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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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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5개국서 온 300여 개 기업 참가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의 장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 난제 다루는 전문 세미나 개최
자율협력주행 및 SDV 전환 전략 집중 조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세미나’ 등 전문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업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응 전략과 차세대 제조 공정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 난제를 다루는 다채로운 전문 세미나가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시 현장에서 선보인 하드웨어 기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제조 공정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장 주목받은 섹션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세미나’다.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 3를 넘어 레벨 4로 진화함에 따라 필수적인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 전략이 집중 논의되었다. 자동차의 가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시대를 맞이하여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뤘다.

 

스마트앤컴퍼니와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공동 주관하는 '마우저 E-모빌리티 세미나 2026: 전동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차(EV) 및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전동화 기술의 핵심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자 제조 분야에서는 ‘AI 및 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컨퍼런스’가 열렸다. 고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비전 검사 장비의 고도화와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 로봇의 실제 공정 적용 사례들이 발표되어 제조사 관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의 메인 주제는 ‘Physical AI 제조 현장 도입을 위한 기술혁신과 산업 확대 방안’이다.  세미나에서는 기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물리적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로봇이나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핵심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자율제어 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공정 최적화 솔루션 등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전 사례들이 대거 발표되었다.

 

또한,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되어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의 변화상을 공유했다. 기술 세미나 외에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따른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설명회도 개최되었다.

 

세미나 관련 전시 사무국 관계자는 “전시회가 제품 홍보의 장이라면, 세미나는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는 브레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기술적 돌파구를 찾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문 세미나 프로그램은 전시 마지막 날인 4월 10일까지 코엑스 내 컨퍼런스룸에서 주제별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자 제조와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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