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는 17일 불복종 운동을 선언하고 국민들에게 세금과 공과금을 납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크리켓 선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임란 칸 테흐리크-에-인사프(PTI) 당 대표는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지지자 수천 명에게 "모든 파키스탄인들의 불복종 운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오늘부터 세금과 공과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칸은 또 나와즈 샤리프 총리에게 이틀 이내에 사임하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총리와 의회를 향해 행진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은 군부가 나설 수 있어 폭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파키스탄 정부는 칸에게 외교공관 단지와 여타 중요한 건물이 있는 '레드존'으로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초드리 니사르 알리 칸 내무장관은 이슬라마바드에 약 3만5000명의 경찰이 배치됐으며 시위자들이 레드존으로 들어올 경우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17일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10대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연방 검시관의 부검을 지시했다.브라인 팰런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홀더 장관이 이번 사건의 비상 상황을 고려하고 브라운 가족의 요청에 따라 추가 부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18세 브라운은 지난 9일 미주리 퍼거슨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팰런 대변인은 부검이 가능한 한 빨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는 이번 사건 조사 과정에서 미주리주의 부검 결과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에서 기술력·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그저 '담보'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중소기업 담보대출 비중은 ▲2009년 51.5% ▲2010년 52.7% ▲2011년 53.6% ▲2012년 56.0% ▲2013년 57.3%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신용대출은 ▲2009년 48.6% ▲2010년 47.3% ▲2011년 46.4% ▲2012년 44.1% ▲2013년 42.7%로 오히려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지난 2013년 말 현재 은행권의 담보대출 비율은 57.3%로 2009년 말의 51.5%에 비해 5.8%p 증가했다.은행권의 5년 평균 담보대출 비율은 54.2%였다. 대구은행이 6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그 뒤를 이어 ▲경남은행(65.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2.9%) ▲KB국민은행(62.8%) 등의 순이었다.지난 2013년의 경우 KB국민은행의 담보대출 비중이 72.6%로 다른 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8일 "일단 세금을 먼저 부과하고 보는 '행정편의적 과세 관행'을 과감히 고칠 것"이라고 다짐했다.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아무리 훌륭한 성과를 거두더라도 청렴성과 투명성이 훼손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외부에 설명되지 않는 인간관계나 만남을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임 후보자는 "고위 간부부터 솔선수범해 건강하고 당당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인사를 포함해 각종 업무와 관련한 청장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해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세정을 전개해 부실과세, 정치적 중립성 시비, 부조리 문제를 극복하겠다"며 "잘못된 과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 '애매하면 일단 과세한다'는 식의 행정편의적 과세 관행도 과감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그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에 문호도 개방해 세무조사의 준법 감독관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국세통계 조직을 확대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고 성실신고에도 도움이 되는 통계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간 경제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지만, 경제규모나 기업간의 주요 지표에서 아직 일본과 약 4배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액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대일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인 부품․소재 분야의 대일의존도도 많이 줄어들었고, 제조업 전체 세계시장점유율은 한국이 일본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추세다.한일 주요 제조업 대표기업들을 비교하면 한국이 앞서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자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동 분야 일본 1위 기업인 파나소닉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4배가 넘고, 자동차분야에서도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자동차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 철강,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한일 양국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양국간에 3~4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내는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는 한국이 64개인데 비해 일본은 231개이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양국 모두 점유율 1위 품목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한일 양국간 격차는 몇 년째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평균 3개월간 지속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18일 "과거 기준금리 인하 초기 국면에서는 주로 외국인 순매수가 양호하게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다"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국내 경기부양 공조를 통한 경기정상화를 가속화시킬 신호로 해석되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증권에 따르면 2003년 5월, 2004년 8월, 2009년 2월, 2012년 7월 등 과거 4차례의 금리 인하 이후 외국인은 ▲1개월 평균 1조3160억원, ▲3개월 평균 4조695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곽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미약할 경우 국내 채권에 대한 자금 쏠림이 일부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 관련 자금집행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대체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보강이 동반될 때 자동차와 은행이 중기적으로 상승 동력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업종의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유한다"며 "앞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192명으로 나타났다.18일 재벌닷컴이 2014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7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등기임원 보수 총액(퇴직금 포함)을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을 받은 전·현직 임원은 192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74명의 전·현직 임원이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총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임원은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 1명뿐 인 것으로 밝혀졌다.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삼성전자 전문경영인(CEO)인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이었다.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은 상반기에 급여(8억6400만원)와 상여(13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90억8900만원) 등 총 113억4500만원을 받았다.그 뒤를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여(10억4200만원), 상여(35억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7억3400만원) 등 총 53억74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은 한국특수형강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43억7700만원과 한국철강에서 8억3100만원 등 총 52억7000만원을 받았고, 경청호 전 현대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현대자동차 내부 자료를 빼돌린 혐의(업무상배임)로 이모(53) 전 르노삼성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2009년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현대차 인도 영업법인에서 판매기획부장으로 근무했던 이씨는 2011년 12월 회사 컴퓨터에 보관 중이던 17건의 내부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가 빼돌린 자료는 해외 공장 운영, 해외법인 운영전략, 신상품 개요, 가격경쟁력 현황, 차종별 연구개발 비용정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2012년 2월 회사를 그만두면서 재취업을 위해 이들 자료를 자신의 외장하드에 복사한 뒤 가지고 나왔지만 실제로 자료를 건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현대차 퇴사 후 르노삼성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난해 2월 판매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현대차와 한국GM 등의 엔진 관련 핵심 기술이 유출된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엔진 설계기술 업체의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기술 유출 경위 및 현대차와 한국GM 임직원의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여름 변덕스런 날씨 탓에 8월부터 가을 상품 매출이 급증하며 때아닌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상품의 희비도 엇갈렸다.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8월(1~16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이불커버’가 36.5%, ‘이불솜’이 49.6% 신장하는 등 가을 침구 매출이 급증했다.또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간절기 의류인 ‘스웨터’가 16.4%, ‘가디건’이 22.5% 신장했고, 따뜻한 음료인 ‘분말/액상차’도 35.6% 신장했다.반면, 여름 상품은 봄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때이른 특수를 누렸으나 오히려 한여름 제철을 맞아서는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보통 여름 상품은 7월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8월 중순부터 차츰 수요가 감소하는데, 올해는 5월에만 이른 특수를 누렸을 뿐 6~8월에는 매출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7월말, 8월초 바캉스 성수기를 맞아 여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얼리 아웃’ 전략까지 펼쳤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가족 단위 휴가가 집중된 8월 초부터 태풍 ‘나크리’,‘할롱’이 연이어 북상하면서, 여름 바캉스 특수가 사라진 탓이다.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 등 주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8월들어 지난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201만9641건으로 지난 1월(154만8921건)보다 30.39% 증가했다.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던 지난 6월까지 100만건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지난 7월(202만8491건)부터 200만건을 넘어섰다.8월들어 증시의 하루 평균 총주문건수는 405만4017건으로 지난 1월(287만821건)보다 41.21%나 늘어났다.대량주문 건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주문은 주문수량 1만주 이상 또는 주문금액 1억원 이상의 주문을 뜻한다.8월 기준 1만주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는 일평균 2만6628건으로 1월의 2만1114건보다 26.11%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4960건으로 1월(1만1927건)보다 25.43%늘었다.주문금액(1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개인의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부산가스(2.55%)이며 아모레퍼시픽(2.47%), 건설화학(2.45%) 등의 순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공기업의 방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채 감축을 요구하는 한편 투자 확대를 주문함에 따라 공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최근들어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확대를 적극 주문하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투자 확대 등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기관들의 투자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족쇄를 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방만경영 정상화를 독려하는 한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의 문재도 2차관은 최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중점관리 대상 공기업 임원들을 소집해 부채감축을 독려하는 한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달 9일 서울 기술센터에서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동서발전, 중부발전 임원들과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현황 대면 점검회의'를 통해 방만경영 정상화와 투자활성화 대책을 동시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기업들은 "경영정상화 방침에 묶여 있는 상태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하반기 들어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고용의 질(質)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만5000명(2.0%) 증가한 2597만9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이 2월 이후 계속 축소되다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대됐다.하지만 고용의 질은 오히려 나빠지는 모습이다.7월 상용근로자는 121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1000명(2.97%) 증가했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직 근로자는 23만5000명(4.7%)이나 증가했다.올해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7월 들어 상용 근로자는 6월보다 4만7000명 감소한 반면 임시직 근로자는 16만1000명이나 늘었다.임시직 근로자 수는 올해 초 475만7000명에서 521만9000명으로 9.1%나 증가했다. 반면 상용 근로자는 같은 기간 1.78% 늘어나는데 그쳤다.또 고용 증가가 50대와 60대에 집중된 반면 청년 실업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7월중 50대와 60대 취업자는 각각 20만3000명, 17만9000명 증가한 데 반해 20대와 30대는 8만4000명, 1만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 뭔가 '엣지' 있지 않나요?"(김재중)그룹 'JYJ'는 지난달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표하기 위해 100여곡의 후보곡들을 훑었다. 좋은 음악을 담고자 하는 마음이야 가수들이 다 같지만, JYJ는 조금 특별했다. 그들은 더욱 좋은 노래를 위해 분주했다."방송 출연 없이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물론 외압에 의한 부조리함에는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김재중), "힘든 일이 많았어요. 속상한 적도 물론 있었고요. 하지만 정말 잘 해온 것 같아요. 회사의 도움도 컸죠. 우리의 역량을 믿어주고 미래를 보고 계획을 만들어 갔으니까요. JYJ는 하나의 그런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김준수)JYJ는 자신들의 데뷔그룹인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뒤 지금까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연형 뮤지션으로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 접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곡과 무대에 공을 들였다."다른 가수들은 공연에 안 가도 여러가지 방송 매체에서 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