 전북과 전남북부,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5~4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자주 치는 곳이 많겠고,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천둥 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4도, 춘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